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락 추세의 특징
- 직전 고점의 저항을 받으며 하락하는 것이 기본이다.
- 고점을 연결한 하락 추세선을 저항선으로 삼고 하락한다.
- 추세가 연속되다가 3~5번 사이에서 폭락하는 매도 절정이 나타난다.
보통 단기대형주는 30%, 중소형주는 40% 이상이 폭락하기 때문에 위험 부담이 굉장히 크다. 그러나 폭락 저점이 단기 저점으로 형성되므로 위험을 무릅쓰고 매수에 가담해야 할 시점이다.
하가장 매매 기법은 2중 바닥이 붕괴하면서 두 개가 떨어지면 매수한 후 하나의 반등이 일어날 때 이익을 실현한다. 대부분 3~5일로 짧아서 단기간에 수익률이 나온다는 점에서 의외로 선호도가 높다. 주가지수관련주는 단기 이격의 폭이 15%이고 중형주는 30%로, 단기간에 매우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 하락장 매매 기법의 핵심
1) 핵심 우량주의 매매
같은 폭의 하락, 즉 등배 하락을 하는 하락장 매매에서는 상승장 매매보다 더 우량주 위주로 압축해서 투자할 필요가 있다.더 위험하기 때문이지만 위험 관리만 잘하면 상승장보다 많은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외국인 지분 보유율이 높은 NHN의 경우 박스권을 형성하다가 외국인 매도로 인해 박스권이 무너졌다. 이후 주가가 등배하락을 해서 기업가치를 나타내는 시가총액이 단기간 동안 약 35%가 소실되었다.
갑자기 기업가치가 35% 이상 소실되는 것은 분식회계를 하는 등의 엄청난 악재가 발생하지 않는 한, 펀더멘털이 확실한 종목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종목은 기업가치에 대비하여 급락한 주가와의 이격을 줄이기 위해 기관을 중심으로 한 반발매가 들어오게 된다.
그래서 하락장 매매에서는 매매 대상의 범위를 외국인과 기관이 집중적으로 다루는 핵심 우량주로 한정해야 된다.
2)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로 인한 큰 음봉과 대량 거래량
외국인의 경우 대부분 매수와 이익 실현은 펀드매니저 개인이 결정하지만 매도 중 손절매는 위험 관리를 위해 컴퓨터가 자동으로 처리한다. 예를 들어, 매수가에서 10~20% 이상 손실이 발생하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매도주문을 실행한다. 외국인들은 개인이 아니라 시스템이 위험 관리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외국인의 손절매와 개인의 투매는 기업가치와 별 상관이 없다고 볼 수 있다.
우량주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급락하면 외국인의 손절매가 쏟아지고, 이로 인해 개인의 매도가 더욱더 많이 나오기 마련이다. 이렇게 되면 장대 음봉에 대량 거래량이 수반되고, 장이 마감한 후 외국인의 매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개인들이 다시 투매에 나서기 시작해, 하락은 더욱 깊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량주의 급락은 기업가치와 상관없이 외국인의 손절매와 개인의 투매 때문에 발생하므로 외국인의 손절매성 매도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3) 등배 하락
주가는 하락 패턴에서도 같은 폭으로 하락하려는 움직임을 발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전의 박스권을 알고 있다면, 그 박스권이 하향 이탈되었을 때 등배 하락폭을 이용해 목표 매수가를 결정할 수 있다.
4) 2단 하락 후 바닥에서 기관 매수
외국인 매도와 2차로 개인의 투매가 일어났다고 해서 곧바로 매수에 가담해서는 안된다. 그것이 바로 기관의 매수다. 우량주가 추세의 이탈이나 외국인 매도 등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30% 이상 하락하면 하락하면 시장에서 저평가라는 인식이 생긴다. 이처럼 새로운 인식이 생기면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기관을 중심으로 들어온다. 기관들은 본전 의식이 강하므로, 2차 투매 후에 기관의 매수세가 들어온 것을 확인한 후에 매수에 들어가야 한다.
>> 하락장의 매매 타이밍
박스권에서 움직이던 우량주가 박스권을 이탈하면 관심 종목에 등록한다. 그런 다음 매수할 때까지 외국인의 매도로 인한 장대 음봉과 대형 거래량이 수반되는지 확인한다. 재차 하락할 때 거래량이 줄어들고 기관이 소폭이라도 매수해 들어오면 등배 하락 시점에서 매수한다. 매수한 후 직전 저점의 가격에서 매도하면 하락장 매매를 끝마칠 수 있다.
이 매매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 성공 확률은 상승장 매매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 3~5일 이내의 단기적 반등으로 10%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장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