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파트를 돌아보다가 어느 세대 베란다 밑에서 발견한 명주잠자리 애벌레입니다.
일명 개미지옥,
옛날 어릴때 여름 모래밭에서 놀때 보고 신기해서 개미를 잡아 던져 주고 지켜보던 것이 생각나 한참보다가 사진한장을 찍었습니다.
환경의 변화가 있어서 인지 강가의 모래밭에서는 찾을 수가 없어 궁금했는데 뜻밖에 아파트 베란다 밑에서 발견하니 조금은 씁쓸하기도 하지만 반갑고 신기했습니다(어릴 때 지켜보던 그때도 그랬지만)
덕분에 명주잠자리에 대하여 많이 검색해 보았습니다.
명주잠자리
⊙이름 : 명주잠자리
⊙학명 : Hagenomyia micans
⊙분류 : 풀잠자리목 명주잠자리과
⊙몸길이 : 몸길이 약 34~36mm, 앞날개길이 약 39~41mm
⊙성충의 출현시기 : 6~10월
⊙분포 : 한국, 일본, 대만, 중국
⊙특징 : 비교적 인가와 가까운 숲에 많이 서식하며 밤에
등불에 날아온 벌레를 잡아먹기 위해 불빛에도 모인다.
잠자리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잠자리와의 관계는 멀다.
머리와 발목마디는 검고 입, 가슴, 다리 등은 갈색이며 그물모양의 날개 바깥쪽에 흰 점이 있다.
기묘한 모양을 한 개미귀신은 모래땅이나 나무뿌리 근처에 양념을 찧는 절구통 같은 둥지를 만든다.
이 절구통 둥지가 개미귀신이 사는 둥지이며, 개미를 빠지게 하여 잡아먹는 “덫”이기도 하다.
한번 이 둥지에 빠진 개미는 살아서 돌아갈 수가 없다. 말하자면 개미의 지옥인 셈이다.
개미가 아무리 둥지에 빠지지 않으려 해도, 모래알이 무너져 내려 빠져 들어간다.
개미귀신은 등에 나있는 털로 먹이가 덫에 걸린 것을 알고, 머리를 사용하여 모래를 털어버린다.
(제가 보기에는 모래를 뿌려 올라가지 못하게 하는것 같습니다)
개미가 둥지의 밑바닥까지 미끄러져 들어오면, 2개의 큰 턱으로 물고, 땅속으로 들어간다.
다음 개미귀신은 사냥감의 체내에 소화액을 주입하여, 근육과 내장을 녹인 체액을 빨아먹는다.
근육과 내장을 녹인 체액(體液)을 다 빨아먹고는 껍데기 시체를 밖으로 내다 버린다
성장한 개미귀신은 6월말에 고치를 만들어 번데기가 되고, 여름에 성충이 되어 번데기에서 나온다.
성충이 되어 지상(地上)에 처음으로 나와서 풀이나 나무에 기어올라 날개와 몸이 완성 되면, 태어나서 처음으로 배설(排泄)한다.
오늘 발견한 아파트 아래 명주잠자리 애벌레(개미귀신) 삶의 터전
인터넷에서 가져온 명주잠자리입니다.
오늘 검색해보고 명주잠자리를 처음 사진으로 보았습니다.
이렇게 이쁜 것이 개미 체액만 빨아먹고 버린다니 정말 개미에게는 개미지옥입니다.
그리고 이넘들이 진화를 했는지 옆에 10cm도 안되는 곳에 개미구멍이 있었습니다.
일부러 개미집 옆에 명주잠자리가 알을 낳았겠지요.
동물과 식물에게도 생존에 대하여는 많은 생각을 하는것 같습니다.
이상, 약용식물과 관련이 없는 것을 적어 봤습니다.
첫댓글 우리집 하우스안에도 있는데.... 재미있는 글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명주잠자리 기억하게 하셨어요.^^
정말 ,,,,,
제가 처음으로 접해봅니다..
나름 많이 안다고 설쳤는데..
용금씨 상세한 설명까지
잘 기억하겠습니다...
이름이 너무~~~~진짜 안어울리넹~~
그동안 바빠서 잘 못 들어왔습니다. 다들 잘 계시죠?
모임에도 잘 못 나가고..... 죄송합니다.
오늘 다른 동에 보니 동 베란다 밑에도 있는 것을 봤습니다. 멸종에 대하여 걱정은 안해도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