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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시 : 2006.10. 2. 20:50 - 10. 3. 15:10 (18시간 20분)
▣ 산행인원 : 2명 (촌닭, 솔개)
▣ 산행지 : 안양 대림아파트 앞 산행시작(10.2. 20:50) → 제2전망대(21:32) → 삼성산 국기봉(22:05) → 망월암(22:35) → 무너미재(22:55) → 관악팔봉 국기봉(24:00) → 통신대 헬기장(10.3. 00:20) → 연주대(00:50) → 관악문(01:15) → 휴식(01:30, 02:00 출발) → 관음사(02:40) → 사당동 주유소앞(03:00) → 우면산 부대앞(04:05) → 소망탑(04:25) → 양재시민의 숲 무지개다리(05:00) → 24시해장국(05:10) → 포이동에서 아침식사(05:30) → 화물터미널 산행시작(06:20) → 청계산 옥녀봉(07:05) → 매봉(07:50) → 이수봉(08:55) → 국사봉(09:35) → 하오고개(10:10) → 통신탑(10:35, 10:50 출발) → 우담산(11:15) → 바라산(12:10) → 백운산(13:00) → 광교산 시루봉(13:35) → 비로봉(13:50) → 형제봉(14:20) → 광교산 반딧불이 화장실 앞(15:10)
▣ 산행이야기
오후 근무부터 조금씩 신경이 쓰인다. 오늘밤 9시에 삼·관·우·청·광 산행이 있는 날이다. 저번주 섬소년님과 몰랐던 산행길을 미리 알아 놓았으나 잠도 안자고 다음날 오후까지 걸어야할 걸 생각하니
여는 때 산행을 준비하는 마음같지 않다. 다행히 같이 동행하자는 '촌닭'님이 외롭고 험난한 산행길에 힘을 넣어 준다.
평소보다 저녁을 든든히 하고 7시 40분에 집에서 나와 약속장소인 대림아파트 앞 버스정류장에 정확히 저녁 8시 50분에 만나 곧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추분이 지난지 한참이 되어 도시의 불빛과 멀어 진 산속은 벌써 칠흙과 같은 밤이다.
삼성산으로 올라가는 중간 바위들로 이루어진 '제2전망대'에서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잠깐 숨을 돌리는 사이 야간산행하시는 분들이 올라와 소주를 돌리며 휴식을 한다.
옛 석산터 옆 시흥으로 이어지는 입체 교차로의 가로등과 자동차의 불빛들이 환상적이다.
다시 삼성산 국기봉을 향해 촌닭님과 출발. 삼성산 꼭대기까지는 계속 오르막이다. 양재동까지 5시에 도착해야한다는 조급함으로 산행속도를 늦출 수 없어 힘든것도 꾹 참으며 국기봉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보이는 안양시내의 야경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일품이다. 하늘에 떠 있는 수 많은 별들과 풍성한 한가위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배부른 반달이 산 벗이 되어 준다.
멋진 야경과 오래하지 못해 아쉽지만 무넘이재를 향해 삼성산을 뒤로 하고 산아래로 내려간다. 야간이라 관악산은 통신대, 천문대 탑에서 비춰지는 불빛만 고요하다.
성불암 암자에서 내려가면서 제길이 아닌 거 같아 다시 올라와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처음 내려간 길밖에 마땅한 길이 없어 그대로 내려가니 눈에 익은 망월암이 나타난다. 지금 시각이 22시 35분.
암자 주위에 핀 코스모스를 지나 계곡 옆으로 놓여진 길로 내려가면서 15년전 사당에서 신림까지 관악산 산행을 자주할 때 다녔던 이 길이 빗물에 많이 패이고 끝만 살짝 보였던 바위들이 어느덧 집채만큼 드러난 걸 보니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무넘이재에서 잠시 목을 축이고 바로 팔봉으로 올라간다. 야간산행이고 장거리산행에 무리가 없도록 위험한 몇군데는 우회를 하여 팔봉 국기봉에 이르니 과천과 평촌의 야경이 피로를 씻어준다.
이제 환한 불빛을 비추고 있는 통신대와 천문대를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저번 산행 때 약간 위험했던 천문대 가는 바위능선은 우회를 하고 연주대에 도착하니
늦은 밤 젊은 산 친구들이 야경을 즐기며 도란도란 얘기를 하고 있다. 아스팔트 속에서 유희를 즐길 나이에 야심한 밤, 이처럼 산중에서 차분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걸 보니 참으로 신선하고 아름답게 보인다.
연주대에서 사당동 가는 길의 처음은 거의 암벽수준이고 특히 야간이라 많이 조심스럽다. '촌닭'님과 조심스럽게 천천히 군데군데 설치한 줄을 잡고 내려오면서 관악문을 통과하고 참호를 몇개 지나 신림동의 불빛과 한강 둔치에서 뿜어내는 불빛이 잘 보이는 능선에서 밤참을 시작한다.
야간 사진은 삼각대가 필수인데 산행이 목적인 나로서는 임시방편으로 그냥 바위위에 올려 놓고 찍는 수 밖에... 하지만 구도는 마음대로 할 수 없음을 아쉬워 하며...
촌닭님이 바리바리 준비하신 맛있는 부침개와 소주한잔, 시원한 바람, 멋진 야경 !!! 오루 하루종일 걸어야한다는 부담만 없으면 그저 푹 물러 앉아 즐기고 싶은 마음이지만 정해진 길을 가야하기에 주섬주섬 배낭을 챙기고 다시 사당동으로 이어간다. 지금 시각 새벽 2시.
낙성대 갈림길에서 직진하고 사당역 팻말이 있는 곳으로 방향으로 잡아 관음사에 도착하니 시계는 새벽 2시 40분을 가리킨다.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계속 따라 남현동 빌라촌을 지나 남태령방면으로 조금 올라가 주유소앞에서 횡단보도 신호등을 기다린다.
♧ 사당동에서 우면산으로 이어지는 횡단보도 _ 주유소앞에서 ♧
지금 시각이 새벽3시, 아직까지는 예정했던 시간대로 진행이 잘되고 있다. 인적이 드문 한밤중 거리에는 택시들이 분주하게 다니고 있다.
횡단보도를 건너 우성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가 교회 팻말을 따라 계속 올라가 교회를 지나면서 우면산으로 접어 든다.
♧ 우면산 산행로로 들어가기 전 촌닭님과 잠시 휴식 ♧
주위가 나무들로 둘러 쌓여 더 캄캄하다. 지난번 미리 답사를 했던 기억이 오늘 산행에 많은 도움을 준다. '남태령정상'이라는 팻말이 가르키는 꼭대기에서 눈꺼풀이 내려오는 걸 참을 수 없어 긴 나무의자에 10여분 몸을 눕힌다.
쌀쌀함이 밀려와도 조금 더 자고 싶었지만 오늘 걸어가야할 길이 멀어 잠을 걷어내고 다시 출발한다. 부대로 이어지는 도로를 만나기 직전의 오르막을 단숨에 넘어 도로를 따라 눈 부실정도로 환하게 켜진 부대앞 전등을 옆으로 돌아 우면산 정상을 우회한다.
소망탑으로 올라가기전 두세군데의 약수터에는 벌써 운동을 하는 분이 보인다. 서초동에서 설치한 번호가 붙여진 나무계단의 숫자가 200번이 넘은 것으로 기억나는 계단을 쉼없이 올라가 좌측으로 꺽는 지점이 부대에서 막아 놓은 능선이 연결되는 지점이다.
이 야심한 밤, 소망탑에는 아침운동을 위해 올라 오시는 분들이 한두분 보인다. 정말 부지런들 하시다. 촌닭님을 기다려 잠시 휴식하고 양재동 '24시해장국'집을 향해 걸음을 이어간다.
간간히 옆으로 보이는 길이 더 훤하고 잘 나있어도 계속 직진해야만 양재동 시민의 숲으로 이어지는 무지개다리에 바로 도착할 수 있다. 양재동EBS 갈림길에서도 직진하여 마침내 우면산이 끝나는 지점에 있는 주유소앞에 도착한다.
지금 시각이 새벽 5시. 평소에는 자동차로 붐비는 도로가 한적하다. 무지개다리를 건너 양재시민의 숲을 지나 교원회관을 가로질러 해장국집에서 발로 씻고 휴식을 가지며 허기를 채울 생각에 한걸음에 달려갔지만 아뿔사 24시라는 상호와는 안맞게 문이 닿겨 있다.
저번 산행 때 24시간 하냐고 확인도 했건만!!! 부근의 이곳저곳을 뒤져봐도 식당이라곤 찾을 수 없다. 촌닭님과 상의 끝에 택시기사님에게 부탁을 드리고 포이동으로 이동하여 마침내 순대국집을 찾았다.
아침식사를 못하면 오늘 산행도 못할 수 있다는 걱정에 무척이나 반갑다. 음식맛도 깔끔하여 입에 맞고 이곳저곳 찾느라 시간이 조금 더 지체되었지만 천만다행이다.
시원한 맥주로 갈증도 풀어주고 든든히 식사를 한 후 다시 택시로 이동하여 아침 6시 20분 양재동화물터미날앞에서 산행을 어이간다.
주위는 어느새 밝아지고 식수를 충분히 보충하느라 배낭이 다시 무거워졌지만 든든한 식사에 다시 힘이 난다.
19시간 안에 광교산 저수지까지 가야한다는 걸 아시는 지 촌닭님이 자기 속도대로 꾸준히 갈테니 먼저 가라 하신다. 같이 산행하면 힘도 덜 들지만 정해진 시간안에 꼭 도착하고 싶은 마음에 날이 밝아 주변의 산행로도 잘 보이니 미안함을 뒤로 하고 먼저 진행한다.
평소 편안한 마음으로 했던 청계산 산행이 오늘은 다르다. 옥녀봉까지 올라가는 50분이 그리 쉽지는 않다. 산행을 시작한 지 10시간이 지나 이제 체력이 슬슬 소진되고 있는가 보다. 옥녀봉에서 한밤중에 지나 온 관악산의 전경을 보니 새삼스럽다.
잠시 목을 축인 뒤 평소에는 가볍게 올라갔던 매봉길을 낑낑거리며 올라간다. 군데군데 서초구에서 나무계단 설치공사를 새롭게 하고 있다. 전국의 산이 서초구에서 관리하는 것 처럼 잘 되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나무의자 하나라도 자연보호를 알려주기 위해 '쓰러진 나무를 다듬어 만들었습니다'라는 문구를 의자에 새겨놓았으니 생나무를 베는 것도 자연보호에 역행함을 알리려는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아침 8시, 매봉은 벌씨 사람들로 붐빈다. 귀퉁이 바위에서 잠시 쉬고 있노라니 막걸리, 과일로 휴식을 가지는 분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이수봉을 가기 위해선 군 부대가 자리잡은 망경대를 넘어가야 한다. 제대로 된 산행로가 없어 여기저기 훼손이 너무 심하다.
바위 사이를 돌아가면서 산행로가 점점 더 험해지는 거 같아 과연 10년 후에는 어떻게 변해있을지 걱정스럽다. 망경대를 어렵사리 우회하여 한참동안 경사길을 내려가 다시 콘크리트 도로를 만나 이수봉으로 이어간다.
나즈막한 이수봉도 오늘은 낑낑거리면 올라간다. 이수봉주위에는 늘 인파로 붐벼 그냥 지나쳤지만 이른 아침이라 빈 의자도 보여 잠시 쉬어간다.
시계를 보니 아침 9시 이제 국사봉, 그리고 하오고개를 건너가면 청계산과 헤어진다. 국사봉으로 가는길 어느 해 겨울 눈덮힌 광교-청계 종주 산행의 추억이 생각난다. 국사봉에서 이수봉으로 오르면서 힘이 다 빠져 고생했던 기억, 하얀눈을 뽀득뽀득 밟으면 걸어왔던 그길을 다시 걸어가고 있다.
국사봉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하오고개를 향해 또 걸음을 옮긴다. 공동묘지를 지나 옛길을 건너 횡단시설이 없는 의왕-판교간 국도를 무단횡단한다. 복판이 트여있던 중앙분리대가 이제는 막혀있다.
분명 산행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이지고 있는 이길을 안전하게 횡단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주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가로막고 있다니... 가로 막는다고 건너가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
정신문화원쪽으로 한 30여분 걸리면 돌아올 수 있는 지하도가 있다는데 과연 거기까지 갔다가 다시 올 사람들이 있을까? 여기 도로 담당하는 분이 직접 청계-광교 산행을 한번 해보면 답이 나올 거 같은데. 요즈음은 동물이동통로도 많이 만드는데 사람도 동물인데 이동통로 하나 만들어 주시는게 어떨런지요???
어렵사리 도로를 건너 다시 중계탑이 있는 곳으로 죽을 힘을 다해 올라간다. 지난 밤 처음 산행시작했을 때의 속도는 온데간데 없고 그저 올라만 가면 된다. 겨우 중계탑이 있는 꼭대기에 도착하니 맞은 편 지나왔던 공동묘지 위 산행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혼자 산행하면 먹을거리가 최고 문제... 준비한 빵으로 허기를 달래보지만 속이 니글니글하여 잘 들어가지도 않는다. 바라산 입구까지는 다행히 오름길이 별로 없어 천천히 진행한다.
전에는 보이지 않던 이정표도 자주 보이고 너무 높아 고개를 쳐들어야 보이는 바라산 앞에 우담산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는 곳에 도착 속이 허하여 제대로 바라산을 올라갈 지 걱정이다.
이럴 때 여럿이 같이 산행하면 이것저것 골고루 먹을 수 있어 훨씬 수월할텐데... 달콤한 포도랑 시큼한 귤도 생각나고 물이 흠뻑 새어나오는 배도 먹고 싶고...
바라산에서 이곳으로 내려오면서 가끔 거꾸로 올라가는 분들을 보면 엄청 힘들텐데 라고 생각했던 내가 지금 그길을 가고 있다. 언제 발뒷꿈치가 벗겨졌는지 따끔거리는게 소식이 온다.
있는 힘을 다해 겨우 올라가니 주위에 음식을 펼쳐놓고 여러분들이 모여있다. 생각같아서는 니글거리는 속을 달래기 위해 뭐라도 메콤한 것 좀 얻어 먹었으면 좋으련만 말이 나오지 않는다. 그 양반들은 내 얼굴이 그거 먹고 싶다고 얘기하는게 안보였던지 그냥 무심하다.
다음엔 지나가는 사람들 있으면 같이 먹자고 인사 꼭 해야겠다. 옆에서 배를 깍아 드시는 또 다른 팀을 부러워하면서 바라산에서 잠시 쉬었다가 백운산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긴다.
오늘따라 통신대가 확연한 백운산이 너무 높게 보인다. 오후 1시30분에 광교산 억새밭 삼거리에서 마중나오는 고문님을 만날려면 힘들어도 올라가야 한다. 마음도 가볍게 내려왔던 이길이 오늘따라 이렇게 길고 힘든 길일줄이야...
백운산에서 졸고 있는 아이스크림파는 청년을 깨워 니글거리는 속도 달래고 열받은 몸도 식힐겸 하나 입에 문다. 스스로 이거 사먹은일이 없었는데 오늘은 도저히 참을 수 없다.
백운산 통신대를 우회하여 억세밭에 도착하니 오후 1시 10분이다. 고문님과 만나기로 한 시각이 아직 안되어 기다리고 싶었지만 광교산을 지나 저수지까지 내려갈려면 아직 갈길이 멀다. 가능하면 19시간안에 도착하고 싶은 마음에 먼저 지나간다고 전화 드리고 시루봉을 향한다.
여느 때 같으면 옆으로 비껴있어 그냥 통과하는 시루봉이지만 오늘은 구간 산행이니 꼭 들렀다가 다시 비로봉도 올라가 잠시 정자 밑에서 목을 축인 뒤 경사길을 내려와 형제봉을 향한다.
출발전에는 졸음 때문에 많이 힘들걸로 예상했으나 밤에만 졸음이 올 뿐 지금은 졸음이 없어 대행이다. 힘들게 형제봉에 올라 사방을 한번 휘둘러 보고 이제는 광교산 입구 반딧불이화장실까지 가야한다.
산행길은 비가 내린지 오래되어 먼지가 퍽퍽 날린다. 근방의 수원, 수지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다 올라오는 산이니 그럴만도 하다. 광교터널 밑으로 지나가는 고속도로의 자동차 소리가 들려야 거의 다 끝나가는데 오늘따라 왜 이리도 멀게 느껴지는지...
오후 시간이라 지금 산행을 시작하는 분들이 많이 올라 온다. 조그마한 오르막에서도 팍 차고오르지 못해 한번 쉬고... 겨우겨우 반딧불이에 도착하니 오후 3시 10분이다.
산행시작하고 18시간 20분이 걸렸다. 19시간을 안 넘겨 다행이다. 뒤에 오시는 촌닭님도 잘 도착하시기를 바라며 걸어갈 힘이 없어 고문님이 보내준 승용차를 타고 문암골 식당으로 이동한다.
땀에 젖은 몸을 간단히 씻은 후 그렇게도 먹고 싶었던 맥주 한잔에 김치 한쪽을 목에 넘기면서 힘들었던 기억이 다 사라지고 있다.
중간에 마중을 나와주신 고문님과 명섭님에게 감사드리며 다음에 누가 또 하자고 하면 과연 시작할 수 있을지 지금 마음은 그렇다.
안전한 산행에 감사드리며...
풍성한 한가위 되십시오^^
- 2006. 10. 4 -
첫댓글 대단하시고, 고생많으셨습니다. 추석은 잘 보내셨지요? 더욱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저는 토요일 새벽에 올라와 잘 보내고 있습니다. 섬소년님이 대간 산행 얘기 전해주셨는데 언제 한번 뵙기도 할 겸 참석해야겠습니다.
대단하십니다 수고하셨구요 다시 한번 더 해보고 싶지만 아쉽네요, 혹시 불수도북할때는 같이 할 수 있을 지 모르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추석에 시골가서 산에 다녀왔답니다.
불수도북은 꼭 연락해 주십시오. 그 때 아니면 혼자서는 엄두가 안나네요^^ 도초에도 한번 가고 싶은데...
정말 대단하십니다. 부럽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