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07년 10월 21일 일요일 / 날씨 : 맑음
산행장소 : 노고단(1507m) , 피아골 / 전남 구례
산행일정 : 성상재 - 노고단산장 - 임걸령 - 피아골산장 - 직전정류장 - 연곡사 - 내동주차장.
산행시간 : 6시간.
산행후기 : 전에는 무박으로 실시되던 구간을 도로가 개선되어 평시보다 1시간 일찍 05시에 출발하여 당일로 실시하여 부족한 잠을 이동중에 채우며 실시하였습니다.
1주일만 늦었어도 멋진 단풍을 구경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단풍산행이었지만 장엄한 지리산 산군을 바라보는 것으로 모두들 만족한 산행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멍어보는 산행중에 점심도시락으로 준비하여 회원각자가 준비한 반찬덕에 진수성찬이 되며 더욱 좋았다고........
입부 구간에서는 등산객으로 인한 정체로 시간이 지연되었지만 체력 부실한 일부회원들 다행이라는 후평이다.
05:05 석남동 출발.
쌀쌀한 늦가을의 기온으로 몸을 움추리게 만들고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시각에 멋진 단풍을 기대하며 석남동을 떠난다.
처음 맞이하는 10여명의 일행들이 구간탑승장에서 승차하여 인사를 나눈다.
평상시 보다 1시간 이른 출발로 김밥을 준비하여 회원모두 아침대용과 이순녀회원님이 협찬한 시루떡 덕분에 아침을 과식 수준이다.
등산객들이 설악산으로 몰려 갔는지 시원스레 도로가 막힘없이 잘 달린다.
09:30 하산 지점인 피아골 입구 도로가에 도착. 곁에 있는 화장실 다녀오기 바쁘다.
09:53 성삼재 도착.
주차장은 만원이라고 진입불가.
산행 준비를 하며 도로변에 정차하여 주차장 공터로 이동.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간단한 몸풀기를 실시.
10:00 산행시작.
노고단으로 향하는 입구에는 등산객들로 오르는 도로길이 밀려가는 수준일 정도로 많은 인파가 올라가는 대열속에 합류하여 오른다.
10:29 화엄사 코재에서 오르는 갈림길 이정표를 을 지난다.
성삼재 주차장 덕분에 2시간 이상의 산행시간이 단축된 것이 잘된 것인지 모르겠다.
전에 종주산행할 때 두 번이나 화엄사에서 가파른 오르던 구간인데.....
경사가 심하여 코가 땅에 닿는다하여 코재라고 불리던 등산로 길이었는데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도로길이 되어 버린 길로 우회하여 오르니 편하기는 하다.
10:42 노고단산장 도착하니 많은 대피소 주위에 등산객들로 붐빈다.
노고단 산장 보수 공사중이고 취사장 안에는 늦은 아침 식사를 하는 타산악회일행들로 분주하다.
가능한 금일산행을 후미에서 산행키로 작정하고 여유있게 일행들과 오른다.
10:55 노고단 능선 정상갈림길 도착하니 선두팀 노고단 정상부로 올라갔다고 기다리고 있던 일부 일행들이 전한다.
서두팀을 기다리기에는 시간 낭비로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후미팀이 선두되어 천황봉을 향하는 능선길로 접어든다.
11:27 지산산 산군들의 능선길의 조망이 좋은 전망대 앞을 통과한다.
능선길로 이어지는 등산로 길이 산책로 수준과 동일한 기분으로 걸어가면 되는 완만한 길로 이어진다.
11:34 지나는 길에 등산객이 하나둘씩 쌓아올린 등산로 중앙에 쌓여있는 약간 오르막의 돌탑을 지난다.
11:39 이정표(노고 2km, 임걸령1.2km)를 통과.
11:46 돼지평에 도착하니 곳곳에 중식중인 등산객들이 많이 보인다.
휴식을 취하며 배낭 무게 줄이기 작전(준비한 간식)을 실시.
11:59 피아골삼거리(1336m) 이정표에 도착.
이정표 바로 밑에 여런 산악회의 화살표가 바닥에 놓여있고 많은 단체가 갈림길에서 일행을 안내하랴 회원 기다리랴 분주하다.
임걸령 임박해서 갈림길이 나타날줄 알았던 갈림길이 생각보다 예상외로 빠르게 도착으로 필자도 헷갈린다.
중식장소를 샘터에서 먹기로 했던 계획이 착오였던 것이다.
노고단에 올랐던 등반대장과 몇몇일행 도착한다.
부지런히 달려온 듯 가뿐 호흡을 하고있다.
피아골로 하산키로 하고 선두팀 출발과 후미팀에서 무선연락을 취한다.
가파른 내리막길로 등산객들이 줄지에 이어지며 진행속도가 무척 더디게 진행된다.
12:24 이정표((피아골산장 1.4km, 임걸령1.1km)를 지난다.
가파른 오르막으로 향하는 일행들이 스치며 지나가는데 무척 힘들어 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중식을 먹고 가자는 회원의 마소리도 들리는데 장소가 마땅치 않은 등산로길이기에 일단 계곡물이 흐르는 지점까지 가기로 한다.
12:52 첫 번째 물줄기가 나타나며 첫다리인 만세교를 건넌다.
12:54 선두팀 작은 공터에 자리잡고 중식을 장소로 선택하여 기다리고 있다.
일행과 합류하여 계곡 물가로 내려서 각자 준비해온 가지각색 종류의 반찬을 꺼내어 놓는다.
오랜만에 산행중에 먹어보는 도시락 점심이 꿀맛이다.
항상 실시하던 하산후 준비하여 식사를 마치면 늦은 시각과 시간지연을 방지하고져 금번 산행은 산행중 중식하기로 결정하였다.
40인분의 도시락 밥을 이용분 총무부회장이 새벽에 준비하셨단다.
13:45 중식 완료 출발.
평상시에는 물속에 발이라도 담구어 보련만 시간 절약을 위해서 모두 생략한다.
13:58 피아골산장 도착.
후미와 합류하며 휴시시간을 갖는다.
14:32 쇠줄로 이어진 구계포다리 통과하는데 흔들다리로 일부 여선회원들 조심스럽게 이동한다.
14:46 철다리 통과.
한없이 내려가는 기분이다.
다만 계곡 줄기를 따라 이동하다 보니 지루함을 약간을 잊어 버리지만 후미팀 힘들어하는 회원들이 보인다.
15:11 마지막 철다리 통과한다.
15:13 도로입구(관리초소)를 지나면서 차량도 이동할 수 있는 대로길이다.
15:26 탐방 안내도가 보이고 주변에 몇채의 식당들도 보인고 조금더 내려서니 작전 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일부 산악회 차량들이 주차중인데 우리버스는 보이지를 않는다.
일행을 태워줄 버스는 진입을 금지중으로 연곡사 아래 주차장에 있다는 선두의 무선연락이 온다.
2~30분은 내려와야 한다고 한다.
지루한 포장도로길을 따라 한없이 내려가는 기분으로 이동한다.
15:54 연곡사 앞을 지나고 곧바로 주차장이 나타난다.
15:56 작전 상부 주차장 도착하니 선두팀 휴식중이다.
일행과 합류하여 한잔들 안하느냐고 물으니 술이없단다.
주변에 상가도 없다고 푸념이다.
두회원 비상용 소주를 구세주인양 3병을 들고 나타난다.
중식으로 준비했던 반찬을 들고 오는데 삷은 삼겹살에 삷은 계란까지 등장이다.
한두잔으로 만족하며 산행 완료주를 즐긴다.
16:16 후미팀 힘겨운 발걸음으로 도착하여 모두 무사히 산행완료 신고한다.
하산길만 3시간 이상을 내려온 것이다.
몇몇회원 긴 산행이었지만 하산길이라 다행이라며 오르막이 많았다면 큰일날뻔 했다고 한마디 던지기도 한다.
대체로 금번 산행이 단풍이 물들지 않았어도 무척 좋았다고 한다.
16:30 주차장 출발.
알콜이 부족하다기에 이동중에 약간의 알콜보충을 위해 구입후 귀경중에 걸치니 곧바로 꿈속으로 들어간다.
22:25 군자T/G 도착
23:00 석남동 도착.
행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