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예불에도 참석하였습니다.
우리 말 예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식사시간!!!
이번 수련회는 담양 수련회와는 다르게 저희가 식사를 마련하지 않았기 때문에
식사당번도 설거지도 없었습니다. 몇 분이 주방에서 도와 주셨지만........
절음식이라 담백하였습니다.
얼마 전 MBC에서 “MBC 스페셜 - 목숨 걸고 편식하다.” 라는 프로를 방영하였습니다.
세 분이 나오는데,
신경외과 과장이자 의학박사이신 황성수 의사는 현미를 물에 담갔다가 생으로 드시는데,
그 분은 고기, 생선, 계란, 우유는 고단백이라서 좋은 게 아니라 과단백이라 몸에 나쁘다고 합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돌이 되면 몸이 두 배로 되는데, 단백질이 가장 필요한 이 시기에도
모유에는 7% 정도의 단백질만이 들어 있고, 그것은 현미로도 충분히 공급이 된다는 것입니다.
고기를 좋아하던 유도선수 출신의 체육교사 출신 송학운씨는
직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수술 후 시한부 진단을 받았는데도 항암치료를 마다하고
채식위주의 식사로 건강하게 살고 있고,
신장이식 수술을 받고도 십 수 년 전부터 면역 억제제도 먹지 않고
하루 한 끼 채식으로 건강하게 생활하는 이태근씨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태근씨는 말 합니다. 하루에 세끼를 다 먹는 건 자기 몸에 대한 학대라고.
인간의 몸이 환경변화에 적응하려면 만 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데,
식생활이 짧은 시간 너무 급격히 변화하는 바람에 몸이 따라가지 못해 몸에 이상이 생긴다고 합니다.
즉, 생물학적 진화가 사회적 진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지요.
몇 천 년 전 식생활이 우리 몸에는 가장 적합하다는 얘기가 됩니다.
생태학과 진화론의 거장인
조지 C. 윌리엄스는 ‘The Pony Fish's Glow 진화의 미스터리’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현대 산업사회에서 질병의 주요한 원인은 석기시대에 완성된 인체의 적응과 현대의 환경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큰 예로 우리의 편식과 음식점 메뉴, 슈퍼마켓을 돌면서 누구나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들에 의해 생기는 문제점이다.
석기시대에는 가장 달고 부드럽고 영양분이 많은 음식을 추구하는 것이 언제나 이로웠다.
잘 익은 과일, 먹기 좋은 땅속줄기나 사냥해서 잡은 야생동물의 가장 먹기 좋은 부분들만 찾아 먹는 것은
대부분의 식물들이 갖고 있는 강력한 화학무기(독풀 등)를 피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중략)
"오늘날의 인류도 석기시대와 똑같은 욕구를 가졌으나
역사상 가능했던 수준보다도 훨씬 많은 양의 설탕, 지방, 소금을 훨씬 쉽게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는 비만, 당뇨, 심장질환, 여러 종류의 암 발병률이 높아졌는데,
석기시대의 보통 음식을 먹었더라면 그런 병에 걸릴 확률은 훨씬 작았을 것이다."
현재 인간은 석기시대 생활에 맞게 설계된 그대로입니다.
얼마전 EBS '아이들의 밥상, 편식의 비밀'에도 왜 아이들이 채소를 싫어하고 설탕을 좋아하는지
이 이론으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한편, 호주 원주민이 대부분 당뇨병에 시달리고 있는데,
먹을 것이 생기면 먹고 없으면 먹지 못하던 식습관으로, 몸은 영양이 부족할 때를 대비해 저장하도록 진화하였는데,
지금은 음식이 충분하여 정기적으로 음식이 들어오는 데도 불구하고
몸은 계속 영양분을 축적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먹는 것을 바꾸고 줄이면 환경도 좋아지고 인류도 행복해집니다.
항상 마무리는 즐겁습니다.
지부별 기념 촬영!
아비라테 후원금에 대한 감사 멘트와 함께 노래 공양!
첫댓글 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보내주신 사진도 잘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초성 합장공경
초성 대자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화이팅입니다.
함께 해서 기쁩니다. 그리고 행복합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