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상에서는 세시간 정도 걸리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시간이 더 많이 걸렸다...세반호수의 반동에 들러서 세바나반크
수도원을 보고 주변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예레반으로 간다.
아흐파트 수도원에서 예레반으로 출발을 한 시간이 2시 조금 넘은 시간으로 예레반까지는 190km이고 시간은 3 시간이 조금 넘게
걸린다고 되어 있다.
예레반은 트빌리시에서 거의 정남 쪽에 있는 아르메니아의 수도이고 하흐파트는 조지아의 국경 쪽에 있는 수도원으로 예레반으로
가기 위해서는 정남쪽으로 내려가게 된다.
가는 길에 보이는 마을들과 산들
해발이 천이 넘는 지역다.
초원을 보면서 가는가 했는데 계속 이런 계곡을 끼고 간다.
제철소가 있었던 듯한 마을도 보이고...마을 이름은 들었는데...
제법 동네가 커 보인다.
아제르바이잔은 비록 내해지만 카스피해를 끼고 있는데 아르메니아는 몽골처럼 완전한 내륙국가로 바다가 없다.
그러나 면적이 1,360㎢의 세반이라는 큰 호수가 있는데 오늘 우리는 이 호수를 거쳐서 예레반으로 간다.
가는 길에 세반호숫가에 있는 세바나반크 수도원(Sevanavank Monastery)을들러서 구경을 하고 호숫가 주변에 있는 식당에 들러
서 식사를 하고 예레반으로 가게 된다고 한다.
아흐파트 수도원에서 우리가 데베드(Debed)을 따라서 골짜기로 왔었는데 그 강을 따라서 계속 가게 되면 딜리잔이라는 도시가 나
오고 딜리잔에서부터는 고원이 시작되면서 그 고원이 시작되는 곳에 세반이라는 호수가 있고 호수에 도착을 하니 다섯 시 반이 되
었다.
계속 산길이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
초원 같은 곳이 보이고...
들꽃이 핀 초원이 보인다.
가이드에게 부탁을 해서 차를 멈추고 구경을 하고 간다.
여행 중에 가장 아름다운 곳 중의 한 곳이었던 생각이다.
흰 꽃이 융단처럼 깔려 있는데..이쪽은 마을쪽으로 산 쪽으로는 더 많은 꽃들이 피어 있다.
산쪽...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마침 내가 앞자리에 앉는 바람에 강력하게 구경을 하고 가자고 부탁하여 성사된 것으로 일행들에게
내 덕임인 줄 알라고 생색을 냈는데...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였지만 그래도 행복했었다고...
서로 찍고 찍어주고...얼굴이 안 들어가면 큰일이 나는 줄 아는 여성들
길이 산 중턱에 나 있어서 위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길을 건너가야 하는데 위험해서...좋은 사진을 찍을 수 없다.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가는데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가 오기 시작한다.
금방 비가 그치고...
딜리잔 근처라고 한다.
동상옆에 서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
지나가는 버스에서 찍는 사진이라서...
딜리잔 아르메니아 타부시 주에 위치한 도시로 면적은 13km2, 해발 1,300m, 인구는 17,712명(2011년 기준)의 작은 소도시로 장
인들의 작업장, 미술관, 박물관이 남아 있으며 하이킹, 소풍으로 유명한 휴양 도시라고 한다.
딜리잔에 있는 수도원의 가을 고샤방크 수도원Goshavank Monastery)??...구글
참으로 아름다워보이는 마을이다....구글
우측에 보이는 높은 곳이 고원으로 저 넘어에 세반호수가 있다.
터널을 통과하면 해발이 2천이 넘어간다...딜리잔은 해발이 1,300m정도이다.
주변의 풍경이 달라진다.
우리가 지나온 산맥에 구름이 잔뜩 내려오고 있다.
세반 호수를 가기 전에 잠깐 휴게소를 들르고...
Tsovagyugh Supermarket...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곳에서 쉬어가는 듯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보다 더 크다
피쉬라는 간판은 이곳에서 잡은 송어를 판다는 의미라고...
갈메기가 건물 주변에??
초바규흐(Tsovagyugh)라는 마을로 세반호수를 끼고 있는 마을이다.
딜리잔에서 온 쪽...
조금 더 가서 세반호수에 도착을 한다.
아르메니아는 유럽에서 기독교를 제일 먼저 국교로 삼은 나라로 그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하지만 자신들이 노아의 직계후손이라는
자부심도 대단하다고 한다.
구약의 창세게 6장에는 하나님이 인간이 악해지자 지으심을 한탄하는 내용으로 당대에 의인이라는 칭송을 받고 있던 노아에게 인
류를 멸할 것이라고 통보를 하고 방주를 지으라 명하고 노아가 120년에 걸쳐 방주를 짓는 것으로 홍수심판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
이 된다.
노아가 120년 동안 방주를 짓자 노아의 여덟 가족 노아부부 맏아들 셈의 부부 둘째아들 함의 부부 셋째아들 야벳의 부부(딸은 없
었나??)을 방주에 오르게 하고 동물들도 쌍쌍이 오게 하여 방주에 다 싣고 나자 40일 동안 엄청난 비가 쏟아져 온 세상이 다 물에
잠기고 제일 높은 산보다 더 물이 높제 찼다고 한다.
150일 동안 떠돌다가 대가 다다른 곳이 아르메니아의 아라랏산(지금은 트루키에 땅)으로 이곳에서 정착을 하게 된다.
노아의 아들 세 명 중 셈은 현재의 아랍족속인 셈족의 조상이 되고 둘째아들 함은 아프리카 흑인의 조상인 함족의 조상이 되었으
며 셋째아들인 야벳은 유럽인들의 조상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둘째 아들 함은 아버지의 뜻을 거스르는 죄를 지어서 노아에게 저주를 받는데 함의 자손은 셈과 야벳의 종(노예)이 될
것이라는 저주를 받게 된다.
그래서 유럽인의 기독교인들은 아프리카인들을 노예로 잡아 팔면서 양심의 가책이나 죄라는 것을 느끼지 않았는데 성서의 예언이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야벳에게는 7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장남이 고멜이고 그 고멜에게는 아들이 있었는데 그 장남이 아스그나스로 아르메니아인들의
조상이 되었다고 한다.
아르메니아인들은 그렇게 믿고 있는다고 한다. 그래서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야벳의 계보도...아르메니아인들은 고멜의 아들 아스그나스의 후손이라고 주장한다고...
성서에 의하면 아담은 인류의 제1의 조상이지만 다 멸절이 되었고, 노아는 제2의 조상으로 노아로부터 인류가 다시 시작되었으니
그 정통의 계보를 이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성서의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고 그렇게 믿는다는 것이 중요한데 자신들이 자부심을 가지는 믿음은 남에게 해악
을 끼치지 않으니 문제가 없지만 아프리카 흑인들을 짐승만도 못한 취급을 하는 것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고 행한다면 그 문제는
심각하게 된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행동으로 수많은 흑인들이 노예의 삶으로 고통을 받다가 죽어 갔으니...
그것이 그리 오래되 일도 아니고 1960 년대까지도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미국의 흑인들이 인간 대접을 받기 시작 한 것이 1964년도이다.
비인간적인 행동이나 살인을 하고도 잘못인지도 모르고 양심의 가책도 받지 않는 것의 대부분은 종교 때문으로 그래서 종교가
위험한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