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는 '케인'이라는 갈대로 만든답니다.
갈대의 크기가 어른키의 2배 정도되더군요.
속이 빈 '케인'을 잘라서 만드는 리드는 여러곳에 쓰이더군요.
심심풀이 삼아 읽어보세요~~~^^
리드의 종류는 많습니다.
색소폰용, 클라리넷용.
다시 색소폰을 음역별로 나누면 소프라노, 앨토, 테너 , 바리톤.
클라리넷에는 Eb, Bb, 알토, 베이스...
반도렌회사는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가 대(代)를 이어 리드산업에 몸담고 있는 가문입니다.
프랑스 남부 해안에 위치한 VAR지방ㅇ서 자란 케인이 가장 좋다는데, 이는 지중해식 기후에서 6m정도의 크기까지 자라고 자연상태에서 자란 케인의 10%만이 리드에 사용됩니다.
새해에 돋아나는 케인은 새 싹의 상태에 따라 어느 정도 자신의 굵기가 결정되어 싹이 돋아나고, 이 굵기(직경)는 “장차 어떤 악기에 쓰여지는가?”도 결정됩니다.
소프라노는 굵기가 작겠고, 테너나 바리톤은 굵은 케인이 쓰여집니다.
보통 케인의 굵기는 카메라 필름통이나 중학생 손목 굵기정도로 성장합니다.
싹이 자라고 그 다음해(2년차) 겨울 12월부터 2월 사이에 베어서 5월까지 양지에서 자연 건조시킵니다.
길이가 6m이지만 필요없는 부분은 잘라 내고 겨우 1.2m - 1.8m정도만 사용합니다.
다시 잘게 토막을 내어 이것을 4등분으로 쪼개어 깍아 리드를 만듭니다.
이제부터 리드깍기 작업이 시작되는데 모두 수작업으로 인건비가 많이 든답니다.
리드 끝날의 두께는 반도렌 트레디셔널일 경우 0.0035인치(0.085mm)이고,
V.12일 경우는 0.004인치(0.1mm)입니다. V.12가 0.015mm 더 두꺼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리드 깍는 기계의 오차는 1/100mm로 10미크론입니다.
요즈음 제작하는 CNC 밀링머신의 오차는 3미크론이므로 이런 기계로 깍는다면 가능하겠지요.
리드 끝이 두꺼우면 연주자에겐 힘이 더 필요하겠지만 응답이 빠르고 음색이 무거운 쪽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리드의 Vamp(둥근부분. 혹은 허리부분)는 회사의 노하우같습니다.
품질검사도 모두 사람의 눈과 기술로 진행되기에 인건비가 주요 관건이랍니다.
그 이외에 프랑스의 한 음악전문학교 학생들을 무작위로 차출하여 시연(試演)을 한 후 품질을 체크하고 호수도 결정합니다. 그러니 리드는 두께별로 호수를 정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리드의 강도에 의해서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