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로 돌아와서 늦은 아침을 먹고 카트만두 시내 관광을 하고 오후에 나가르콧트에 가서 잠을 자는 것으로 일정이 되어 있어서
호텔에서 체크 아웃을 하고 시내 관광을 하러 나선다.
우리가 잠을 잤던 샨커호텔이 왕궁의 부속건물을 호텔로 개조한 것으로 내부도 고풍스럽고 화려하지만 외부 조경도 아주 잘 가꾸
어져 있다.
시내 관광을 출발하기 전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보디나트로 출발을 한다.
호텔에서 늦은 아침을 먹고...우리밖에 없다.
안에서 보는 마당
아름답게 가꾸어진 정원
기념사진을 한 장 남기고.... 호텔을 떠난다.
카트만두에 오면 반드시 둘러 봐야 하는 곳이다, 타멜거리와 더르바르 광장과 파탄 더르바르광장, 스와얌보드나트, 보드나트 스푸
파, 파슈파트나트 힌두교 사원이다.
본래는 카트만두에서 타멜야시장과 더르바르광장, 불교사원인 스와얌부나트와 보드나트, 힌두교사원인 파슈파티나트사원을 보기로 계획하였으나 지금까지의 일정이 무리가 있기도 하고 날도 더워서 보드나트와 보드나트 근처에 있는 파슈파티나트를 보고 더르바르광장을 보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하였다.
이곳에서 보는 탑은 우리가 흔히 보던 석탑과는 다른 모습으로 초기불교시대의 탑의 모양이며 이런 탑들은 인도나 동남아 같은 곳
에서도 볼 수가 있다.
탑 안에는 기도를 할 수 있는 곳과 마니차들이 있어서 마니차들을 돌릴 수가 있도록 되어 있으며 4방향에서 같은 모습을 볼 수 있
도록 되어 있고 탑을 돌면서 소원을 빌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자연의 경치가 아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이루어 놓은 문화재나 유적들을 보기 위해서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종교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면 글을 모르는 사람이 글자를 보는 것과 다름이 없다.
석가가 태어난 곳이 인도의 국경 근처인 룸비니로 네팔에서 부처가 태어났다. 그러나 네팔에는 불교신도가 아주 미미하고 대부분
이 힌두교 신자이다.
불교신자는 체 10%가 되지 않는다고 하며 불교신자들의 대부분은 티베트족이라고 한다.
보드나트 사원 근처의 골목풍경
보드나트(Bodhnath)사원은 네팔을 소개할 때 히말라야와 함께 사진으로 소개되는 곳으로 보드(Bodh)는 ‘깨달음’이라는 뜻이고 나
트(nath)는 ‘사원’이라는 뜻이니 깨달음의 사원이라는 의미이다.
이곳이 네팔을 상징하는 곳이 된 것은 이 사원의 스투파(탑) 때문이다. 티베트불교의 스투파에는 부처님의 눈이 그려져 있는데 흰
색의 기단 위에 불탑에 그려진 부처님의 눈을 보게 되면 절대로 잊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받게 된다.
보드나트 스투파...스투파는 탑이라는 의미이다....입구에 들어가면 마주하는 모습이다.
들어가는 입구의 상점....연기는 향을 태우는 것으로 자루에 담긴 것은 공양하는 사람들에게 파는 향이다.
탑돌이를 하는 사람들...붉은 상의를 입은 사람은 티베트불교인이다.
불탑에 있는 부처님의 눈을 카메라로 담는 것이 어렵다....찍는 사람이 낮은 곳에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인터넷에서 빌려온 사진
스와얌보드나트의 스투파이다. 눈은 부처의 눈을 상징하며 물음표 같이 생긴 코는 네팔 숫자 1을 표시하며 모든 진리는 하나로
통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그리고 눈 사이에 있는 점은 진리를 꿰뚫는 제3의 눈이라고 하며 위에 있는 13층탑은 해탈에 이르기 위한 13단계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곳이 어떤 곳인지도 모르면서 사진을 찍고...
주변은 상가가 원형으로 둘러있고 2층은 주로 카페나 음식점이며 1층에서는 불교용품들을 판다.
힌두교적인 요소도 보인다.
공물을 준비하는 사람들
향을 태우면서 소원을 비는 사람들
행사를 준비하는 듯...기단 위로 올라가지 못하게 한다. 전에는올라갔었다.
이곳도 2015년도에 지진 피해를 입었다고 하며 다시 보수가 되었다고....
2012년도의 사진 ...아래는 오치투체를 하는 사람들이 보이고...
그리고 이 탑은 네팔에서 가장 큰 불탑이며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고 하다.카트만두 도시가 유네스코 문화유산
이다 시피 할 정도로 카트만두는 불교와 힌두교의 유적지가 많은데 이곳도 그 중의 한 곳이다.
탑은 기단위로 올라가서도 돌 수 있게 되어 있고 탑 기단부 안에서도 돌수 있게 되어 있는데 기단부 안에는 어마어마하게 큰
마니차들과 작은 마니차들이 있어서 사람들이 돌린다.
마니차를 한 번 돌리면 불경을 한 번 읽는 것으로 간주가 된다나....
기단 밑에는 이런 마니차들이 있어서 돌리며 지나간다.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한다
보드나트 스투파
한편 보드나트는 스투파를 중심으로 수만 명의 티베트 난민들이 모여 사는 지역으로 네팔에서 티베트의 문화적 분위기를 가
장 가깝게 체감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고 한다.. 스투파 주변에는 티베트인이 운영하는 상점과 레스토랑, 숙소 등이 밀집해
있으면 스투파를 따라 코라를 돌거나 오체투지를 바치는 티베트인들을 볼 수 있다.
주변에는 사챂들의 모습이 보이는데 티베트의 라싸에 있는 조캉사원의 지붕과 지붕이 같다.
사원을 둘러싸고 있는 상가와 음식점들
이곳은 전각들이나 그런 것이 없고 탑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둘러보고 말고 할 것도 없다. 그래서 불교라고 하면 절을 떠 올리는 우
리에게 이곳은 낯이 설기도 하지만 신기한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탑은 본래 부처님의 사리(뼈)를 보관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으로 뼈는 부처를 상징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불
교가 확산되면서 뼈를 더 나눌 수 없기 때문에 탑만 세우게 되었고 시대와 지역에 따라 탑이 둥글게 만들어진 것도 있고 목탑도 만
들어지게 되었으며 우리가 흔히 보는 석탑도 만들어지게 되었는데 이 탑은 인도에 남아 있는 초창기 탑의 모습과 비슷하게 생겼
다.
입구에서 탑을 한 바퀴 돌면 곧 다시 입구가 나오고 탑은 상가에 둘러싸여 있으며 상가에서는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기념품
을 팔거나 음식을 팔고 불교 관련 용품들을 판다.
우리는 이곳에서 탑을 한 바퀴 돌고 바로 옆에 있는 힌두교 사원인 파슈파티나트 사원으로 간다.
탑 주변에 있는 조그만 광장
2층 카페에서 본 탑 주변 2012년 사진이다.
물건을 파는 사람인지 수행을 하는 사람인지...2012년도 사진
사원 주변의 모습과 그곳에서 파는 기념품들 2012년도의 사진
우리나라에서 보는 사찰은 마음의 평안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면 이곳의 사찰은 평안함보다는 마음의 요동이 느껴지는 것 같
은 곳이다.
거대한 탑의 거대한 눈이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마주하게 되면 가슴이 요동하게 됨을 느끼게 되는데 직접가서 한 번 눈을 마주
쳐 보시기를....
탐을 한바퀴 돌아서 나오고...파슈파티나트로 간다.
아래는 두산백과에서 설명하는 보디나트의 설명문이다.
보드나트Bodhnath
네팔에서 가장 높은 사리탑으로, 티베트와 네와르족(族) 불교신자들의 숭배지이다. 고대 카트만두와 라싸 사이의 고대 무역로
로 사용되었던 차바힐(Chabahil) 동쪽 1km 지점에 있으며, 높이는 38m이고 기단의 높이만 36m에 이른다. 5세기경에 축조되었
으며 티베트불교의 영향을 받았다. 티베트인(人)들은 탑이 카트만두 계곡의 모든 기운이 모이는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
대 부처의 사리가 묻혀 있다고 믿어 왔다. 탑은 4개의 방형(方形) 기단부 위에 세워져 있으며, 돔과 정상부 사이에는 13개의 층
으로 이루어진 첨탑이 있는데, 이것은 깨달음을 얻기 위한 13단계를 상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탑 이름을 "Bodh(깨
달음)의 Nath(사찰)", 즉 보드나트(Bodhnath)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전설에 따르면, 천민인 자드지모(Jadzimo)가 부처에게 공양할 것을 찾다가 왕의 허락을 받고 짓기 시작하였는데, 지방 귀족들
이 천민이 탑을 건설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여 탄원하였으나 왕은 "한번 허락된 것은 철회할 수 없다(Jarung Kashor)"라
고 말하며 거부하였다고 한다. 또한, 훗날 자드지모의 공덕으로 그의 아들이 8세기 티베트불교를 확립한 왕으로 환생하였다
는 전설도 있다.
네와르족의 연대기에 따르면, 15세기 후반에 마나데바(Manadeva) 왕이 아버지를 살해한 후 속죄를 위해 건립하였다고 하며,
한 여인이 왕에게 사리탑을 지을 땅을 허락받아 지었다는 전설도 전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