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1장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1절에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봇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을 애굽 왕 바로에게 보내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내어 보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아노니 강한 손으로 치기 전에는 애굽 왕이 너희가 가도록 허락하지 아니하다가 내가 내 손을 들어 애굽 중에 여러 가지 이적으로 그 나를 친 후에야 그가 너희를 보내리라”(출3:19,20)고 하였습니다. 과연 바로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모세와 아론의 요구를 거절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성경은 기록하기를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출7:13,22)고 하였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에서 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렘29:10). 그 후 70년이 지나자 바사왕 고레스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바사의 고레스 왕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여호와께서 바사의 고레스 왕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되 바사 왕 고레스가 이같이 말하노니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을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너희 중에 백성된 자는 다 올라갈지어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대하36:22,23)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이 세상의 모든 왕들의 마음을 주관하고 계십니다. 잠언 21장의 결론은 “지혜로도 못하고 명철로도 못하고 모략으로도 여호와를 당하지 못하느니라 싸울 날을 위하여 마병을 예비하거니와 이김은 여호와께 있느니라”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고 해서 적당히 세상과 타협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공의와 정의를 행해야 합니다. 3절에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은 제사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기쁘게 여기시느니라”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우리의 길을 여호와께 맡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믿는다는 것은 우리의 길이 우리에게 있지 아니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의 길을 정해 놓으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우리의 길을 맡기고 인도해 주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기도하시리라”(잠3:6)고 하였습니다. 그리할 때 우리이 길이 평안하고 발이 거치지 않게 됩니다(잠3:23).
둘째, 부지런하게 살아야 합니다.
5절에 “부지런한 자의 경영은 풍부에 이를 것이나 조급한 자는 궁핍함이 이를 따름이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믿으면 자칫하면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하나님께 모든 것을 이루어주실 것으로 믿을 수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심지도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거두시는 분이 아닙니다(마25:26).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게 하는 분이십니다(갈6:7).
셋째, 정의롭게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믿는다는 것은 정의롭고 공의롭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3절에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은 제사 드리는 것 보다 여호와께서 기쁘게 여기시느니라”고 하였고, 15절에 “정의를 행하는 것이 의인에게는 즐거움이요 죄인에게는 패망이니라”고 하였고, 21절에 “공의와 인자를 따라 구하는 것은 생명과 공의와 영광을 얻느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믿는다는 것은 내가 의를 위해 피해를 당해도 하나님께서 내 길을 인도하여 주실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믿으면 더욱 담대하게 살아가게 됩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