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외반증이란(Hallux Valgus)?

무지외반증 이란(Hallux Valgus)?

Hallux란 라틴어로 엄지발가락, Valgus는 외반(바깥쪽으로 휨)되었다는 뜻입니다.
발의 질환 중에서 가장 흔한 질환이 바로 무지외반증 이고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삐뚤어지고 뼈의 변형이 생겨서 엄지발가락 뿌리의 뼈가 튀어나오고 붓고 통증이 생깁니다.
주로 할머니들의 발에서 많이 볼 수 있지만 하이힐이나 뾰족구두를 즐겨 신는 젊은 여성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무지외반증은 신발을 신지 않고 맨발로 생활하는 민족에서는 거의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무지외반증은 대부분의 발레.......<수술전 발 사진>
무용수에게 나타나기 때문에 일명 [발레발]이라 하기도 하고 [버선발
]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무지외반증의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과 뾰족한 신발이나 굽이 너무 높은 구두를 신었을 때 체중이 전족부인 발가락 부분으로 쏠려 변형이 일어나는 후천적인 원인도 있습니다. 류마티스나 퇴행성골관절염의 환자에게 많이 관찰되기도 하고 발레나 그밖에 다른 스포츠로 인한 일종의 직업으로 인한 발의 변형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무지외반증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과거 버선발 기형이라 불렸던 이 기형은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되어 왔습니다. 단순히 발 모양이 좀 보기 싫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발 자체의 통증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엄지 발가락의 변형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다른 발가락의 변형을 가져올 수 있고, 보행 시 체중이 잘못 쏠리게 되므로 무릎의 관절염이나 허리 통증을 야기할 수도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치료는 증상이 심하지 않고, 엄지 발가락의 변형이 20도 이내면 편안한 신발을 신거나 깔창 치료로도 발을 편하게 하고, 더 이상의 변형을 다소 막을 수 있습니다. 변형이 30도 이상 진행되었다면 '발가락의 절골술' 이 필요합니다. 수술 기법이 발달하여 재발률이 현저히 낮아졌으며, 수술 후 깁스가 필요 없이 일상생활로 복귀 할 수 있습니다.

수술방법

과거에는 튀어나온 뼈만 깎는 수술을 시행하여 재발이 많았으나 최근에 수술 기법의 발달로 뼈를 깎는 이외에 뼈의 정렬을 바로 잡아주는 작업 (절골술, 골유합 등)을 같이 시행해서 재발률을 현격히 낮추었습니다.

< 수술전 x-ray사진>	< 수술후 x-ray 사진>

수술시간

약 40분에서 1시간정도 걸리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고 발 마취를 하기 때문에 마취의 위험성도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정도에 따라서 그 외에 다양한 수술 방법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후유증이나 재발 가능성은?

족부정형외과 의가 시술을 하게 되면, 심각한 후유증의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회복일정

걷기시작하는 시기 : 3일부터 특수신발을 신고 걷기 시작
운전가능한 시기 : 3주에서 4주
직장여성의 직장 복귀가능 시기 : 4 내지 6주
평소의 신발을 신을 수 있는 시기 : 약 2내지 3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