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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PURI 노양식의 B2B Fishing.(13년 6월_피싱로드)
포테이토 쵸칭 양당고의 패턴의 재발견!<작은제목>
자연지 초토화 五感(오감) 포테이토 시리즈 완전 공략! <큰제목>
엄청난 봄바람과 일교차를 보이던 5월은 지나가고 본격적인 여름인 6월! 일조량과 수온이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6월 이다. 기법의 대마왕이라는 양당고! 아이러니 하게도 포테이토계열 떡밥을 이용한 양당고는 초심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연지 기법이지만 정작 이미 완성된 밥의 조정이 어렵고, 당일의 붕어에게 최적인 심남김, 목내림속도, 확산정도를 만들어 내는 것 또한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번 호에서는 BUPURI사의 대표적인 자연지 떡밥인 五感(오감) 계열의 떡밥을 이용한 떡밥활용 패턴을 중심으로 충남 덕산면 소재 용봉지에서 연재하고자 한다. 그럼 자연지의 힘찬 떡붕어처럼 힘차게 출발하자!
1-1. 최근 잔교를 설치한 용봉지. 상당히 쾌적하고 미려한 환경을 가진 낚시터 이다. 과연 어떠한 놈들이 살고 있을까?
당일 운영한 각 떡밥 해부:
-五感(오감) 오리지널:
BUPURI의 포테이토 라인업 중 가장 가볍고 입자가 크며, 경시변화를 최소화한 포테이토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 떡밥을 완성하였을 때 근본적으로 가볍고 공기를 품게할 수 있으므로 후계열 떡밥의 후첨이 용이하고 미세하게 터치를 조정해 나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후계열 양당고 떡밥처럼 입자를 손상시키지 않고 손압만으로 결착될 정도의 기본 점도를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쓸데없이 수십번을 치대야 하는 초기 조정을 건너뛰고 사용자 중심으로 간단하게 완성하여 찌움직임에 근거한 조정이 가능하도록 설계. 이러한 점은 특히나 활성기 양당고 오와세(한방향)기법에서 확산입자의 어필, 목내림 속도조절에 큰 장점으로 활용된다. 물배합은 제품2 : 물1
-五感 尺(오감 척):
한국의 자연지 낚시환경은 매우 건강하게도 피래미, 살치, 버들치, 납자루 등 다양한 잡어(여기서 잡어란 대상어종을 제외한 모든 어종)의 개체수가 어마어마하게 많다는 것이다. 때문에 초심자의 경우 목내림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과도하게 고푼의 찌를 사용한다거나 포테이토 떡밥을 수십번, 많게는 백여번을 미친듯이 치대 주어야 겨우 목내림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한다. 필자는 그러한 것이 불만 스러웠다. 떡밥은 활용되는 환경과 사용자의 요구에 부응하여야 한다는 신조아래 태어난 떡밥이 오감척이다. 물배합은 제품1 : 물 1.5
“오감 척”은 입도가 오감 오리지널에 비하여 작을 뿐 아니라 포테이토의 품종 조차 “오감오리지널”과 다르다. 더 무게감이 있고 찰기가 있으나 뽀송뽀송한 터치를 유지하며, 서서히 그리고 균일하게 풀리도록 설계되었다. 때문에 “오감오리지널” 단품만으로 20~30번 이상을 강하게 반죽해야만 나오는 심남김과 무게감을 오감 척은 근본적으로 가지고 있다. 즉, “오감오리지널”과 “오감척”은 상호 보완적 관계인 것이다. 이 떡밥은 바늘과의 결착력 또한 좋아 깊은 수심을 공략하거나 바닥낚시를 구사할 경우에도 확실한 입질을 볼 수 있다.
-復活(부활):
말 그대로 “부활”이다. 부활의 본디 설계 목적은 점도계 떡밥 사이에 넣어주어 부풀림을 가속화하거나, 경시변화가 진행되어 찰기가 생기기 시작한 떡밥에 한 줌 추가하여 무거워지거나 찰기가 생긴 밥의 생명을 연장해 주고 본래의 특성에 가깝게 되돌리는데 있다. 포테이토 양딩고 낚시에서의 부활의 역활은 매우 중요한데 이는 몇 가지로 상황으로 요약된다.
충분한 무게감으로 목내림은 시켰으나 정작 붕어층에서 확실한 어필이 부족할 때. 잡어층 돌파를 목표로 충분한 유지력과 무게감을 주고자 강하게 반죽하였으나 떡밥의 확산이 줄어들어 정작 붕어가 우물우물하고 확실히 먹지 않을 때가 있다. 이러한 상황은 특히 한여름 고수온기에 발생하는데 수온은 올라가나 오히려 붕어의 먹성이 떨어졌을 때 발생한다. 이때 부활을 블랜딩하여 떡밥을 제조하면 상층에서는 “오감척”의 무게와 유지력으로 버티며 내려가고, 붕어의 층에 도달하여 “부활”이 만들어 주는 충분한 확산으로 어필한다. 못믿겠다고? 포테이토 2컵에 부활 1컵을 넣고 100번정도 치대 떡을 만들어 풀림을 확인해 보면 알 것이다. 그만큼 부풀림이 좋다.(웃음)
채비의 준비
-낚싯대 : 잔교가 놓여있지 않은 자연지에서는 이 시기에 대부분 18척~21 정도를 선호한다. 다만 야생지에 가까운 곳은 포인트가 매우 중요하므로 포인트를 직접 공략할 수 있는 척수를 최우선으로 한다. 잔교가 놓여있다면 12~13척 정도를 사용하는 것이 붕어의 유영층 탐색이나 강한 대류에 따른 대조작에 무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찌 : 기본적으로 PC무크 또는 글라스무크를 장착한 찌로 평소보다 수심대비 편납량이 넉넉한 것을 추천한다. 먹성은 살아나는 시기이므로 어느 정도 부력이 나가주는 찌가 원줄에 대류로 인한 슬렉(휨)이 생기는 것을 완화할 수 있고, 그것은 곧 작아도 명확한 표현을 만들어 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아니 필자의 경험상 오히려 작던 표현을 명확하고 크게 만들어 주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쓸데없이 저부력의 찌를 사용하면 잡어에 대한 스트레스도 문제일 뿐만 아니라 정작 붕어층 마져도 위아래로 벌어져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고활성기에는 찌 때문에 헛방이 유발되는 경우는 극히 적다.(기법과 환경에 기본적으로 맞는 찌라면) 목내림은 정상적인데 헛방이 나온다면 붕어의 입에서 부터 밥, 목줄의 길이, 바늘의 사이즈와 무게를 조정해 줌으로서 쉽게 히트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찌 맞춤은 일반적으로 7눈금을 기준으로 하고, 바람이 강하다면 6눈금에 맞춰준다.
6. 가찌도끼 쵸친 토너먼트 올라운드 9,11,13번. 12척 기준이라면 11번으로 시작하여 상황에 따라 2호수 씩 가감하는 것이 좋았다.
처음 사용하는 찌였는데 이질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게다가 이정도 퀄리디 제품이 국산이라는 거~
원줄 : 기준 1.0호에서 시작한다. 필자가 사용하는 원줄은 강도가 좋아 0.8호를 일반적으로 사용하지만 자연지 낚시에서 원줄의 손실은 곧 찌의 손실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1.0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대형어가 많다면 1.2호까지 올라간다.
목줄 : 양목줄 모두 0.4~0.5호, 원줄에 1.0로를 세팅했다면 목줄 0.5호를, 원줄이 0.8호라면 0.4호로 시작한다. 위/아래 목줄 40/50cm로 시작하여 양 목줄길이를 순차적으로 25/33cm 줄여간다. 쓸데없이 길어봤자 초반부터 잡어가 두들기는데에 이겨나지도 못하고, 애꿎은 밥만 무겁게 찰지게 풀리지 않게 조정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거의 상시 강한 대류가 있는 자연지는 긴목줄이 독이 되는 경우도 빈번하다. (필자 또한 일인) 또한 너무 짧아도 정작 집어층(타나)에서의 어필구간이 짧아 입질을 받아낼 확률과 히트율이 확연히 떨어지게 된다.
7. 헤라사무라이 동심은 강도가 좋아 왠만한 곳에서 0.4호로 충분하지만 대형어가 많다면 0.5호로 시작하여 0.6호까지 고려한다.
바늘 : 당고형 8호로 스타트. 활성기인 만큼 바늘의 품도크고 무게감 있는 것이 휘둘리지 않고 안정적인 낚시에 도움이 된다. 초보자의 경우 먹이고자 하는 욕심에 과도하게 작은 바늘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잡어나 붕어가 밥을 두둘기면 쉽게 밥이 이탈되고 밥달기 시에 떡밥의 센터를 맞추기에도 어려우므로 걱정말고 8호 정도로 스타트 한다.
8. 당고히네리 7호.
잡어와 붕어 개체수가 많다면 8호로 시작하여 9호까지 올린다.
오감 상황별 배합 패턴 1.2.3
자연지 떡밥의 배합은 단순해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믿음이다. 자연지의 떡붕어는 왠만큼만 맞춰주면 확실하게 먹는다. 그만큼 양어장의 침을 수십, 수백번 맞아 학습된 떡붕어와 같이 까칠하고 부대끼기만 하는 상황이 적다는 것이다. 누구나 쉽게 그리고 확실히 조과를 올릴 수 있는 떡밥 배합 3종을 소개하고자 한다. 다만 ‘어떤 배합이 더 낫다’가 아니라 상황에 맞춰 기본에서 찾아가는 배합을 제시한다. 기준 배합 1번에서 시작하여 상황에 맞추어 2번이나 3번 배합으로 변경하게 되므로 전체적 상황을 읽는 통찰력은 유저의 몫이다. 환경을 읽는 어느정도의 통찰력만 있는 낚시인이라면 폭발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패턴 1(기본) : 어디에서나 처음에는 이 배합으로 시작하여 상황을 읽어가고 집어해 간다. 일반적인 자연지 환경에서는 간단한 반죽조절과 물성조절만으로 대부분의 조과를 낼 수 있는 기본 배합이다.
<사진9-10 : 집어제 배합법>
9. 오감 오리지널 400cc를 붓는다.
10. 오감척 100cc 를 붓고 분말간 섞는다.
11.물 350cc를 붓고 물만 골고루 먹을 정도로 살살 저어준다.
12.고슬하게 풀어내고 쓸만큼만 덜어 반죽하여 사용한다.
<사진 13>
13. 쓸만큼만 덜어서 반죽하고 나머지는 젖은 수건으로 덮어 놓는다.
이것 만으로도 항상 새밥 같이 쓸 수 있다.
-패턴 2(잡어성화, 강한대류) : 잡어성화가 너무 강해서 찌와 바늘의 사이즈가 적절한데도 목내림이 안된다면 과도한 채비 조절 보다는 패턴 1에서 2로 전환한다. 또한 대류가 상당히 강한 경우에 좋은 조과를 낼 수 있는 패턴이다. “오감척’의 비율을 오감오리지널의 50%까지 높임으로서 유지력은 높이고, 대류로 인한 목내림 부족과 왜곡된 확산각을 보정해 준다. 대류를 타고 집어군이 이동해 버리는 경우도 어느정도 완화해 준다고 느꼈다.
14. 오감 오리지널 400cc를 붓는다.
15. 오감 척 200cc 를 붓는다.
16. 입자간 세심하게 골고루 섞어준다.
17. 물 500cc 를 붓고 이후는 패턴1과 같다.
-패턴 3(대류는 적되 먹성저하) : 특히나 수온이 오를대로 오른 상태에서 먹성이 저하되는 경우 목내림 도중 건드림은 나오나 확실한 입질이 나오지 않는 경우. 또는 목내림 완료후에는 이렇다 할 입질이 없는 경우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다소 단단하게 완성되지만 입자감과 유지력이 좋으면서도 확산이 좋다. 반죽의 세심함에서도 어느정도 자유로워지며, 확산이 덜되어 어필이 되지 않는 상황에 적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대류가 매우 강하다면, 집어군이 대류를 따라 이동해 버릴 수 있기 때문에 투척위치와 대조작을 통한 대류극복이 병행되어애 한다.
<사진18-21>
18. 오감 오리지널 400cc를 붓는다
19. 오감척 100cc를 붓는다
20. 부활 200cc 를 추가하고 골고루 섞어준다.
21. 물 350cc를 붓고 이후는 패턴1과 같다.
22. 패턴3의 완성입자 사진. 다소 푸석하고 단단하지만 입자가 살아있고 유지력과 확산 양쪽이 모두 좋다.
23-25. 패턴3의 배합을 최소 손압으로 물위에 띄워 보았을 때 입자가 살아있고 강하게 확산되는 모습.
강하게 반죽하여도 유지력, 심남김은 강해지지만 풀림은 죽지 않는다.
<일러스트 : 당일 노양식의 채비>
12척
원줄 : 헤라사무라이 동심 0.8호
찌 : 가찌도끼 쵸친 토너먼트 올라운드 10호->12호
7목 맞춤->6목 맞춤
바늘 : 당고히네리 7호->8호
목줄 : 헤라사무라이 동심 0.4호
40/50cm-> 35/45cm -> 25/33cm
새로운 봉암지에서의 실조
금번 실조를 충남 덕산면 소재의 용봉지로 정하고 많은 기대를 하였다. 붕어가 잘 나와주고, 사이즈가 좋고 나쁨을 떠나서 멋진 잔교시설을 가진 떡붕어 낚시터가 하나 더 늘었다는 기대감. 낚시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러한 곳이 하나하나 늘어간다는 것은 언제나 설레임이요. 만날수 있는 친구(붕어들)과 놀이터가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항상 그렇듯 대조군은 있어야 하는 법. 함께온 조우분들로 BUPURI FC의 곽영섭 팀장은 바라케 양당고를, 선라인 필드스텝 김영식님은 미터권 포테이토 양당고를 구사하여 주셨다.
기본으로 시작한다.
아무리 자주가는 필드라고 하여도 상황은 거의 매일 다르다. 떄문에 전반적인 채비의 세팅이나 밥의 블랜딩은 기본에서 일관되도록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만 “아 같은세팅에 저번에는 이러한 움직임 이였는데 이번에는 더 활성이 떨어졌군” 또는 “어? 같은 세팅인데 오늘은 활성이 좋아 조금 휘둘리네” 같이 자기만의 사고와 판단의 기준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어느정도의 자신만의 기준이 생기고 나면 그 다음은 조금 수월하다.
당일은 바람과 대류가 매우 심하였는데 심지어는 채비회수 시 편납을 잡을 수 없을 정도였다. 각설하고 낚시인은 환경을 탓하지 않고 채비를 세팅한다. 사전 정보에 의하면 평균씨알은 7~8치 정도라고 하고 척상급이 재미있게 섞여 나온다고 한다. 환경은 아직은 포테이토 양당고가 잘 먹히는 완전 자연지에 가까운 상태라고 판단되어 위의 기법 설명에서 나온 스타트 채비를 그대로 적용하여 낚시를 시작한다. 당일 대류의 속도는 12척 기준 찌의 이동 속도기준으로 초당 5cm 정도. 좌에서 우로 나가는 대류이다. 우선 패턴1로 밥을 제조하고 집어를 시작한다.
계속되는 의구심
당일은 이상하게도 피래미조차도 없다. 간간히 4~5치 정도되는 붕어는 나오지만 분명 해당 필드의 평소사이즈에는 한참 못 미친다.(지인의 정보가 거짓이 아니라면...). 패턴1의 기본떡밥을 모두 사용하고 패턴3으로 밥을 갠다. 잔붕어가 겁이없고 빠르기 때문에 먼저 강하게 덤비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더 확산이 좋고 컨트롤하기 편한 밥으로 큰놈을 모아 경쟁을 붙여 먹인다는 욕심이다. 이때부터 자연지에 가깝고 학습되지 않은 붕어라 만만하게 보던 마음이 조금은 긴장되기 시작한다. 기껏 기법의 기본적 정리와 떡밥 배합패턴을 다양한 필드에서 성공적으로 테스트하고 정작 촬영필드에서는 이런 붕어를 들고 사진을 찍어야 한다면? 끔찍할 뿐이다. 이때부터 모든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게 되었다.
문제는 이상하게도 충분한 목내림이 나오지 않는다. 초반에 피래미와 납자루가 몇마리 걸려나왔지만 이후에는 모두 붕어. 다시 대류를 체크해보니 대류가 바뀌어서 엄청난 속도로 나가는 방향. 체크해 보니 밥의 유지력은 충분한 상태. 더이상 무리한 밥조정보다는 목줄을 5센티 씩 줄여 보았다.조금 더 깊은 목내림은 나왔지만 역시 간헐적으로 작은 사이즈의 붕어만 히트되는 상황이다.
대류에 대응하기 위하여 투척은 짧게 던져넣어 대를 당겨 찌가 설때까지 잡고 있다가 찌가 서려는 찰나부터 찌를 대류에 흘리며 목내림 중 오와세(목내림 중) 입질을 노린다. 되돌림은 전혀 보지 않고 최대한의 템포로 모으고 붕어를 응축해 보려는 속셈. 적당한 목내림폭은 나오지만 찌가서는 시간이 너무 늦고 목내림의 속도도 이상하리만치 늦다. 아마도 목줄이 펴지기 전에 잔붕어의 건드림이 활발한데 대류로 인해서 표현이 모두 무시되는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다시 15여분이 지나고 8치급으로 보이는 붕어를 히트 드디어 해당필드에 흔하다는 7~8치급을 모아내는데 성공했다. 기쁘기는 하지만 매우 미심적은 부분이 많다. 문제는 대조군으로 함께해 주시는 두분도 상황이 비슷하지만 포테이토 양당고가 조금 더 나은 듯 하다.
평소에는 넣으면 나온다는 7치급이 갖은 노력에 처음으로 나와주었다.
27. 연속적인 히트는 이어가지만 사이즈가 맘에 들지 않는다. 분명히 더 큰 놈들이 많을 것이다.
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대류가 극하게 흘러가는 상황에서 기본적인 대응은 모두 적용시켜야만 하였다. 당일 필자가 내린 결론은 붕어의 먹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붕어를 불러내고 응축시키지 못하는 것이다. 그 원인이 강한 대류에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그를 극복하기 위하여 찌는 2호수 올리고, 바늘은 당고형 7호에서 8호로 사이즈 무게 모두 증대, 떡밥의 블랜딩은 유지력이 좋으면서 무게감이 있는 패턴2로 고정 사용. 목줄의 길이는 25/33cm로 줄여 대류로 인한 표현손실도 줄이고 떡밥이 대류를 타서 밥손실만 많고 충분한 목내림은 나오지 않는 상황도 개선하고자 하였다. 다만 목내림은 천천히 깊게. 보통은 한번에 한가지씩 적용하지만 강한 확신이 들고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면 전체 채비밸런스를 단번에 바꾸어 적용시켜 보는 것 또한 좋은 연습이라고 생각한다.
전반적 운용은 투척은 내 몸쪽으로 가깝게 던지고 잡고있다가 찌가 서려고 하면 놔주어 대류를 태워준다. 목내림이 완료되면 바로 회수 하여 기다리지 않는다. 투척과 회수 사이클은 거의 미터권 낚시를 할때의 속도 까지 끌어올렸다. 최대한 좁은 반경에 붕어를 응축시키지 않으면 답이 없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밥사이즈는 1.8cm 정도로 다소 크게 달아주었다. 결과는 어떠하였을까?
34cm의 당찬 사이즈.
29. 대응이 먹힌 걸까? 좋은 사이즈가 계속이어진다.
대류에 적극적 대응후 히트된 붕어
연속히트. 척상급의 연속등장.
결과는 대성공! 대류는 계속해서 거세지고 있었지만 오후로 들면서 상황이 자연적으로 개선된 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하기에는 채비밸런스 변경 후 즉각적으로 조과가 이어졌으며, 사이즈가 월등히 개선되었다는 점. 입질이 크고 명확하여 졌다는 점. 그리고 대조군을 포함한 주변 낚시인 보다 연속히트가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점과 사이즈가 월등하게 나왔다는 점을 들어보면 분명 모든부분은 아니였어도 어느 정도 적절한 대응이였다고 생각된다.
처음 와보는 필드에서 예상치 못하게 많은 것을 느낄 수 있게되어 유익한 시간이였다. 토너먼트에만 과도하게 치중하기 보다는 편한 마음으로 자연지에 가까운 탁트인 환경에서 머리를 식혀보는 것도 어떨까싶다. 한가지 재밋는 점은 촬영을 마치고 모든 채비의 정리를 마쳤을 때 바람과 대류가 거짓말 처럼 멈추었다는 것. 역시 바람과 대류는 해가 넘어가면 약해진다.
<사진 31. 최대어>
31. 당일의 전체잔교 최대어 히트! 야생의 힘을 온몸으로 후끈 느꼈다.
첫댓글 거긴 언제갔데? 바람부는데 수고많았어요
엄청나더군요....바람도 대류도
게시물이 옆으로 길어서 내용을 자세히 보기가 힘드네요.... 많은 내용 올려 주셨는데....ㅎㅎ
형광 떡밥그릇이 이쁩니다~!!! 수정 부탁합니다 , 천천히 다시 볼게요 ㅎㅎㅎ
이상하게도 제 컴퓨터와 모바일에서는 모두 정상으로 나오는군요.
확인해 보겠습니다.
수고 많으 셨내요.
힘든 상황에서도 씨알 좋은 떡붕어 만나셨군요,
이젠 오감오리지널과 오감척이 노지낚시엔 대새 임니다,,
왠 존댓말 ㅎㅎㅎ속이타서 대회스피드로 후다닥
어울림 카페로 퍼갑니다~~
감사요.^^
사진부분 정정하였습니다.
맥으로 작업하다보니 애플계열 모바일이나 피씨에서는 제대로 보이고...
윈계열은 깨지네요 ;;;;
앞으로 조심하겠습니다.
크아 멋진 떡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