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21장은 다윗이 인구조사를 함으로 하나님께로부터 심판을 받고 여부스 사람 오르난 타작 마당에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는 내용입니다. 역대상 20장에 보면 다윗이 암몬의 수도 랍바와 블레셋을 정복함으로 주변 모든 나라를 정복하였습니다. 다윗으로서는 이제 원수가 아무도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1절에 보면 “사탄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으로서는 이제 원수가 모두 없어진 줄 알았는데 가장 큰 원수는 자신 안에 있는 사탄인 줄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다윗이 주변 모든 이방 나라를 정복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러나 사탄은 마치 다윗 자신이 능력이 뛰어나고 자신의 군사력이 강하여서 주변 모든 나라를 정복한 것으로 마음을 움직여 인구조사를 하게 하였던 것입니다.
이에 요압이 다윗을 만류하였습니다. 3절에 “요압이 아뢰되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지금 보다 백 배나 더하시기를 원하나이다 내 주 왕이여 이 백성이 다 내 주의 종이 아니니이까 내 주께서 어찌하여 이 일을 명령하시나이까 어찌하여 이스라엘이 범죄하게 하시나이까”라고 하였습니다. 요압은 이전에 암몬과의 전쟁에서 자기 아우 아비새에게 말하기를 “너는 힘을 내가 우리가 우리 백성과 우리 하나님의 성읍들을 위하여 힘을 내자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시는 대로 행하시기를 원하노라”(대상19:13)고 하였습니다. 요압은 싸움만 잘 한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도 다윗에게 배워 크게 성장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인구조사를 강행하였고 그로인해 이스라엘 전역에 전염병이 발생하여 7만명이나 죽었습니다(14). 이에 다윗은 하나님께 회개하기를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8)라고 회개하였고, 여호와의 천사가 여부스 사람 오르난 타작 마당에 서자 다윗은 오르난에게 금 600세겔을 주고 타작마당을 사고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자 하나님께서 번제단에 불을 내려 응답하시고 재앙이 멈추었습니다(27).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다윗은 암몬의 수도 랍바와 블레셋을 점령함으로 모든 이방나라를 점령하여 이제 나라가 영원히 평안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생각지 못하게 사탄이 그 마음에 들어와 인구조사를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로인해 이스라엘 백성들 7만명이나 죽는 끔찍한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사도바울은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10:12)고 하였습니다.
둘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어야 합니다.
다윗인 인구조사를 하였을 때 요압이 만류하였지만 다윗은 듣지 않았습니다. 만약 다윗이 요압의 말을 들었더라면 이스라엘 백성들 7만명이 죽는 일이 없었을 것입니다. 야고보는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1:5)고 하였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오르난입니다.
오르난은 여부스 족속입니다. 여부스 족속은 가나안 일곱 족속 중에 한 족속입니다. 여부스 족속은 모두 멸망 받도록 예정되어 있었습니다(창15:21).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와 다윗이 돈을 주고 오르난의 밭을 사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림으로 심판이 멈추어졌습니다. 이는 우리도 여부스 족속과 같이 본래 멸망 받도록 예정되어 있었지만 그리스도의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사도바울은 로마서에서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3:25)고 하였습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