2011년 6월 11일 아침 일찍 상봉역으로 가서 춘천행 전철을 6시40분에 탑니다.
남춘천역에서 내려 춘천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걸어 가 배후령(오봉산) 가는 8시 40분 양구행 버스표를 구하고
시간 여유가 있어 준비해 간 떡으로 아침대신 합니다.
40여분 배후령 가는 길은 곡선이 심하고 배후령은 650고지 정도 입니다.
배후령에서 오봉산가는 길과 길 건너 용화산가는 길이 시작됩니다.
오늘 목표는 용화산을 다녀와서 오봉산을 지나 부용산에서 소양호 청평사 선착장으로 하산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산행하면서 나물이 많이 보이고 산세가 심이 있어 보여 알바를 합니다.취나물은 먹을만큼 취했고
심은 보지 못했습니다.
가을에 능이와 송이도 있을것 같은 산세와 토질을 갖추고 있습니다.
가을이 가기 전에 또 와야 할 듯 합니다.
여러곳으로 알바를 해서 시간이 늦어지고 몸도 땀을 많이 흘려 지쳐 있습니다.
용화산 가는길에 수불부산까지 갔다가 1시간만에 되돌아 옵니다.
가을을 대비한 산세 파악입니다.
용화산 산세는 내가 생각했던 산보다는 악산이고 암릉구간이 잘 발달해 있으나 우회한다면 별 어려움은 없어 보입니다.
출입금지 표지를 무시하고 평소의 릿지 실력을 발휘해 봅니다.
아무도 오는 사람이 없어 조심스레 나아 갑니다.
용화산 정상부 부근에는 암벽이 잘 발달해 있고 오늘도 젊은 산꾼들이 암벽에 붙어 있습니다.
정상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3시30분입니다.
서둘러 화천방향 큰고개로 하산해 양통까지 갈 생각입니다.
하지만 큰고개에서 승합 관광버스 기사를 만나 이야기 하다가 18명의 등산인을 기다리는데 춘천역으로 간다합니다.
기사님에게는 양해를 구했고 산행을 함께 하기도 했던 일행을 기다려 양해를 구합니다.
산사람들끼리 통하는게 있습니다.
일행은 뒤풀이 장소로 가고 나와 먼저 간다는 남자분만 인사를 하고 6시 상봉행 급행 전철을 타고 서울로 옵니다.

배후령 오봉산수식당 옆 용화산 가는 길

산 중간에서 본 배후령 고개

층층이 쌓인 바위가 만화에 등장하는 고인돌 모습이어서 한 컷

산행 중간 암릉구간에서 휴식중

송이 버섯 산행이 가능한 능선길 정상 수불무 산

산 목련 꽃

용화산 정상(878M)

칼바위 쪽에서 보이는 만장봉

만장봉위 소나무

아래에서 암장훈련중이다.

만장봉에서 바라 칼바위

층계바위에서 한 컷

만장봉과 칼바위 배경으로 한 컷

만장봉과 칼바위

하산지범의 큰고개 -화천쪽으로는 차가 다니지만 춘천방향으로는 차가 다니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