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목회가 교회의 모순을 모두 없앴다”
빛내리교회(텍사스 달라스) 이연길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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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이야기설교와 이야기식 성경공부로 잘 알려진 이연길목사는 목회현장을 말씀 으로뿐 아니라 설교에 고민을 하는 목회자들에 게 재미있고도 인격을 변화시키는 설교와 성경 공부에 대한 가르침을 주는 목회자로 잘 알려져 있다.
육군 군목으로 생활할 때 기독교신앙에 대 한 설문조사를 통해 도별로 자리잡은 교단 분 포도와 교회출석을 안하게 된 연유가 어디서부 터인지를 파악하게 된 이연길 군목은 성경공부 를 통한 훈련의 필요성을 깨닫고 성경공부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갖는다. 시골교회를 섬기 며 목회를 시작하다 신광교회 후임으로 가게 된 이 목사에 게 유학의 기회가 생겼고, 성경공부방법을 공부하기 위해 루이빌 신학교(Louisville Seminary)에서 목회학 박사과 정을 이수하게 된다. 모든 학비와 생활비등 장학금혜택을 받던 이연길 목사는 예수의 부활을 믿는다는 이유로 신약 해석학에서 C- 학점을 받는 어려움에 처한다. 어느 학과에 서든지 C학점을 받게 될 경우 장학금 혜택은 물론이거니와 본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계약이 끝을 보는 시점에 서게 된 그를 찾아온 기독교교육학교수 크렉 다익스트라(Craig Dysktra)교수. 자신과 함께 소그룹 성경공부방법론을 공 부하면 A+학점을 약속하겠다며 그것으로 만회하면 되지 않겠냐는 그의 제안에 동의하여 공부한 것이 바로 성경공 부방법이었다. 그 공부를 하며 만나게 된 다른 교수들로부 터 많은 깨달음을 받아 성경공부의 귀재가 되었다.
이연길 목사는 설교와 성경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경본문을 분명하게 읽고 해석할 수 있는 것이며 성경은 문학이라고 말한다. 가르치는 은사는 하나님께로부터 받 았으나 말주변이 없어서 하고 싶은 말 표현도 잘못하던 자 신은 성경을 깊이 연구하고 읽어 나가는 중에 성경을 통해 문학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시인으로 작년에 창조문예 시문단에 등단했다.
성경이 진리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지 만 성경을 읽고 연구하다 보니 이 세상 에 성경보다 재미있고 깊고 아름다운 책 이 없고 성경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하 루가 어느새 다 지나갔는지도 모른단다.
“사람은 외부적인 것만 가지고는 만 족할 수가 없습니다. 결국 영적 만족이 있어야 하는데 영적인 삶에 대해 질문을 해보면 유대인과 한국인들의 차이를 볼 수 있지요. 유대인에게 자신들의 기초가 무어냐고 물어보면 그들은 성경과 탈무 드가 영적 삶의 기초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나 우리 한국인 크리스천들은 하나 님이라고 대답들을 하지요. 하나님이라 는 대답은 막연하고 추상적이고 자기 멋 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바로 대답하 려면 하나님이 자기 자신을 보여주신 성 경, 하나님의 방법대로 살라고 지침 하 신 말씀인 성경이 영적 삶의 기초요, 교회의 기초라고 해야 맞는 대답이 됩니 다. 그리고 목회자들 중에는 성경을 문 자적으로만 해석해서는 안됨을 기억해 야 합니다. 글자 그 자체가 주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처음부터 마지막 까지 하신 사건을 기록해놓으신 것이기 에 성경에서 사건을 만나야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되지요. 이것은 목회자를 양성해내는 신학교에 서부터 바로 가르쳐야 할 문제입니다. 목회자가 되면 영적 권위가 그저 주어 지는 줄로 생각하지 말하야 하지요 영 적 권위는 자신이 주장해서 부여되는 것이 아니라 남이 인정해야 하는 것이 며 목회자의 권위는 말씀과 직결됨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말씀의 권위를 인정받은 자는 하나님을 알기에 하나님 과 사람 앞에서 겸손합니다.”
회심과 말씀목회
어떻게 회심했느냐가 일생 목회의 방 향을 결정한다고 생각한다는 이연길 목 사는 목회자가 어떻게 쓰임 받는 것 역 시 하나님의 주관에 달려 있다고 말하 며 자신의 목회철학은 말씀목회라고 밝힌다.
고등학교 시절, 자신에게는 너무나 심각했던 첫사랑을 포기해야 하는 일로 인해 고통을 겪게 되며 그것은 곧 주님 을 만나는 사건으로 이어진다. 고등학 교 2학년. 같은 교회를 다니던 네 살 연 상인 여인이 너무 좋아서 그녀를 누나라고 부르며 따라다니던 이연길 학생에게 하나님께서 안 된다는 사인을 주신 것이다. 나쁜 의도로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왜 안 되느냐며 그와 하나님과의 끈질긴 씨름이 시 작되었는데 그것은 겉으로는 순해 보여도 자아가 강한 이 연길 목사의 집념이 강세를 더한 때문이었다.
“그 당시 하나님께서는 제게 세상의 모든 것을 끊고 전 적으로 헌신하라고 요구하셨지요. 3개월 동안 하나님과 씨름하면서 잠도 못 자고 먹지도 못해 죽을 것 같아서 살 기 위한 수단으로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그 누나를 좋아하는데 하나님의 명령을 거 역한다는 한 가지 불순종의 죄만 있는 줄 알았던 그는 로 마서 1장을 읽으며 자신 안에 더러운 죄가 엄청난 것을 깨 닫게 되었고 밤새 억울해서 펑펑 울고 만다. 물론 회개의 눈물이 함께 했다. 그가 깨어난 다음날 아침의 세상은 그 의 눈엔 완전히 변해 있었다. 성경으로 회심한 이연길 목 사는 하나님께서는 그때부터 자신을 성경을 가르치는 사 람으로 부르셨음을 확신한다.
“회심 후 한 달 동안 신약 성경을 10독 했습니다. 신약 성경의 줄거리가 세워지더군요. 교회에서 늘 모범생이라 저를“이 목사!”라고 불렀는데 제가 원하는 것은 다른 것 이어서 저를 그렇게 부르는 것이 싫었지요. 사실 회심의 과정을 지나며 목자의 길을 선택하려던 생각이 잠시 있었 지만 제가 하고 싶은 전공을 하여 제 길을 가고 싶었습니 다. 그런데 갑자기 가정형편이 어려워졌고……”
어떻게 부르심을 받게 되었든 목회자가 되면 늘 부담이 되는 것은 말씀을 준비하는 것이다. 그에게도 말씀준비가 부담이 된 시절들이 있었고 그가 말씀준비로부터 부담감 을 떨쳐버린 것은 10년 전부터다. 성경에 심취하기 시작하 면서부터 목회의 재미를 알게 되었고 목사로서의 자긍심 을 갖게 되었다는 이 목사는 성경을 연구함으로 하나님과 의 인격적인 교제가 이루어져 삶의 모든 부분에 구체적으 로 만나주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목회자가 말씀으로 행복해지자 그 가 섬기는 빛내리교회 성도들은 풍성한 말씀의 꼴로 인해 말씀의 맛을 알게 되어 성경공부와 예배가 성도들로 넘쳐 나게 되었다.
“저는 성도들에게 성경을 공부하십시오, 성경을 읽으세 요 라고 하지 않습니다. 성경을 먹으라고 말하지요. 한국 교회가 잘못하는 것은 단계별 성경공부를 가르친 후 수료 증을 주고 성경공부를 끝내는데 성경은 영적 양식이기에 매일 먹어야 하며 죽을 때까지 먹어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수가 있습니다. 성경공부를 공부로만 알고 하는 사 람은 교만해지고 교회의 거침거리가 되지만 성경을 먹는 사람들은 건강해져서 성숙해지고 장성한 분량에 이르며 무엇을 해야 할지 할 일을 알아서 합니다. 정상적인 크리 스천을 만들기 위해서 목회자가 해야 할 일은 양육입니다. 아무 양육도 하지 않으면서 성도들이 가진 은사를 찾아주 면 어린아이에게 은사활용을 하라는 것과 같지요. 말씀으로 양육하면 은사를 가르쳐주지 않아도 자신의 은사대로 잘 섬깁니다.”
말씀준비
이연길 목사는 성경을 다독하려고 해 도 자꾸 생기는 질문으로 인해 다독하지 못하는 것이 약점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성경을 정독하고, 일년에 한두 번 통독하 는 것이 전부다. 책 별로 공부를 시키고 있어서 본문을 전하기 위해서 그 책을 10 번 정도 정독하고 묵상하며 준비하고 있 다. 10번 정도 읽으면 말씀의 윤곽이 드 러나면서 관점이 잡히고 패라 그래프를 묵상하며 연구를 시작한다. 성경묵상을 하며 성경 내용에 맞게 표현하는 기술, 글 쓰는 법, 말하는 법, 생각하는 것 등을 머리로 구상하고 글을 작성한다.
예화 역시 자신이 잘 전할 수 있도록 고치고 듣는 교인들에게 맞도록 손질하여 잘 다듬어진 설교를 하도록 노력한다.
본문의 씨앗을 품고 오래도록 묵상을 하는 그는 책상 에 앉아서 성경을 들여다보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할 일 을 다 하면서 묵상을 한다. 설교 작성을 할 때 우선 쓰기 부터 시작하지 않고 전달하고자 하는 본문의 씨앗을 품 고 오래도록 묵상하는데 어떤 본문은 보통 3-4주가 걸 리기도 하고 어떤 것은 2달 정도 걸린다. 숙성된 말씀의 맛이 깔끔한 이유도 거기 있는 것 아닌가.
“본문을 껍데기로만 이해해서는 말씀 저변에 흐르는 정신을 찾을 수 없습니다. 성경에 숨겨져 있는 보화를 캐는 작업이 중요하지요. 말씀의 진리는 겉으로 나타난 것에 다 드러나 있지 않습니다. 성경은 어떻게 보면 길 바닥의 돌 같지요. 그런데 그 돌을 계속 들여다보면 돌 이 말을 합니다. 성경은 어느 책도 그냥 쓰여진 것이 없 고 치밀하게 디자인 된 책입니다.”
성경연구를 통해 보화를 캐고 나면 토요일이 너무 길 게 느껴진다는 이 목사. 자신이 연구한 설교의 백분의 일도 못하고 목회를 마감하겠다 싶어 세월을 묶어놓고 싶은 이연길 목사에게는 재료가 없어서 설교를 못한다 는 말은 빈말로 들린다.
그는 자신이 이만큼 성경 묵상을 하고 연구에 몰두할 수 있었던 것은 무심하리만치 자신을 신뢰하는 성도들 의 덕분이라고 말한다. 한 달이 지나도록 심방전화 한 통 없어도 교인들은 담임목사가 성경연구를 위해 전념 하고 있다고 이해한다. 그들은 이연길 목사가 말씀으로 자신들의 영혼을 푸른 초장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고 있 음을 알기 때문이다.
목회의 어려움을 느낄 때
하나님의 훈련은 천국에 이르기까지인가 보다. 말씀의 맛을 알고 영적으로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이연길목사 의 갈등은 더 많아지고 내적 시험도 많다. 하나님은 절대 로 자기가 사랑하고 쓰는 사람을 가만 놔두지 않으시는 분. 겉으로는 아무 어려움이 없는 것처럼 보여도 아픔을 주시 고 연단하셔서 매일 영적 싸움에 투쟁하고 갈등하는 것이 그의 실제 자신의 속 모습이다. 그가 투쟁하는 것은 다름 아닌 말씀에 대한 순종과 관계되는 영적 갈등으로 말씀을 더 알기 때문에 순종에 대하여 죄에 대한 감각이 예민해진 데서 생겨난 것이다.
“이제는 제 욕심도 없어졌고 제 생각과 제 고집도 없어 졌습니다. 주께 완전히 항복하니 마음이 평안합니다. 주의 종으로 부름 받으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 무엇인가? 내가 하나님을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하는가? 라는 생각으 로 살게 되지요. 그런데 하나님은 그 무엇보다 하나님이 택하신 자, 곧 나 이연길을 원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께 서는 주님이 원하시는 제가 온전한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친구가 될 수 있느냐고 하십니다.
어느 날인가 관상 중에 주님께서‘내가 너를 높여 주리 라’고 하시는 거예요. 제 영혼이 너무 기뻤습니다. 저는 주 님께 물었습니다. ‘무슨 일을 할까요?’그러자‘네가 내 안에서 걸어가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조품 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로 그러한 사람(Being)이 되면 열매는 저절로 맺게 되고 익기 때문 이지요.”
이연길목사는 지금으로부터 8년 전인 1997년 5월말에 아름다운 성전을 짓고 입당해서는 1년 반 동안의 기간이 일생 목회에서 가장 어려운 때였다고 기억한다.
“이목사는 교회당을 너무 아름답게 지어 놓았으니 이 교회를 절대로 떠날 사람이 아니다.”등등의 오해의 말이 떠돌았다. 그러나 그는 오직 하나님 앞에서 주께서 떠나라 시면 언제라도 떠나겠다고 기도하며 마음 정리를 하고 하 나님의 사인을 기다렸다. 목회자의 가고서는 길이 어찌 자 신의 의지로만 되는 것이겠는가! 그는 성 도들에게는 이렇다 저렇다 아무런 변명 없이 그저 주의 인도하심만을 기다렸다. 빛내리교회를 흔들어대던 회오리바람이 지나가고 성도들은 오해를 받았을 때 변 명하지 않은 것이 고맙다고 말했다. 그 사건 이후, 이연길목사에 대한 성도들의 신뢰는 더욱 두터워졌고 그 기간은 이연 길 목사와 성도들을 영적인 성숙으로 나 아가게 했던 훈련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이연길목사 의 저서, [빛내리교회 이야기]에 적혀있 다.
이연길목사는 구약과 신약의 66권에 대한 소 그룹 성경공부 책별 교재를 한 권 한 권 마쳐, 거의 모두 완성되고 있는 상태다. 교재는 성경 보는 눈을 길러가도 록 질문을 던져놓아 혼자라도 그것을 가 지고 묵상할 수 있도록 해 놓았으며 소그 룹이 모이면 참석자들로부터 더 다양한 대답들을 모아 풍성한 성경공부모임이 될 수 있다.
성경을 어설피 공부하면 하나님을 알 지 못하는 사람과 별 차이가 없기에 철저 히 가르쳐야 함을 강조하는 이목사는 빛 내리교인들이 성경공부를 통해서 세계 관이 바뀌어 그들의 생각과 자세, 사는 모습이 변화를 가져옴을 목격하며 목회 한다.
성경공부를 제대로 한 성도들은 조용 하고 침착하며 흥분하는 일이 없고 따스 함이 눈에 보인다. 영의 음식인 말씀을 먹으면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그것이 몸 을 따뜻하게 하듯이 말씀을 먹은 자들은 따스해지고 부드러워진단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예수 께서 이 땅에서 행하신 사역 Teaching 교 육 , Preaching 복 음 을 전 하 심 , Healing 치유목회가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빛내리교회는 예배와 성경공부에서 오늘도 예수를 모르던 자는 복음을 깨닫 게 되고, 병 고침과 심령의 치유의 역사 가 일어나고 있으며 말씀으로 성숙해짐 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가 하는 성경적 이야기 설교스타일 은 포스트모더니즘시대에 맞는 설교이며 목회자가 자신의 삶을 오픈 하지 않으면 되어지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교회에서 어떤 이야기가 화자 되고 있는지를 보면 그 교회를 가늠할 수 있는데 성도들의 입에서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 가 나오지 않고 설교도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인간의 말을 전하게 될 때에 교회 는 모래 위에 세운 집이 되는 것이다.
살아있는 말씀은 예수의 인격으로 변 화시키는 힘이 있기에 그는 목회자들에 게 말씀의 능력을 하나님처럼 믿고 말씀 하고 결혼하란다.
빛내리교회 성도들 중에는“목사님, 말씀이 자꾸 쫓아다녀요. 말씀이 쫓아다 녀서 그렇게 살지 않을 수가 없어요.”라 고 고백하는 이들이 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지 만, 이연길 목사는 이야기 성경공부가 빛내리교회 성도들에게 끼친 가정사역적인 면을 자랑하고 싶다. 인격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성경공부는 가정들을 행복한 가정, 부부가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 가정으로 만들 었으며 파괴되는 가정이 거의 없도록 성도들의 가정을 건 강케 했다.
목회철학과 방향
그의 말씀목회는 사도행전 20장 32절에 바울이 에베소 장로들에게 부탁한 말씀, “지금 내가 너희를 주와 및 그 은 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너희를 능히 든든히 세 우사 거룩케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 시리라”가 기본이 되었다.
한번도 사람이 교회를 세운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는 그 는 원래 자신의 성격은 전형적인 우울증이어서 사람을 기 피하는 현상을 갖고 있었는데 말씀으로 치유 받게 되어 내 적으로 강하고 끝까지 밀어붙이는 담즙질로 바뀌었다고 말한다.
성경을 읽다가 자신의 약점을 발견하면 그 자리에서 기 도했고 성령님이 의과 의사가 수술하듯이 수술해주시는 경험을 하면서 성경을 가지고 늘 사니까 자기의 인격이 예 수님을 닮아가는 인격으로 변해가고 있단다. 성경충만이 곧 하나님 충만이라고 못 박는 이목사는 잠 언 3장 6절-7절에“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찌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찌어다”라고 하신 말씀을 붙 잡고 산다.
자신의 강점은 무엇이냐고 묻자 성경연구를 하면서 생 긴 통찰력 곧 사람을 볼 줄 아는 눈이 생겼다고 하였다. 행정적인 면에 약하다는 이연길목사는 가끔 장로님들 로부터 진작 말씀을 하지 않고 왜 이제야 말씀하시냐고 질 책을 듣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가 불쑥 내놓는 아이디어 는 하나님께서 갑자기 주시는 아이디어다. 그는 자신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순간순간 받으려고 하기에 사람들의 생각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처사일 수 있 음을 인정한단다. 주님도 미리 미리 아이디어를 주시면 좋 겠건만……
그는 성경을 많이 보고 연구하는 만큼 기도를 많이 하지 못하는 것이 늘 마음에 있다. 그러나 성경을 가지고 묵상 하며 글을 쓰는 그 순간도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항상 있 으니 마음의 기도로 인정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우리가 기도하고 응답 받기를 원하여 기도하는 제목들을 살펴보면 70%는 성경대로 살면 이루어질 수 있 는 것들입니다. 성경대로 살지 않으며 기도로만 이루어지 길 바라는 것은 잘못된 자세지요. 순종하면서 기도하는 것 이야말로 바른 자세입니다.” 건강주심과 부족함 없는 가정생활을 허락하심은 그의 감사제목 1위이며 자신의 건강의 비결은 하나님이 주신 평안한 마음이다. 이연길목사는 평생 이력서를 제출하면서 사역을 찾아 본 적이 없이 살아왔다. 자신이 섬기는 교회의 2세 교역자 외에 1세 교역자 모두는 자신처럼 이력서를 받아서 청빙 한 자가 하나도 없다. 이력서를 쓰지 않고 사역지가 마련 되려면 그렇게 인정받을 만큼 노력이 뒤따라야 하는데 그런 줄도 모르고 하 나님 앞에 서원을 했기에 지금껏 서원 한 것을 지켜왔다.
빛내리교회는 주일 아침 9시 40분부 터 10시 40분까지 교회당에서 700여명 의 교인들이 소그룹으로 나뉘어져 성경 공부를 한다. 50개 그룹의 소그룹 성경 공부를 한지도 벌써 17년이 되었다. 지 도자 70명은 수요일 저녁예배를 마치고 늦게까지 이연길 목사가 직접 인도하는 지도자공부를 한다. 이렇게 훈련된 교 인들은 어느 강사가 와서 설교를 해도 그 설교가 성경적이기만 하면 말씀을 잘 받는다. 교회가 가지고 있는 모든 모 순들을 다 제거한 빛내리교회는 집사 구역장이 성경공부를 지도하는 구역에 구역원으로 장로가 참석하여 성경을 배 운다. 소그룹 성경공부에 참석하면 모 든 부원들이 함께 본문에 숨은 이야기를 찾아내 입체화시키고 가슴에 느껴지 는 사건으로 만들어 하나님께서 그들에 게 주시고자 하는 메시지를 찾아내는 것 을 함께 하기에 빛내리교회 성경공부는 일방적으로 배우고 가르치는 것에 그치 지 않는다. 그리고 각자가 결단한 것들 을 한주간 동안 삶에 적용시킨 후 나누 게 됨으로 성화의 길을 걷는 성도들로 만들고 있다.
빛내리교회의 직분은 상하구조가 아 니라 기능직에 따라 정해졌으며 평신도 전체가 교회를 운영하는 시스템에 익숙 하다. 하나님의 이야기를 펼쳐 놓으면 교인 들이 이야기 속으로 들어온다는 이연길 목사. 그가 열어 보여준 교회 본당에 들 어서자 강단 양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있 는 스테인드글래스의 그림이 아기자기해 동화 속으로 들어온 기분이라고 하자 이연길목사의 아 이디어대로 제작된 것이라고 한다. 빛내리교인들이 주일이면 교회에서 가장 많이 붐비는 곳은 다름 아닌 교회 도서실이다. 평일에 둘러보는 도서실 엔 책장은 있는데 책이 별로 꽂혀 있지 않았다. 대부분의 교인이 도서실에서 신앙에 관련된 책자를 가져갔기 때문 이었다.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더 알기 원하는 성도들...... 그들 은 목회자 이연길 목사의 귀한 양, 아니! 하나님이 그에게 맡겨준 주의 양들로 성숙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미주목회에 한 말씀 부탁하자“이민목회신학이 정립되 어야 한다고 늘 이야기 하였던 차에 이민 땅에서 최초로 태어난 새 생명이니 이민교회를 선도하는 횃불이 되기를 바란다. 새 물결은 본국에서 일어나지 않고 거룩한 그루터 기는 이방에 있으니 한국 교회가 객관적으로 한국교회를 보고 새롭게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촉매역할을 하기를 바란 다”고 하였다.
개인과 교회에 변화를 가져온
이야기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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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교회생활과 교인들의 삶 전체를 지배하도록 힘쓰는‘오직 성경!’의 교회, 말씀 위에 세워진 교회’인‘달라스 빛내리교회’가 실시하고 있는 이야기 성경공부의 참모습을 알아본다. 빛내리교회는 말씀 위에 세워진 교회이다. 교 회의 핵심가치도 말씀에 있다. 왜냐하면 말 씀이 모든 그리스천의 삶에 기초가 되어야 하기 때 문이다. 크리스천의 삶에서 예배, 기도, 전도, 선교, 봉사, 친교 등은 어느것하나 등한히할수없는요 소들이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말씀에 기초되지 못 하면그근본의도가 변질될 가능성이많다. 우리들 의 신앙이 성경에 기초되지 않으면 아무리 열심히 신앙생활을 한다고 해도 인간적인 차원에 머물게 될 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빛내리교회는 모든 신앙의 기초를(마 7:24-27) 말씀에 두고 매주일 전 교인이성경공부를하고 있다.
성경공부를 해 오면서 빛내리교회는 제도적으로 잘못될 소지가 있는 교회제도들을 근본적으 로 개혁한 교회이다. 대부분 교회들이 교회 안에 중추신경들만 움직이는 경향이 많은데, 우리 교 회는 당회, 안수 집사회 그리고 제직회 중심의 교회라기보다는 성경공부 그룹을 축으로 이뤄진 소그룹 중심의 교회이다. 제직회는 제도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교회의 특별한 일들을 밀도 있게 다룰 필요가 있을 때에만 일년에 2-3차례 모인 다. 당회도 교회 운영의 핵심적인 것만 다루고, 시무 장로는 구역에 들어가면 구역원이고, 성경 공부 반에서는 반원으로 참석한다. 15년 동안의 성경공부를 통하여 우리 모두는 변해왔고, 지금 도 계속해서 변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교육, 전도, 선교, 지역사회를 섬기는 데 교회의 모든 힘을 모아가고 있다. 성 경공부를 통하여 이런 결과를 이룬 데는 성경공 부를 전공한 목사가 있다는 점도 있지만 성경공 부의 특별한 방법론에 있다고 본다.
여기서 잠깐 빛내리교회를 간단히 소개하고 넘어가려고 한다. 빛내리교회는 미국 달라스에 위치한 30년 된 교회이다. 필자가 만 16년 목회 해 왔고, 가정 수로는 800가정, 주일 출석은 어른이 1,200-300명, 아이들까지 약 2천명이 모이 는 교회이다. 주일 아침 예배가 8시 30분과 11시 15분에 있고, 그 중간엔 60분간 성경공부가 있 다. 이 시간에 영어예배가 진행된다. 이 성경공 부는 15년 동안 지속되어 왔고, 그 동안 성경 중 요한 책은 대부분 다 공부했다, 어떤 책들은 3번 (사도행전 3번, 로마서 2번 등)까지 공부하기도 했다. 교회성장 면에서는 매년 200-300명이 등 록하고 훈련 받고 교인이 된다. 우리 교회는 성 경공부를 중심으로 조직된 소그룹 중심의 공동 체이다. 교인 90% 이상이 활동 교인이고, 예배 후 흩어져서 주간(週間)에 더 많은 활동이 이뤄 지는 교회이다. 따라서 익명(匿名)은 우리 교회 에서는 허락되지 않는다. 장로교회 틀은 유지하 지만, 내용은 온 교인들이 운영하는 체제로 개혁 된 교회이다.
우리가 지향하는 성경공부 방법론
(1) 본래적 사건을 중심으로 성경읽기
이것을 우리 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성경공 부 방법을 한마디로 정의하라면 내러티브 방법 이다. 내러티브 방법을 선택한 이유는, 성경공부 를 통한 변화는 단순히 성경을 공부한다고 일어 나는 것은 아니고, 성경을 읽고 상상해야 하고, 자신의 의견이나 깨달음을 표현해야 하고, 이야 기로 서로 나눌 때 일어나기 때문이다. 특별히 성경을 나눈다고 할 때, 단순한 성경의 내용이 아니라, 성경 속에 숨겨진 깊은 내용을 나눠야 한다.
내러티브 방법의 특징은 성경을 글자보다는 본래의 사건을 재구성하는 입장에서 해석하는 점이다. 사건이라고 할 때, 사건으로써의 이야기 는 두 가지 요소를 지닌다. 이야기의 줄거리와 그 줄거리 속에 감춰진 내적 이야기이다. 외적인 스토리를 action이라고 말한다면, 그 속에 숨겨 진 이야기는 sub-action이라고 말할 수 있다.
변화는 sub-action들을 대화의 장으로 끄집 어내서 서로 나눌 때 변화가 일어나는 데, 변화 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일어나게 된다. 첫째는 sub-action을 다룰 때 그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 나님을 만나게 된다. 개인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는 subaction에 나타난 진리들은 항상 당시 상황과 맞 물려 있기 때문에 오늘 우리의 상황과 맞물려 이 해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들을 나 눌 때 그룹원들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눠지 게 되며, 동시에 과거 삶의 반성과 앞으로의 결 심이 이뤄지고, 우리 상황에 바로 적용할 수 있 게 된다. 이런 이야기를 나누는 속에서 무의식적 으로 변화가 일어난다.
예를 들면, 나아만이란 사람이 요단강에서 일 곱 번 몸을 씻었다는 이야기는 action이다. 그 스토리 자체를 아무리 반복해서 이야기해 봐야 우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변 화가 일어날 수 없다. 그러나 왜 엘리사 선지자 는 나아만에게 요단강에 가서 일곱 번 몸을 씻으 라고 했는가? 그곳에서 일곱 번 몸을 씻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 때 어떤 결과가 나 타났는가를 밝혀가면서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이런 것을 sub-action이라 한다. 이처럼 이런 내 용을 깊이 있게 나눌 때,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 가? 또는 나에게는 왜 신앙생활에 영향력이 없는 가를 진단하게 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겠 다는 결단이 이뤄지게 된다. 이런 방법의 성경공 부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딱딱한 성경공부가 아니라, 그룹원들의 삶이 함께 어울려져 이뤄지 는 공부이다. 이런 공부 그룹이 성도의 교제와 나눔을 통하여 선교와 전도와 봉사를 향하여 계 속 성숙해 가게 된다.
우리 교회에서 진행되는 성경공부는 이런 내용으로 되어 있는 교재를 사용한다. 이 교재는 필자가 특별히 저술한「말씀과 만남 성경공부 시 리즈」(쿨란출판사) 교재로서 현재 신약교재는 전체가 출판되었고 구약도 거의 완성되어 가고 있다.
(2) 교인들끼리 자기 삶을 나누는 소그룹 성경공부
우리 교회 성경공부는 모두가 소그룹으로 모 여서 이뤄진다. 주일 아침 교회에서도 모이고, 주간에 성도들끼리 편리한대로 또 모임을 갖는 다. 성경공부는 소그룹이어야 한다. 위에서도 언 급했지만 성경을 함께 나누면서, 동시에 자기들 의 삶을 함께 나눌 때 변화가 가능하게 된다. 이 처럼 성경에서 깨달은 바를 나누고, 자기 삶을 나누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교육 방법으로는 안 된다. 소그룹으로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는 형태 의 모임이어야 한다. 여기서 특기할 점은 흔히 성경공부가 정답 맞추기가 되는 경향이 많은 데, 성경 공부에서 중요한 점은 성경에 대한 개인의 발견과 깨달음을 나누도록 해야 한다. 그리할 때 성경에 자신을 비추어 볼 수 있게 되고, 성경이 나에게 말하려고 하는 진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 이다.
이처럼 소그룹의 활성화는 곧 교회 공동체의 활성화로 이어지게 된다. 소그룹은 작은 수이지 만 큰 공동체를 움직이는 다이나믹스가 그 안에 있기 때문이다. 전체 교회를 움직이기는 쉽지 않 으나, 소그룹을 움직이기는 비교적 쉽다. 소그룹 이 얼마나 필요한가를 존 로빈슨은 이렇게 말하 고 있다.
나는 소그룹(the cellular structure) 운동에 대한 신학적 재발견이 우리 시대에 가장 중요한 발견 중의 하나라고 믿는다. 조직은 선택의 여지 가 있는데 반하여 교회의 세포모임(핵조직)은 교 회의 생명의 필연성으로서 재발견되어야 한다고 확신한다. 이것은 요한 웨슬레가 모든 감리교인 은 반드시 속회에 회원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이론과 같은 것이다. 이 세포모임은 교회 안에서 그 기능을 어느 것으로도 대치할 수가 없다. 이 것을 잘 설명하는 내용은 요한복음의 포도나무 비유이다. 가정교회(the house church)는 포도 나무의 직근(直根) 즉 매일 토양에 밀착하여 나 무에 생명을 공급해 주는 직근과 같은 것이다. 수많은 직근들이 포도나무의 줄기에 영양을 공 급해 주듯이 소그룹 운동은 전 회중에 새로운 활 력을 공급해 줄 것이다. 그리고 그 때 회중을 통 하여 교회는 잎을 내고 자라며, 세상의 영역을 포괄하는 노회나 교구를 통하여 열매를 맺고, 다 음엔 총회나 세계 전체 교회로서 그 머리를 하늘 에 까지 닿게 할 수 있을 것이다.
(3) 동시에 전체 교회가 변하는 방법
우리 교회 성경공부 운영의 특징은 매 주일 아 침에 전 교인들이 소그룹으로 나눠져서 같은 교 제를 가지고 성경을 공부하는 방법이다. 공부라 는 말을 본인은 싫어하고, 성경을 먹는다는 개념 의 공부를 좋아하지만, 특별한 단어가 없어서 사 용한다. 특히 이번 여름부터는 주일학교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같은 본문의 교제를 사용하 여 공부하고 있다. 유년부와 중고등부 교재의 본 문은 어른 교재와 똑같고, 내용만 그들에게 맞도 록 따로 만들어 공부한다. 그러므로 가정에서 부 모와 자녀의 대화를 더욱 활성화 하므로 가정의 화목을 더욱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
성경공부는 개인적인 영적 성장을 위한 것이 지만 항상 교회 전체 공동체를 생각하면서 이뤄 져야 한다. 개 교인의 변화란 성경공부를 통하여 도 일어나지만, 사실은 교회 공동체를 통하여 이 뤄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소그룹의 변화를 통 하여 전체 교회의 변화를 이루어가려면 전체 교 인이 한 교재를 동시에 나눠야 한다. 행동과학에 서 말하는 것처럼 몇 개의 그룹을 통하여 전체교 회를 변화시키기는 너무 어렵다. 그러나 소그룹 전체가 같이 변화하는 것은 곧 교회 전체가 변화 하는 것이므로 같은 교재를 전체 교회가 함께 나 누는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모임도 일주일에 한번은 반드시 모여 야 한다. 한 달에 한번 하는 성경공부는 주기가 너무 길기 때문에 영향력이 지속되기 어렵다. 매 주일 모이는 구역 모임을 성경공부 모임으로 전 환해도 좋을 것이고, 주일 아침에 성경공부 모임을 갖는 것이 허락한다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교회는 주일 아침 성경공부를 실 시했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시설을 갖추게 되었 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성경 공부는 평생교육이어야 한다. 그 래야 말씀에 자신을 비추면서 항상 새롭게 그리 스도의 삶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4) 삶으로 연결되는 성경공부
성경공부가 공부로만 마치는 경향 때문에 성 경공부를 기피하는 교회들이 있다. 그래서 우리 는 9년 전에 성경공부 그룹을 선교와 봉사와 친 교그룹의 성격으로 바꾸면서 그룹이름을 사도회 라고 부르기 시작하였다. 그것은 이젠 평신도 사 도로서 사역을 시작하는 단계라는 의미에서였 다. 사도회는 단순히 성경공부를 하는 모임이 아 니라 작은 교회이다. 그곳에서 예배만 제외하고, 교회 사역 전반이 이뤄진다. 교인들끼리 친교는 물론이고, 교회와 사회에 대한 봉사, 전도와 선 교가 다 이뤄진다. 특별히 성경공부에는 기도가 소홀히 되어서는 안 된다. 성경공부를 열심히 하는 교회는 기도가 약하고, 기도가 강한 교회는 성경과는 거리가 먼 경우가 참으로 많다. 그러나 말씀과 기도는 수레 의 두 바퀴이다. 기도가 있어서 성경이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에게 다가올 뿐 아니라, 말 씀의 능력이 살아난다. 또 말씀이 있어야 기도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가 된다. 그리고 기도 와 말씀으로 성장한 그룹은 전도와 선교로 행동 에 옮겨야 한다. 열매 없이 연구를 위한 연구는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나가는 글
선머슴이 사람 잡는다는 말이 있다. 어설프게 성경을 공부한 사람들이 성경을 무시한다. 그리 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돌아간다. 칼빈의 말대로 말씀이 그 사람의 뼈가 되고 피가 되도록 해야 한 다. 그렇게 되면 말씀이 그 사람의 인격이 될 뿐 만 아니라, 그 사람을 지배하고 인도해 가기 시작 한다. 바른 성경공부는 말씀에 삶이 푹 잠기도록 평생 교육으로 이뤄져야 한다. 주님도 철저하게 말씀 위에 서서 사셨다. 그렇 기 때문에 우리를 위하여 고난 당하시고, 십자가 를 지실 수 있었다. 말씀이 철저하게 공부되지 않 으면 십자가 없는 교회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