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폴란드의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TV연설을 통해 폴란드의 현대적 무장을 위해서 더 이상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을 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총리의 무기 지원 종료 발언은 우크라이나산 농산물 수입 금지 조치 갈등에 따라 결정된 최종 의견이라는 것이 이번 이슈다.
우크라이나의 값싼 농산물이 폴란드, 불가리아, 헝가리,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 5개국에 유입되면서 농산물 가격 폭락 사태를 맞았던 것이다. 이에 따라 연관된 국가들이 자국 농민 보호를 명분으로 우크라이나 곡물 수입을 멈췄는데, 여기서 우크라이나가 반발을 하며 WTO에 제소를 한 것이 사건의 발단으로 여겨진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가 맨 처음 침공을 맞았을 때부터 그들에게 무기를 지원해준 몇 안 되는 국가였는데, 우크라이나는 우리에게 해가 된다는 이유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9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에 "유럽 국가 중 일부는 정치적 연극으로 결속해 러시아가 무대를 펼칠 수 있도록 돕는다" 라고 발언을 하였기 때문에 폴란드가 우크라이나로부터 외교적인 무례를 느껴 무기 지원 중단을 선언한 것이 현재의 상황이 된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힘든 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만, 당장 급하다는 이유로 외교적인 결함을 드러내는 건 그들에게 큰 치명타가 되어서 돌아올 것이다. 제일 직접적인 도움을 많이 줄 수 있는 주변국들을 등져버리면서 앞으로 어떤 위험이 그들에게 닥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국가 관계에는 영원한 친구도 없으며 영원한 적도 없다는 말이있다. 그리고 이건 역사적으로도 많은 사례가 있다. 삼국지만 봐도 위, 촉, 오 동맹 국가간에 벼르고 있다가 배신을 하는 경우가 상당수인데, 젤렌스키는 세계의 도움을 많이 받아서 무뎌졌던 것일까? 저 발언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도 왜 입으로 공격적인 문장을 읊었는지 큰 의문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가 진정으로 조국의 미래와 자국민을 위한다면 외교적인 행동거지를 잘 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댓글가장 절대적 지원국인 미국(특히 미국하원)도 최근 미묘한 입장 변화 기류가 보이는구나. 공언한 우크나이나의 대공세는 거의 진전이 없고 젤렌스키의 타성에 젖은 듯한 쇼핑몰 구매식의 지원요구와 이기적인 모습이 지원국들의 반감을 불러일으키는 모습이구나. 주변의 나토회원 유럽국가들의 기류도 비슷하더구나.
첫댓글 가장 절대적 지원국인 미국(특히 미국하원)도 최근 미묘한 입장 변화 기류가 보이는구나. 공언한 우크나이나의 대공세는 거의 진전이 없고 젤렌스키의 타성에 젖은 듯한 쇼핑몰 구매식의 지원요구와 이기적인 모습이 지원국들의 반감을 불러일으키는 모습이구나. 주변의 나토회원 유럽국가들의 기류도 비슷하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