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낚는 어부
본문 : 눅 5:8-11 (신 96)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엄청난 고기를 잡는 기적을 체험한 시몬은....
그분이 보통의 인간이 아닌
신적 존재임을 직감하고....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하며
그의 무릎 아래로 바짝 엎드렸습니다.
주님 앞에 감히 설 수 없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것입니다.
엎드려 있는 시몬을 향해
예수님은 놀라운 말씀을 하십니다.
10절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이 말씀이 의미하는......
첫 번째는 너를 내 제자로 삼겠다는 것입니다.
“이제 후로는”이라는 단서를 잘 보세요.
아직은 “사람을 취할 단계”가 아닙니다.
그것은 훗날의 일입니다.
예수님은 먼저 제자로 부르신 것입니다.
그런데 제자로 부르시는 과정을 통해 ...
우리는 몇 가지 깨닫는 것이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께서 먼저
시몬을 불러주셨다는 것입니다.
시몬이 예수님을 알아보고
제자로 받아 달라고 부탁한 것이 아닙니다.
기독교 신앙의 특징은
하나님의 먼저 찾아 오셨다는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하나님의 요청하시고 사람이 응답하는 구조)
(반면 기타종교는 사람이 요청하고 신이 응답하는 구조).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요15: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하나님을 알지 못할 그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여 주셨습니다.
그런데 제자로 부르시는 과정을 통해 ...
우리는 몇 가지 깨닫는 것이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께서 먼저 시몬을 불러주셨다는 것입니다.
둘째, 불러 주셨는데 어부를 택하신 것입니다.
그들은 평생 물고기만 낚으며 살아온 어부들입니다.
그 시대에서도 천한 직업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그저 몸으로 일해 사는 사람들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차별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롬10:11-12 “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분이신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또한 약한 자를 들어 쓰시는
하나님의 위대함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거의 다
서민층이요 무식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 가룟 유다였습니다.
그가 제일 영리하여 회계를 맡겼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끝을 보지 못했습니다.
바울도 고전1:26-29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교회는 머리 좋고 똑똑하며 학벌 있고
직업이 좋은 사람들이 모여
자기주장을 하거나 자랑하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는 주의 은혜로 구원받은 사람들이 사랑하고
피차 섬기는 공동체입니다.
이러한 이유들이 오늘 우리가
예수님의 부름을 받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부르기 전
먼저 주님이 우리를 불러주셨습니다.
나 같은 연약한 사람을 당신의 제자로 삼으셔서
교회를 통하여 훈련받고 성장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멈추면 안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여기에서
멈추고 만족해 합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여기서 안주하게 하시려고
우리를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제자로 멈추면 안됩니다.
사도가 되어야 합니다.
<제자에서 사도로>
10절b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주님께서 제자로 부르신 목적이 이것입니다.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이것은 사도직을 뜻합니다.
제자가 배우고 훈련하는 사람이라면
사도는 가르치고 전하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의 증인된 삶을 사는 것이 사도입니다.
물론 자기 사람이 아니라 ...
그리스도의 사람을 만드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사람을 취하라”니까
자기 사람을 만들려고 합니다.
우리 성도들은 자기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람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사도는 메신저입니다. 전달자입니다.
시몬의 생애를 살펴보면 이 예수님의 명령이
그대로 성취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2장에 보면 훗날 베드로가
성령 충만을 받은 후 그의 설교를 듣고
3천명이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사람들이 그의 설교를 듣고 마음이 찔려 회개하면서
“우리가 어찌할꼬” 하였습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고 외쳤습니다.
마치 그물 한 번 던져서
두 배에 가득히 고기를 잡은 것처럼....
그는 한 번의 설교로 엄청난 사람이
회개하고 주께 돌아오게 하였습니다.
주님의 약속이 성취된 것입니다.
<성도의 사명 - 사람을 낚는 어부>
기억해야 할 것은 베드로만 제자로
부르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상최대의 명령이 무엇입니까?
마28: 19-20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이 명령은 믿는 성도 모두에게 주신 것입니다.
“사람을 취한다”는 것은 “땅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되는 것”을 뜻합니다.
내가 선 곳이 땅끝입니다.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
땅끝까지 복음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꼭 선교사로 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
모든 것의 최종적인 목적은...
사람을 얻는데 있어야 합니다.
물질도 사람을 얻는데 사용 되어야 합니다.
사업도 사람을 얻기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성도님들 !
돈을 얻고도 사람을 잃으면
다 잃는 것입니다.
그러나 돈을 잃고도 사람을 얻으면
다 얻는 것입니다.
시간도 사람을 얻는데 사용 되어야 합니다.
재능도 사람을 얻는데 사용 되어야 합니다.
이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주님을 위해 헌신할 일꾼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시몬의 고백을 들은 예수님은 시몬에게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10)”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가 무엇일까 ? .....
오늘 이시간에는 이부분을
집중적으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1) “예수님을 만난 후 부터는
고기를 낚는 어부가 아니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리라”는 말씀입니다.
시몬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메시야이신
주님이신 것을 깨달았을 때......
이사야 선지자처럼
신적인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그 때 예수님은 “무서워하지 말라”고 하시며
평안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시몬이 지금까지
고기를 낚는 어부였지만...
“이제부터는 고기를 낚는 어부가 아니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리라”는 말씀입니다.
또한 이 말씀은 시몬이
스스로 노력해서 변화되고 능력을 덧입어.....
“사람을 낚는 어부로 살아야 한다”는
말씀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시몬을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마4:19)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2) 이 말씀은 시몬 베드로에게
인생의 목적과 방향을 깨닫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시몬이 지금까지 고기 잡는 어부로 살아온 것은
인생의 목적이 아니라 생계의 수단이었습니다.
시몬은... 당시 자신의 민족이
로마의 식민지 지배를 받고 있는 비참한 상태에서 ....
주변의 다른 사람들처럼 먹고 살기에 바빠....
인생의 목적과 의미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하고 고민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설령 그러한 고민에 빠졌다 해도
시원한 답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방황을 하며 가슴앓이를 해도 ....
앞길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
그날그날을 정직하고 성실하게
사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밤새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허탕만 친 그날.....
많은 고기를 잡게 해주실 뿐 아니라...,
생각지도 못하고 뜻밖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예수님을 만남의 중요성은 구원을 얻을 뿐 아니라...
인생의 방황을 그치게 합니다.
인생의 방향과 목적, 의미를 찾게 합니다.
그러면 진정한 삶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러나 아직 인생의 목적을 찾지 못했을 때.....
예수님을 믿어도 ...
여전히 세상과 자신의 필요와 욕망이 생의 목적이 될 때,.....
주님이 자신의 목적을 위한 수단이 되고....
주님 자신이 목적이 되지 않을 때,...
삶과 인격의 변화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인생의 목적이 바뀌어야
인격과 삶의 진정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실제로 깊이 만날 때 ...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는...
내 인생의 분명한 목적을
알게 하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11절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오늘 본문 마지막에 보면
그들이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부르심에 즉각적으로 순종했습니다.
주님을 따르기 위해 짐이 되는
모든 것을 버려두었습니다.
이 말씀을 생업을 포기하라는
말씀으로 이해하시면 안됩니다.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두라는
말씀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바울도 생업을 위해
천막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일은 철저히
사람을 얻기 위한 일이었습니다.
성도님들은 무엇을 낚으며 살고 계십니까 ?.......
지금까지 무엇을 낚았습니까?.....
남은 인생 무엇을 낚으며 사시겠습니까? ......
어떤 직업을 가지고
사느냐는 하는 물음이 아닙니다.
무엇을 위해 어떤 목적으로
사느냐 하는 질문입니다.
돈과 권력과 명예를 낚는 인생,....
그저 물고기 몇 마리 낚아
하루하루 먹고사는 인생,
그런 얕은 인생으로
마지막 날 하나님 앞에 서시겠습니까?
흑암과 사망 권세에 사로잡힌 사람들을
낚아 올려 천국생명으로 인도하는 인생.....
주님의 제자를 재생산하여 .....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는.......
우리 금산교회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금산교회 김화준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