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 3정맥분기점에서 좌로는 금남정맥 마루금이 이어지고
오른쪽으로는 한남정맥 마루금이~
백두대간 마루금이 지나는 속리산 천왕봉부터 시작한 한남금북정맥 마루금은 안성 칠장산 3정맥분기점에서 끝을 맺지요
전구간을 10회에 걸처 마루금 잇기를 진행하였는데
오늘은 안성 칠장산 3정맥분기점 마지막 구간을 걷는 한남금북정맥 마루금 입니다
1~2부에 이어 3부에서 걷는 마루금은
안성CC정문(걸미고개) ㅡ 안성CC진입로 500m ㅡ 안성CC클럽하우스 ㅡ 274봉 ㅡ 294봉 ㅡ 좌벼울고개
신대마을 갈림길 ㅡ 칠장상 주차장 갈림길 ㅡ 3정맥 분기점 ㅡㅡ 칠현산 갈림길 ㅡㅡ 칠장사 ㅡㅡ 순두부 회식집
안성CC정문 앞 걸미고개 입니다
걸미고개 즉 안성CC정문에서 안성CC클럽하우스까지 진입로 따라 500m를 진행 합니다
저 앞에 5~6명이 그리고 그뒤로 징검다리님이 걷고 있습니다
나는 항상 꼴찌 입니다
안성CC정문에서 진입로 따라 500m를 이동하면 클럽하우스가 불쑥 나타 납니다
클럽하우스 앞 주차장에서 대각선으로
우에서 좌로 진행하면 기사휴게실이 있는 건물옆에 이르게 되지요
뒤돌아본 클럽하우스~
지금 서서있는 사진 오른쪽으로 기사휴게실 건물이 있습니다
많은 리본들이 손짓하며 포딱 산속으로 진입하라고 유혹하고 있습니다
뒤돌아 보니 나무가지 잎들 사이로 기사휴게실이 어렴풋이 확인되는군요
클럽하우스 주차장부터 274봉으로 힘겹게 오르고선 완남한 내리막을 걷다가 또 294봉으로 오르는 오름짓을 합니다.
이번에는 294봉까지 오르지 안하고 지름길로 이어지는 등로가 있습니다
꼴찌로 많이 뒷처저 걷는데 굳이 294봉을 갈 필요성이 없어 지름길을 택합니다
지름길은 곧 294봉에서 내려오는 마루금에 합류하게 되지요
진행 방향 오른쪽엔 안성CC가 있습니다. 날카롭게 딱~ 딱 하는 소리가 귓가에 흩어저 들려 옵니다
그리고 나이스~ 샷을 외치는 가냘픈 함성도 들려 옵니다
누구는 필드에서 공치기 하고, 나는 하염없이 체력을 소진하며 힘들게 숲속을 걷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좌벼울고개를 지나치는데 귀찮아서 흔적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대수로운 곳도 아닌데~ 뭐
좌벼울고개에서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376봉으로 또 힘겹게 오릅니다
오늘도 후미팀과 거리가 많이 떨어졌다고 추정하며 걷고 있습니다
이럴 땐 맥없이 힘이 쭉 빠자자요
뒤돌아 보고~
신대마을 갈림길 입니다
신대마을은 칠장사 주차장에서 차길따라 단축거리는 1.2km 떨어저 있으며
단축거리를 모르는 외지 사람이라면 2.0km 입니다
뭘 걱정이야 내비를 켜면되지~
체력이 완전 소진되어 탈출할 곳을 찾으며 걷고 걷다가 이곳까지 왔습니다
땅바닥에 화살표를 그려놓고 탈출이러고 쓰 두었던군요
여기서 칠장산까지 1.06km 거리에 계속 오름막이라 합니다. 조금이라도 걸을 힘도 없는데, 힘이 또 쫙 빠집니다
아까부터 탈출하려고 했던것 그냥 펄썩 주저 앉아 남아있는 스포츠음료를 맘껏 마십니다
오늘 준비한 음료는
㉠ 스포츠 음료 2L팻트병 하나 ㉡ 1.8L 하나, 그리고 ㉢ 1L짜리 팻트병 2병~
㉣ 막걸리 700ml 한병
스포츠 음료 조금을 남기고 바닥을 냅니다
퍼질고 앉아 탈출한다고 마음을 비우니 후련해 집니다. 그러나
땜빵할적엔 이 구간에 다시와야 한다는 압박감이 엄습하듯 생성되는군요
탈출할려고 앉은 자리에서 일어서니 누적된 피로는 오간데없이 힘이 불끈 솟아 납니다
아무튼 갈 데까지 가보지 하며 한걸음 한걸음 옮기며 3정맥분기점으로 향합니다
북전현에서 산직마을을 거처 칠장사 주차장에 도착하게 되지요
3정맥분기점을 5~6m 남겨둔 지점에 이르니 진행 방향 왼쪽 능선에서 후미팀이 떠들며 하산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나와는 대충 10여 m 떨어저 있는 것 같습니다. 없는 힘에 빨래짜듯 힘을 내어 조금더 빨리 치고 오릅니다
칠장사 주차장 갈림길인 바사리열두고개(북전현)에서 3정맥분기점까지 800m 오름막길에 19분 걸렸군요
요리간면 한남정맥, 조리가면 금북정맥, 뒤로 빠꾸하면 걸어왔던 한남금북정맥 속리산 천왕봉으로 갈 수 있는 마루금
그렁께 여기는 3정맥분기점이랍니다
3정맥분기점에서 칠장산 정상을 가지를 안하고 곧바로 칠장사로 진행핳려고 합니다
칠장산 정상을 왜 안가느냐구요
3정맥분기점에 도착하기전 5~6m 남겨두고 후미팀이 3정맥분기점에서 하산하며 나누는 얘기가 들려와
빨리 뒤쫓아가 후미팀과 함께 하산할 생각도 있으며,
칠장산 정상과 헬기장은 1분 거리로 떨어저 있는데, 오리지날 칠장산 정상석을 헬기장에 옮겨 두었기에
오늘은 굳이 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곧 나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한남정맥을 진행할적에 헬기장과 오리니널 칠장산 정상 기록을 남길 예정 입니다
3정맥분기점에서 1분도 채 안되어 만나는 이정표 입니다
칠장산 정상을 260m 남겨두었다는 이정표 입니다
칠장사 주차장까지는 1.11km
이곳 이정표에서 3정맥분기점까지 30m이군요.
그러니까 내리막길에 1분도 안걸렸지요. ㅎㅎ
칠장사 주차장까지 내리막길에 일부 지역에선 후다닥 뛰어 내려가기도 합니다
금북정맥 마루금이 이어지는 칠현산으로 갈 수 있는 갈림길 입니다
금북정맥 마루금이 이어지는 칠현산 갈림길
칠장사 삼성각과 나한전 그리고 혜소국사비가 있는 비각이 내려다 보이는군요.
고려 초기에는 현재 혜소국사비 비각이 있는 자리에 백련암이였다하는군요
백련암이 뭐가 중요하냐구요
고려시대의 승려인 혜소국사가 수도를 하던 암자라고 합니다
아까 3정맥분기점 부근에서 얘기 나누며 하산하던 후미팀 유신장군님괴 계명산님이
나한전 앞에 머물러 있군요
혜소국사비가 있는 이자리엔
고려초기엔 혜소국사가 수도하였던 백련암이었다 합니다
현재의 혜소국시비 비각(碑閣)이 있는 이 자리에 고려초기에는 혜소국사가 수도하였던 백련암(白蓮庵)이였다 합니다
그러니까 혜소국사가 수도하였던 백련암 자리에 혜소국사를 추모하는 혜소국사비을 세웠다 하는군요
백련암 이 암자에서 혜소국사(慧炤國師)가 수도하고 있을 때 일곱명의 악인을 교화하여,
7인 모두가 도를 깨달아 칠현(七賢)이 되어 이곳에 오래 머물었다 하여 절이름도 칠장사로 명하였다고 합니다
해인사에서 입적하신 승철스님 아시지요
성철스님의 생가에 가서 보시면
성철스님이 태어나신 안방이 대웅전으로 건립되어 있습니다
박문수가 과거 보려 한양으로 가는 길에 이곳 칠장사 나한전에서
기도를 드렸다는 일화가 있는데~
어사 박문수가 칠장사 나한전 이곳에서 기도를 드리고 잠이 들었는데 그날 밤 꿈에
혜소국사가 나타나 과거 시험에 나올 시제인 몽중등과시를 계시를 받았다고 합니다
국사전
2018년 9월15일(토) "제9회 희망나눔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단청이 고색창연한 칠장사 대웅전 입니다
칠장사 대웅전 앞에서
"제9회 희망나눔 산사음악회"가 개최되는 특설무대 입니다
후미팀이
누각(樓閣 : 휴게실) 앞에 있군요
누각(樓閣 : 휴게실) 입니다
종루
칠장사에는 이런 설화(說話)가 있습니다
1. 신라 47대손 현안왕의 서자인 궁예가 10세까지 칠장사에서 유년기를 보내면서 활 연습을 한 활터가 남아있습니다.
2. 칠장사에서 열반하신 갓바치스님(병해대사)과 제자인 임꺽정이야기의 발원지이며, 천민으로 등용될수 없는 사회제도를
바꾸려 했던 두 사람의 실화 이야기와 스승에게 조성해 바친 속칭 '꺽정불'이 전합니다.
3. 고려시대 혜소국사에 의해 7악인이 7현인으로 제도된 일곱 현인의 화신인 나한전은 어사 박문수가 기도를 드라고
장원급제를 했다고 전하며 당시의 과거시제인
'몽중등과시(夢中登科時)'의 현장이다. 시험 합격을 비는 사람들의 발길이 많은 곳이다.
칠장사에 보유하고 있는 주요 문화재
1. 칠장사 혜소국사비(보물488호)는 승려 혜소국사(慧炤國師, 972~1054)를 추모하기 위해 세운 비로서 혜소 국사는
972년(고려광종3) 안성에서 출생하였으며, 1054년(문종8)에 이 절에서 83세로 입적하였다.
2. 인목대비 친필족자(지방 유형문화재 34호)는 인목대비가 이 절에 와서 수양할 때 길이 1.1m, 폭 50cm 쓴 친필족자로
아버지 김제남(金悌男)과 영창대군을 위하여 칠장사를 원당으로 삼아 사찰을 중건하여 아버지와 아들의 명복을 빌었다
친히 김광명(金光明)에게 최승경(最勝經) 10권과 친필족자 1령을 하사한 것인데, 현재는 친필 족자 1령만 보존되고 있다
오늘은 1대간 9정맥을 완주하신 산님이 5명이랍니다. 그 산님들이 그나하게 한턱 쏘신답니다
이재현님, 모모님 ,박원길님, 징검다리님, 알바님
다섯분 모두 모두
1대간 9정맥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술이 체해가꼬 촛점이 엉망이구려~
다음엔 정신 바짝차려 또렷하게 촛점을 맞출께요
쓰리 짝꿍~
섬진강님 와 그렇게 젊어보여요
학동 같다
엄마~ 음마~
뭐여~
푸하하~ ㅋㅋ
흐흐~
뭐하는 제스추어인지~
자리를 옮겨야 겠다
그래도 우리는 묵묵히~
인내하면서~
요럴 땐
언제나 마음이 상쾌해지도록 피톤치드를 험뻑 내뿜는 솔향기님
그러나저러나 우린 술이나 마십시다
땡그랑~
종이잔에서도 소리가 나나~
완주증 수여식
1대간 9정맥을 1구간도 빠짐없이
완주하였기에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완주 수료증과 포탕탕을 수여함
이재현 님은
포탕탕 받았다고 좋아 죽는다
모모님의 화집
딩검다리님의 이모저모
앤과 함께
2번째 응급환자가 발생했으나 이번에는 신랑이 응급치료하고 있습니다
빨리 낳도록 입김으로 호~ 호~ 불어 주면서~
알바님의 환희
1대간 9정맥을 완주하신 딩검다리님, 알바님, 이재현님, 박원길님, 모모님
모두모두 진심으로 축하 합니다
1대간 9정맥을 함께 걷고 걸었던 소중한 산우님들~
뜻을 모아 끼리끼리 모여 천호지맥을 다함께~
시방부터 다양한 경력의 노하우와 남다른 특기를 보유하신
권짱님의 훈교가 있겠스무니다
에~
그렁께로~
1대간 9정맥을 완벽하게 완주하신
알바님과 딩검다리님
자자~ 잔대보지~
부러보~
요분께서 천호지맥 회식비 287,000원을 부담하셨답니다
이구~
이뿌라~
여기서 끝(The end)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