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20장은 모압 자손과 암몬 자손이 여호사밧을 치려고 왔을 때 여호사밧이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모압과 암몬을 물리치는 내용입니다. 모압과 암몬이 침략해 왔을 때 여호사밧은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하늘에서 하나님이 아니시니이까 이방 사람들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지 아니하시나이까 주의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능히 주와 맞설 사람이 없나이다 우리 하나님이여 그들을 징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를 치러 온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6,12).
이는 여호사밧의 아버지 아사와 비슷한 기도였습니다. 32절에 보면 “여호사밧이 그의 아버지 아사의 길로 행하여”라고 하였습니다. 아사왕 시대에 구스 군대 100만명이 침략해 왔을 때 아사 왕이 기도하기를 “여호와여 힘이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 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하건대 사람이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대하14:11)고 하였습니다.
여호사밧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를 드리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이 큰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대열을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 유다와 예루살렘아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내일 그들을 맞서 나가라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12,17)고 하셨습니다. 결과 유다가 크게 승리하여 많은 물건을 노략하여 왔습니다. 여호사밧 역시 아사와 같이 하나님을 간절히 의지한 결과 많은 물건을 탈취하였는데 재물과 의복과 보물이 너무 많음으로 능히 가져갈 수 없을 만큼 많음으로 사흘 동안에 거두었고 넷째 날에 무리가 브라가 골짜기에 모여서 거기서 여호와를 송축하였습니다. 그래서 그곳을 <브라가 골짜기>라고 하였습니다(26).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이방 모든 나라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입니다.
6절에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하늘에서 하나님이 아니시나이까 이방 사람들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지 아니하시나이까”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유대민족의 하나님만 되시는 분이 아니라 모든 민족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만만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주는 분이십니다(행17:25).
둘째,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여호사밧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기를 “너희는 이 큰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15)고 하셨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널 때의 상황과 비슷합니다. 그 당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출14:13,14)고 하셨습니다.
셋째, 두려움이 변하여 찬송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입니다.
당시 모암과 암몬이 여호사밧을 치고자 하였을 때는 크게 두려웠지만 여호사밧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 결과 하나님께서 크게 승리하게 하셨고 백성들은 크게 찬양하였습니다. “그들이 비파와 수금과 나팔을 합주하고 예루살렘에 이르러 여호와의 전에 나아가니라”(28)고 하였습니다. 역대하의 구조는 먼저 하나님께서 어려움을 주시고, 왕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간절히 기도하게 하시고, 응답하시고, 승리를 주시고, 찬송하게 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