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네팔 배낭여행기(21)....인도에서 네팔로...석가의 탄생지 룸비니 가는 길

[뿅망치]

바라나시를 떠나면서 하게 되는 생각은 아무리 세계 4대 종교라고 하더라도 그 종교가 그 나라에서 종교로서 존중을 받지 못한다

면 그 유적지는 그냥 유적지일 뿐이며 경쟁관계에 있었던 종교에게 밀려난 종교였다면 그 유적지의 보존도 어려웠다는 것이다.

인도와 네팔에서의 불교 유적지는 파괴되어 폐허 속에 있다가 최근에 발굴되고 복원되었고 발굴복원되어서 아무리 불교에서 4대

성지로 추앙을 하더라도 그 나라가 그 종교를 받아 들이지 못하는 입장에 있다면  찬밥신세가 될 수밖에 없다.

만약 이런 유적지가 불교국가에 존재한다면 이렇게 방치되지 않았을 것이 아닌가....

지금까지 이동한 거리, 그리고 바라나시에서 고락푸르까지는 기차를 타고 고락푸르에서 네팔과의 국경이 있는 소나울리까지는 버

스를 타고 간다.

바라나시에서 밤 열시 기차를 타고 밤새워 고락푸르라는 곳에 도착을 하니 새벽이 되었다.
소나울리까지는 12명이 탈 수 있는 봉고 같은 것을  네팔에서 직접 사람이 와서 우리를 태우고 간다.

바라나시 기차역...앞에 노숙자들이 진을 치고 잠을 잔다.....이곳은 춥지 않아서 바깥에서 노숙을 하는 사람이 많다.(인터넷)

인도의 역들은 배낭을 짊어지지 않고 트렁크를 끌고 다니는 여행객들에게는 아주 힘든 곳이다.  여자들에게는 거의 죽음이다.

따라서 짐을 날라 주는 사람들도 있다.

트렁크 대신 배낭으로..큰 배낭은 숙소에 두고 다닐 때는 작은 배낭으로 다닌다....고락푸르 기차를 타기 위해서 대기하는 곳에는

짐과 사람들이  꽉 차 있다.

날이 새면서 밖에 보이는 풍경

고락푸르 기차역에 도착을 하고...

아직 내리지 않은 가차에서 본 고락푸르 기차역

역사 안에서 보는 고락푸르..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릭샤를 타야 하는데 기다리는 중이다.

역 옆에 있는 광장에 있는 오토바이들...중고매매하는 곳인가? ...아니면 자신의 오토바이를 어떻게 찾는지

색깔은 우리나라의 청소차처럼 생겼는데 버스인 듯 위에 짐이 실려져 있다.

출근하는 시민들의 모습...

 학생들이 등교를 하기 위해 오토릭샤(택시)를 타기 위해서 모여 있는 것 같은데  차비 흥정을 하는지...운전수의 얼굴이 편해 보이

지않는다.

버스를 타고 한 시간 반 정도 지나서 도로 옆에 있는 조그만 식당에서 아침을 먹는다. 물론 각자 자신의 돈으로 자신의 원하는 것을 사 먹어야 하지만 인도의 음식이 낯이 설기 때문에 가이드가 안내를 해준다.
 네팔의 국경도시인 소나울리 근처에 가니 길가에 트럭이 길게 늘어서 있는데 통관을 기다리는 트럭이라고 한다.

아침을 먹기 위해서 잠시 들린 길가의 식당 

앞에 보이는 밭...밀인 듯

식당 뒤에는 조그만 공원도 있고 

네팔로 가는 인도의 트럭들 국경을 넘기 위해서 대기하고 있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다.

국경인 소나울리로 가는 길의 들판

소나울리에 도착을 하고...

인력거를 타고 출입국 사무소로 간다....버스도 없고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도 아니고 하기 때문에 인력거를 타야 한다.

인도와 네팔의 국경도시인 소나울리에 도착하니 라는 곳에 도착하니 열두시 정도가 되었는데 국경의 세관이 있는 도시라고는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시골 같은 곳이다.
인도의 세관까지 인력거를 타고 가서 통관을 하고 인도 국경을 넘어 네팔로 들어가면 곧바로 그 자리에서 비자를 신청하여그 자리

에서 발급을 해 준다.
 
수속도 간단하고 사람들이나 건물들도 별로 달라보이지 않고 언어와 글씨도 별로 달라 보이지 않으니(글씨는 같은 모양이고언어는 어차피 못 알아 들으니) 국경을 통과한다는 느낌이 없다. 
3면이 바다인 우리는 외국을 배나 비행기를 타고 가야만 하기 때문에  남한 사람에게 육지로 연결된 국경을 처음 통과하
는  신기한 체험이다.

우리에게 휴전선은 국경의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일반사람들은 휴전선을 넘어 다닐 일이 없으니 인도와 네팔의 이런 국경
의 모습이 신기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곳 국경지대에 사는 사람들은 우리처럼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왔다갔다하는 것 같았는데 본래는 같은 동네였을
것이고 사람들도 아는 사람들이었을 것이니 그것은 당연한 일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인도 네팔 국경...사막도 아닌데 일직선으로 그어진 국경이 특이하다....구글 

인도출입구 관리소로 빨리 가야 한다고 해서 인력거를 타고 도착한 출입국 관리소... 가이드가 출국 수속을 밟는 중

줄 지어진 트럭 사이를 걸어서 

앞에 인도 국경이 보인다.

인도국경을 통과하면

네팔 국경 검문소..소지품 검사 같은 것 하지 않는다.  

비자 신청을 하려면 사진이 있어야  하는데 즉석 사진을 찍는다....지금도 네팔은 비자가 있어야 하며 비자발급 비용이 30달러이다.

비자신청을 하고 비자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제 인도에서 네팔로의 여정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