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산성과 토끼비리 가는 길.
뒤에 보이는 성이 석현성이다.석현성에서 위로 보이는 곳이 고모산성이고.
권응신이란 분이 그린 토끼비리길의 사람들...권응신은 옥소 권섭(權燮·1671~1759, 숙종·영조 때의 문인)의 손자이다.
권응신의 1744년 그림에 토끼비리의 모습이 전하는데 산허리에 사람들이 아슬아슬하게 지나는 모습이 자세히 그려져 있다. 또한 면곡 어변갑, 권근, 서거정 등이 이 곳을 지나며 시를 남겼다.퇴계 이황과 정약용 선생이 넘던 길이다.
손진탁 친구가 서잇는 곳이 토끼비리길이다.유사이래 2000년간 우리민족이 애용했던 문경 새재로 가는 길이다.토끼비리라는 뜻은 토끼가 다니는 벼랑길이란 뜻이다.
나무데크를 조금만 가면 좌우로 안쪽으로 멘들멘들한 바위가 있다.토끼비리를 눈여겨 보면 보인다.그런데...나무데크길을 토끼비리길이라고 알고가면 안보인다.옆을 봐야 한다.친구 강재영 군이 토끼비리길의 발딛던 곳을 가르키고 있다.
2,000년 이상 마한과 부족국가 시대이래로... 신라.고구려.백제 시대이래로 사람들이 다니던 길이다.조선시대 영남선비들의 과거길이고...일본으로 가는 통신사 일행들이 걷던 '통신사길'이자 영남대로이다.
나하고 가야 보이는데...나하고 안가서 못본 친구들도 있을 텐데..
풍산초등학교 권오추 교장과 신영동 소방관을 문경 장수황씨 종택(황희정승의 종택)을 안내했다.
호산춘을 양산하는 공장을 작년에 새로세웠다.종손은 문경문화원 이사이시고,서예학원을 운영하고 계시는데 안고 18회 선배님이시다.근처 밭에서 일하고계시다가 잠깐 뵈었다.
종택 뒤의 암각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