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황 >
전일의 코스피시장, 미증시 상승 및 외국인 매수세, 대형주 강세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하며 2,050선에 바짝 다가섬. 밤사이 미증시가 美제조업지수 호조로 상승했단 소식에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국내증시 역시 오름세로 출발. 장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자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임. 오후들어 기관이 순매도로 전환했으나, 외국인의 매수세가 더욱 강화되며 한때 2,051선까지 상승하기도 함. 장마감무렵 상승폭이 다소 축소되며 2,050선 회복에는 실패하며 마감.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주, 자동차대표주 등 대형주들 위주의 상승이 두드러진 가운데, 상대적으로 중소형주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임. 한편, 중국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일본, 대만이 하락 마감했으나, 홍콩은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아시아증시는 다소 혼조세를 나타냄.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6.1원 하락한 1121.8원을 기록함.
코스닥시장, 미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사흘만에 큰 폭 하락 마감. 밤사이 미증시가 상승했단 소식에 코스닥지수 역시 오름세로 출발. 그러나, 장초반부터 기관 매도세가 출회되자 지수는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임. 외국인 역시 장중 순매도로 전환한 탓에 수급적으로 부담을 줌.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521억 순매수를 나타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24억, 706억 순매도를 보임.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772계약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916계약, 4,762계약 순매도 마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 삼성전자가 3% 가까이 급등하며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하이닉스도 3% 이상 상승하는 등 IT주들이 강세를 나타냄. 현대차도 6% 이상 급등하는 등 자동차 대표주들도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그 외 현대중공업, LG화학, SK이노베이션, NHN, S-Oil, 삼성물산, SK텔레콤 등이 오름세를 나타냄. 반면, POSCO, 삼성생명, KB금융, 한국전력, LG전자, LG는 하락 마감. 업종별로도 상승 업종이 다소 우세한 모습. 제조업, 증권, 건설, 은행, 의료정밀, 섬유의복, 유통, 음식료, 금융, 통신업종 등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전기전자, 운수장비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짐. 반면, 종이목재, 기계, 운수창고, 전기가스, 보험, 의약품, 철강금속, 화학, 비금속광물, 서비스업종은 하락 마감.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한 모습. CJ오쇼핑, 다음, 안철수연구소, CJ E&M, SK브로드밴드, 동서, 에스에프에이, 골프존, 포스코켐텍, 에스엠, 파라다이스, 인터플렉스,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하락 마감. 반면,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포스코 ICT, 젬백스, 3S, 위메이드가 오름세를 나타냄.
마감 지수 : KOSPI 2,049.28P(+19.99P/+0.99%) KOSDAQ 515.83P(-5.97P/-1.14%)
[특징 섹터]
전쟁 및 테러/방위산업관련주 : 북한이 예정대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것이란 소식에 일부 관련주 급등. 금일 증권시장에서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의 한미연구소 전문가들이 북한의 평북 동창리 미사일 발사기지를 찍은 최근 위성 사진에 대해 로켓 발사 준비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한 것으로 전해짐. 또한, 이달 중순으로 예고된 북한 로켓 발사와 관련해 북한 외무성 리근 미국국장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위성은 우리의 평화적 계획에 따라 하는 것이라며 일정에 변화가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짐. 이 같은 소식에 빅텍, 스페코, 유니모씨앤씨 등 일부 관련주들이 급등 마감하였음.
[특징 종목]
- 코스피시장 -
삼성전자(005930) : 1분기 실적 기대감에 상승, 신고가 경신. 금일 증권시장에서 동사가 오는 5일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 메리츠종금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 5.5조원(QoQ +4%)이 전망되며 갤럭시노트 판매 확대 및 제품 라인업 확대가 이익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하였음. 또한 스마트폰은 애플을 제외하고는 뚜렷한 경쟁사가 없는 상황에서 수요는 증대되고 있어 지속적인 이익 증대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00,000원으로 상향 조정하였음. 한편, 삼성전자가 1분기 스마트폰 세계 시장 점유율에서 애플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음.
하이닉스(000660) : 美 스팬션과 전략적 제휴 체결로 상승. 동사는 금일 언론을 통해 미국의 플래시 전문회사 스팬션과 양사 특허 사용에 대한 크로스 라이선스 및 SLC 낸드플래시 제품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음. 이번 계약은 별도의 로열티 없이 양사의 특허에 대해 상호 라이선스 허여를 포괄하는 것으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글로벌 특허분쟁의 가능성을 줄이고 경영의 불확실성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에 따라 동사는 IT기기의 내장 메모리로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임베디드향 SLC 낸드플래시 제품에 대해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스팬션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특허를 공유해 기술개발 및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하였음.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 글로벌 판매 호조로 상승. 신한금융투자는 금일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해 지난 3월 글로벌 판매가 대폭 증가했다며, 자동차 섹터 Top Picks로 제시하였음. 현대차의 경우 판매가 연초 판매목표를 넘어서고 있고, 4월 중순부터 싼타페 신차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음. 아울러 중국 소비촉진의 달(4월)을 맞아 차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음. 기아차는 2분기부터 유럽 공장의 3교대 전환효과가 예상되며 K9, 씨드 등 신차효과로 ASP(평균판매단가) 성장이 예상돼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음.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해 각각 295,000원, 93,000원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음.
현대EP(089470) : 울산공장 유화사업부문 생산 재개로 소폭 상승. 동사는 금일 공시를 통해 화재사고로 중단되었던 울산공장 유화사업부문 GPPS 라인의 생산을 금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음. 생산재개 금액은 532.74억원 규모임. 회사측은 이로 인해 월간 약 4천톤 수준의 추가적인 제품 생산 및 판매가 이루어져 월간 약 80억원 수준의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음.
VGX인터(011000) : 관계사가 美 국방부로부터 연구비 지원대상 업체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상승. 동사는 금일 언론을 통해 관계인사 미국 이노비오 파마슈티컬스가 美 국방부가 지원하는 생물학적 테러 대책을 위한 DNA백신 프로그램의 중소기업 이노베이션 연구지원금(Small Business Innovation Research Grant,SBIR)을 받았다고 밝혔음. 동사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이노비오사가 개발중인 혁신적인 DNA 백신 물질에 관한 것으로, 이 물질은 생물학적 테러에 이용될 가능성이 높은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하는 백신으로 한타(hanta), 푸말라(puumala), 아레나바이러스 및 유행성 전염성 인플루엔자 등이 대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대우인터내셔널(047050) : 실적 개선 기대감에 소폭 상승. 미래에셋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양호한 1분기 실적 달성이 예상되고, 교보생명 매각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전망이라며 2분기에도 주가가 견조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였음. 아울러 전환사채로 인한 오버행 이슈 역시 해소될 전망이라며, 향후 2년간 동종 업종 내 기업가치 상승 여력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전망하였음. 이에 따라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50,000원을 유지하였음.
- 코스닥시장 -
대호피앤씨(021040), 조광ILI(044060) : 헤파호프의 美 FDA 임상실험 승인 소식에 동반 급등. 금일 언론에 따르면 대호피앤씨와 조광ILI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헤파호프가 최근 美 FDA로부터 간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형질전환 무균돼지 간조직을 이용한 인공 간 시스템 “헤파페레시스” 임상실험을 공식 승인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美 FDA가 간조직을 이용한 인공 간 시스템 임상실험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한편, 헤파호프는 지난해 6월 상장폐지 되었음.
신화인터텍(056700) : 올해 흑자 전환 전망에 소폭 상승. 대신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TFT-LCD BLU(Back Light Unit)에 들어가는 필름을 제조하는 업체로 경영진 교체 이후, 펀더멘털한 변화를 통해 올해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하였음. 아울러 구조조정을 통한 상당폭의 비용절감, 신규아이템인 복합 필름의 매출 증가, 중국 로컬기업에 제품 공급 확대 등도 동사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하였음. 이에 따라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2,000원을 신규 제시하였음.
원익QnC(074600) :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소폭 상승. 교보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숨겨진 연결실적을 보자며 목표주가를 기존 10,000원에서 12,5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였음. 이는 1) 안정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실적개선 지속 2) 삼성전자향 정밀세정 매출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하반기로 가며 실적 개선 폭 확대 3) 그 동안 고전하던 세라믹 사업도 금년부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 4) 2012년 IFRS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198억원으로 현재 주가대비 PER 5배 수준에 머무르는 극심한 저평가도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한 요인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라고 밝혔음.
[특징 상한가]
디아이(3) : 정운찬 전(前) 국무총리와의 친분설. 하지만, 정운찬 전 총리와의 연관성도 부족한데다 실적과 전혀 무관한 정치인 관련주로 투자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
대호피앤씨 : 헤파호프의 美 FDA 임상실험 승인 소식에 투자목적으로 헤파호프의 지분 245만주를 보유(2011년 9월30일 기준)하고 있는 동사의 주가가 상한가 마감
카스 : 올해 매출 1,200억, 영업이익 115억원 전망
스페코, 빅텍 : 북한이 예정대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것이란 소식에 일부 전쟁 및 테러 관련주 상승
<해외증시>
◆ 미국: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 약화에 ’하락’
다우 -0.49%, S&P -0.40%, 나스닥 -0.20%
- 보합세를 유지하였으나 3월 FOMC 회의록 공개 직후 하락
→ FOMC 위원들의 QE3에 대한 의지가 크게 약화된 것으로 분석
→ BOA 1.96%, 골드만삭스 1.75%, 엑슨모빌1.42% 하락
- GM은 자동차 판매가 11.8% 증가했다고 발표하였으나
컨센서스보다 낮은 수치로 4.56% 하락
- 포드는 자동차 판매 5% 증가, 도요타 15% 증가
- 애플, JP모간($625→$715), 파이퍼 제프레이($718→910) 등
이어진 목표주가 상향조정과 함께 1.73% 상승
◆ 유럽: 스페인 정부부채 우려에 ’하락’
영국 -0.6%, 독일 -1.1%, 프랑스 -1.6%
- 스페인 정부의 2012년 GDP대비 부채비율 79.8% 기록 전망 발표
→ 2011년의 68.5%보다 11.3% 상승한 수치
→ 블룸버그 "1978년 이후 최대치"라고 집계
- 스페인의 1월 청년 실업률 50.5%로 발표
→ 스페인 IBEX35지수 -2.7% 하락
→ 방코 산탄데르 3.9%, 방코 빌바오 비스카야 아르헨타리아 4.5% 하락
- 유럽 금융주 일제히 급락
→ 바클레이즈 2.6%, 도이체방크 3.0%, BNP파리바 2.8% 하락
◆ 중국: 청명절 연휴로 4일까지 ’휴장’
◆ 일본: 엔고 우려 ’하락’ / 닛케이 -0.59%, 토픽스 -0.59%
- 미국 제조업 지표의 선전에도 엔고 우려로 하락
- 도쿄-미쓰비시UFJ은행 "현재의 엔약세가 과도한 수준이며,
달러당 80엔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
→ 유로존 리스크 고조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 확대 + 미국 금리 하락
→ 장중 엔/달러 환율 0.3% 하락(81.84엔)
- 엔고 우려로 주요 수출주 하락
→ 도요타 1.1%, 혼다차 0.9%, 소니 1.6% 하락
◆ 원자재 : QE3 기대감 약화+원유 수요 둔화 전망
- WTI -1.2%, 브렌트 -0.5%
◆ 금주 주요일정
- 美 : 4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 歐 : 2월 유로존 소매판매, ECB정책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