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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삼재 ☞ 여원재 | |||||||||
종주루트 : 성삼재 - 작은고리봉 - 만복대 - 정령치 - 큰고리봉 - 고기삼거리 | |||||||||
노치부락 - 수정봉 - 여원재 | |||||||||
도상거리 : 20.6 km | |||||||||
산행날짜 : 2012년 06월 16일(토) | |||||||||
산행날씨 : 맑음 (전날 밤비로 산행길 진흙탕,미끄러움) | |||||||||
산행시간 : 9시간 | |||||||||
종주대원 : 박정기,박용 | |||||||||
산행 시간표 | |||||||||
☞ 02시35분 광주출발 | |||||||||
☞ 04시05분 구례터미널도착 | |||||||||
☞ 06시00분 성삼재 출발 | |||||||||
☞ 06시35분 성삼재도착 | |||||||||
☞ 06시40분 산행시작 | |||||||||
☞ 07시15분 작은고리봉(1248m) | |||||||||
☞ 08시57분 만복대(1438m) | |||||||||
☞ 10시00분 정령치 | |||||||||
☞ 10시30분 큰고리봉(1305m) | |||||||||
☞ 12시10분 고기삼거리 | |||||||||
☞ 12시30분 노치부락 | |||||||||
☞ 12시50분 노치샘( 노치샘위 국보급천년노송4구루밑에서주먹밥 점심) | |||||||||
☞ 13시14분 출발 | |||||||||
☞ 14시12분 수정봉(804m) | |||||||||
☞ 16시30분 여원재 산행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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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날씨를 점검하고 모든 스케줄을 갑작스럽게 변경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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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되면 산행을 당분간 못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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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랴부랴 준비물을 챙기고 못 다한 부분은 오늘 퇴근해서 준비하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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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기록을 하며 하나 하나 체크를 했다. 내일은 점심때 회사 산악회 모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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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어리를 먹게 있고 저녁엔 23세기 발전회 모임인데 내가 유사다 회장단에 상황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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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주고 그냥 그대로 진행 하라고 했다 퇴근 후 아들에게 잠을 자라하고 이것저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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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하고 나니 23시가 넘어 버렸다 잠을 청해도 눈만 말똥말똥 거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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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은 2시에 두고 눈을 붙인다 잠깐 눈을 붙인 것 같다 나 역시 비몽사몽에 아들 녀석도 | ||||
유난히 가기 싫어하는 눈치다 하지만 가야 한다는 걸 알기에 배낭을 메고 주차장으로 나선다 | ||||
새벽 공기는 무척 시원하고 좋다 차에 오르자 아들 녀석은 의자를 뒤로하고 바로 잠을 청한다 | ||||
광주를 지나 88고속도로에 접어든다. 차량은 한산했고 산짐승이 튀어 나올 것 같아 속도를 줄였다 | ||||
그런데 전북 순창을 지나는데 갑자기 무엇인가 도로 쪽으로 들어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 ||||
속도를 줄였다 노루 같은데 1~2m 정도 떨어 졌는데 도로쪽으로 들어오는 것 이다 간신히 | ||||
피해 주행을 했다. 하마터면 큰일 날 뻔 했다 아들녀석 잠 깰가봐 음악도 못 듣고 새벽길을 | ||||
달렸다 자꾸만 그노루는 어떻게 되었을까 걱정이 된다 어느덧 구례터미널에 도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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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도착하자 버스 떠나는 소리가 들린다 04시 출발인줄 알았는데 03시30분이란다 | ||||
차는 떠나고 식당주인과 택시기사가 호객을 시작한다 터미널 가장 자리에 편상이 있어 | ||||
잠시누워 휴식을 취했다 05시 바로앞 해장국 집에서 뼈다귀탕 한그릇을 하고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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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들어온다. 화엄사를 거쳐성삼재를 향하고 고도에 귀가에 매미가 울었다 꼬불꼬불 | ||||
산길은 위험하기 짝이 없다. 06시35분 정상에 도착 정상에서 보는 운해는 가히 장관이였고 입이 | ||||
벌어진다. 모두들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버스는 바로 떠나버린다 지금부터 산행시작이다 | ||||
도로따라 3분정도 걸으니 좌측 철조망 사이로 표지판이 보인다. 책으로만 보던 만복대가는길이다 | ||||
밤사이 비가 내려서 땅이 촉촉하고 진흙 밭처럼 굉장히 미끄러웠다 오늘산행도 안전을 위해 | ||||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 버스에서 동승한 대간일행 한분을 만났다 진영에서 왔단다 진영이란 | ||||
곳은 아들 녀석과 고 노무현대통령 서거때 가본적이 있어 더욱 친근감이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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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도 백두대간을 종주 하는데 우리처럼 종주 하는게 아니라 아무곳이나 구간을 정해간단다 | ||||
오늘 목표는 성삼재에서 여원재까지다. 07시15분 맨 먼저 작은고리봉(1248m)이 우리를 반긴다 | ||||
이 코스는 오솔길처럼 진흙밭에 신발과 옷이 난장판이다 산자락에 운해는 아직도 멋을 부리며 | ||||
장관이다08시57분만복대다사방으로복이들어온다해서만복대란다올라가는길은경사가 | ||||
완만해서 비단길 같다 10시 정령치 근무 하던분이 우리 부자를 보더니 사진을 찍어주신다 | ||||
이곳은 80년 군사정권때 고기리 삼거리 와 육모정을 거쳐 남원으로 연결되는 군사도로를 만들어 | ||||
관광객들이차량으로접근이좋아엄청늘어났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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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남원 육모정 방향으로 히계 휴가를 3번 정도 간적이 있어 글귀가 무척 반갑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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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지도를 잘못 인식해 오늘 산행을 망칠 뻔한 위치기에 더욱 신경이 쓰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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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m 정도 올라가니 큰고리봉(1305m)이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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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판은 좌측으로 고기삼거리를 가르킨다. 여기서 길을 잘못 들을 수 있으나 별걱정은 없다 | ||||
벌써10시30분이다 여기서 부터 책자에서는 사정없이 내려가는 급경사라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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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 다를까 매우 위험했다. 더욱이 미끄럽기 까지했다. 그 경사를 내려가던 아들녀석 드디어 | ||||
엉덩방아 한방 먹었다 가슴이 철렁했다 다행이 다친데는 없었다. 마음속으로 하느님, 부처님 | ||||
동 , 서 , 남 , 북 사해신령님 감사합니다 를 외쳐본다 |
특히 비 온 뒤 산행 시 나무뿌리를 밟으면 절대 안 된다는 걸 이글을 읽는 이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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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해야 할 것 이다. 여러 번 뿌리를 밟아 넘어 질 뻔 했다 오늘 따라 나무뿌리가 유난히 많다. | ||||||||
여기 내려오는 길에 힘을 다 소진 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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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일행이 많아졌다 산악회 회원들이 3팀이왔다. 진주, 대구, 부산 지리산 휴게소까지 | ||||||||
간단다. 초행길이라 아들 녀석에게 저분들 뒤를 따라가자 했더니 속도를 내본다. 그것도 잠시 | ||||||||
그분들은 마라톤을 한다. 특전사들 뺨치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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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들이 계속 온다. 하지만 우릴 추월하곤 지나간다 얼마나 단련이 되었기에 저렇게 빨리 갈 수 | ||||||||
있을까 12시10분 드디어 고기삼거리 도착이다 도로에 접하자 좌측은 남원, 육모정, 우측은 운봉 | ||||||||
이라는 대간 표지판이 보인다. 조금 걸으니 풀 속에 고촌이란비석 표지판이 보인다. 너무작아 | ||||||||
의아했다 12시30분 노치부락 마을 표지석이 보인다. 책과 지도에서만 보던 마을 이곳 역시 | ||||||||
제일 많이 신경썼던 구간이다 너무 행복하고 해냈구나 하는 행복감에 젖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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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치마을 촬영을 하는 순간 뇌를 스쳐가는 문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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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내가 이곳을 지나게 되면 반드시 고쳐놓겠다고 마음 먹었다. 어느 책자에 이곳을 지나다 | ||||||||
보면 나무 밑에 숨겨진 이정표 대간꾼들은 로또 이정표라 한다. 도로바닥에 엎드려 두리번 | ||||||||
거리니 보이지도 않은 이정표 발견했다 밑바닥에 끈으로 꽁꽁 묶여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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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스틱을 맞기고 도로에서 튼튼한 밧줄 3가닥을 연결하여 고정하고 이정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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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했다 현위치 : 주촌리 고기리 - 수정봉 표지판이다 나처럼 초보자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 ||||||||
이정표리라 굳게 믿어본다 12시50분 노치샘에서 물 한 모금 마시고 페트병에 물을 가득 채웠다 | ||||||||
노치당산엔 백두대간 지도가 표지석에 새겨져 있고 당산에선 아가씨 들이 점심을 먹고 | ||||||||
옆집 가게에선 막걸리에 라면을 먹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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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치샘 위쪽에 엄청나게 큰 천년의 소나무 4그루가 웅장하게 우뚝 서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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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2번째 소나무 밑 뿌리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점심을 먹었다. 밥맛이 없어 먹는 둥 마는 둥 | ||||||||
양갱이 1개와 과자 부스러기로 대충 때우고 13시14분 다시 출발이다. 출발점에서 대구에서 | ||||||||
오신 분을 만났다 이분 역시 대간을 2번째 시도 중이란다 대구에는 산악회가 3000개 정도 있단다 | ||||||||
대간 산악회도 골라잡아 갈수 있단다. 광주나 나주에 살았던 나는 그런 지역이 부러울 뿐이다. | ||||||||
14시12분 기진맥진 수정봉도착이다(804.7m) 여원재까지 6km 정도 남은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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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정도 예상하지만 아들 녀석은 한계점에 온 것 같다 하루 근무를 왜 8시간 하는지 몸으로 | ||||||||
체험을 한다. 9시간째 산행이다 아들 녀석은 눈물을 보인다 하지만 나는 아들 녀석을 다그친다. | ||||||||
이제 초등6인데 이런 용어는 나에게 통하지 않는다. 그래도 금방 돌아서고 중심을 잡는 | ||||||||
그리고 대단하다 속으로 칭찬을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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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은 항상 마지막 코스는 너무나 우리를 힘들게 한다 정말 짜릿한 승리의 맛을 보여준다. | ||||||||
16시30분 막걸리 한잔으로 산행을 종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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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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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광주출발 - 구례터미널 - 성삼재 (산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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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원재( ) - 남원터미널 - 구례터미널 - 자가광주귀가(산행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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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터미널(☎062-360-8114) |
광주-구례 : 90분소요, 요금 73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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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터미널(☎061-780-2731) |
구례-성삼재 : 40분소요, 요금 4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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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외버스터미널(☎063-633-0807,633-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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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고속(☎063-632-2000) |
남원-구례:60분소요, 요금33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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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내버스(☎063-631-3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