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멍, 쉬멍, 걸으멍...제주 올레길 1-1코스에서 5코스까지" 제주 올레길 걷기
[서명숙의 제주걷기여행 가이드북과 함께 떠나는 올레길, 아마도 이 책은 올래길을 완주할 때까지 손에서 놓지 못할듯^^*]
제주 올레길을 아십니까!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제주!!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가보았을 아름다운 섬 제주!!
우리네 나이쯤의 사람들에겐 신혼여행지로 더 기억되는 애뜻한 사랑의 장소 제주도!! 그 제주도엔 올래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제주 해변을 따라 또 해변마을과 골목골목 돌담길을 따라 걸어가는 올레길 바람!!
놀멍, 쉬멍, 걸으멍... 놀면서 쉬면서 천천히 걷는, 육체가 아니라 정신으로 걷는 올레길.
에메랄드빛 해변과 모래사장은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줍니다. 자연과 호흡하면서 얻어진 에너지는 마음가득 행복을 느끼게 해줍니다.
,일시:09년 9월 21일 ~ 9월 25일(4박 5일)
*** 올레란? *** 제주어로 거릿길에서 대문까지의, 집으로 통하는 아주좁은 골목길을 뜻한다.
중세어로 "오라" "오래"이며, 오래는 문(門)을 뜻하는 순 우리말. 오래가 제주에서는 "올레"로 굳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제주 올레는 발음상 "제주에 올래?" "제주에 오겠니?"라는 이중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바람부는 섬, 제주의 올레는 구멍 숭숭 난 현무암으로 이뤄졌다. 더블어 구불구불 이어진 제주 돌담길의 미학(美學)을 보여준다.
[올레길에서 만나는 야생화]
,시간 : 약 31시간
,거리 : 약 108km
,코스: 1-1코스 ~ 5코스까지
,누구와:작은거인과 이모습이대로
[잊지말고 꼭 챙겨야할, 올레 필수품]
1,신발:재주 올레는 걷기 위한 길이니 발 편한 운동화를 준비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바닷가를 걷는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해 서는 샌들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2,비옷과 바람옷:제주는 기후변화가 잦아 언제 비가 올지 모르고 바람이 그야말로 장난이 아니다. 우의와 바람막이 윈드자켓은 필수품입니다. (우산은 거친 바람에 뒤집어지기 십상입니다)
3,덧옷:여름철이 아니라면 보온(保溫)을 위한 긴팔 덧옷이 꼭 필요합니다.
[올레 발자취] [우도항의 조형물]
[우도로 가는 유람선]
[여객선을 타고 우도로 향합니다. 항만 이용료500원, 여객선비 2.000원, 우도 입장료 1.000원...합계 3.500원]
[우도(牛島)]
[올레 1-1 코스] 우도 올레
▲,코스경로 (총 16.1km, 3시간 30시간) 우도올레는 배편에 따라 천진항 또는 하우목동항에서 출발하면 된다. 천진항-쇠물통 언덕-서천진동-홍조단과 해변해수욕장 하우목동항-오봉리 주흥동 사거리-답다니탑-하고동해수욕장-비양도 입구-조일리 영일동-검멀래해수욕장 망동산-꽃양귀비군락지-우도봉정상 돌칸이-천진항
소가 드러누운 모습으로 떠 있는 우도는 푸른 초원과 검은 돌담 그리고 등대가 가장 제주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우도 올레는 제주도에 딸린 62개의 섬 가운데 가장 크고 일년 내내 쪽빛 바다색을 자랑하는 우도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코 스이다. 쇠물통 언덕을 지나제주도의 옛 돌담을 고스란히 간직한 돌담 올레를 걷고, 호밀과 보리 땅콩이 자라는 밭둑 올레를 즐긴다.
[우도 안내석]
[우도 올레 안내도]
[만발한 구절초 향기가 올레꾼을 방깁니다^^*]
[돌담길...밭에있는 담은 밭담, 골목길을 이루는 담은 올레, 바닷가에 쌓으면 원담, 산과 들의 담은 산담이라고 합니다]
[길(道)]
[등 대]
[불턱...해녀들의 몸을 녹이는, 불을 피우는자리]
[새벽 성산 일출봉에서 바라본 성산읍]
[성산 일출봉 분화구]
[일출봉의 기암]
[성산 일출봉 안내석]
[올레 1코스] 시흥·광치기 올레
▲,코스 경로(총 15km, 5시간 30분) 시흥초등학교- 말미오름(2.9Km) - 알오름(3.8Km) - 중산간도로 - 종달리 회관(7.3Km) - 목화휴게소 - 성산갑문(12.1Km) - 광치기해변 (15Km)
제주 올레길 가운데 제일먼저 열린 길로서 오름과 바다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오름 바당 올레다. 작고 아담한 시골학교인 시흥초등학교에서 출발해 말미오름과 말오름에 오르면, 성산 일출봉과 우도, 거북이 등껍질처럼 다닥다닥 붙은 들판과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종달리 소금밭을 거쳐 시흥리 해안도로를 지나면 다시 또 성산 일출봉이 눈앞에 펼쳐지는 수미포 해변에 닿는다. 길이 끝나는 광치 기 해변의 물빛도 환상적이다.
[올레길 안내는 리본이 합니다. 노란색은 제주 감귤을 상징하고, 청색은 푸른바다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억세숲 사이에서만 자라는 야고꽃, 보기 어려운 귀한꽃이 방기는군요^^*]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있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었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알오름길 말목장]
[개인소유의 말 방목목장, 올레꾼에게 개방을 해주셨습니다^^*]
[예전에는 소금을 생산했다는 종다리 소금밭, 갈대가 끝없이 펼쳐저 있군요]
[올레길을 알리는 -> 화살표]
[한치는 빨래처럼 바람에 휘날려 춤을 추고...]
[성산 갑문길을 걷고 있는 필자]
[멸치젓을 숙성 시키는 탱크옆을 지납니다]
[성산 일출봉으로 향하는 올레길]
[5시간 30여분만에 1코스 종점에 도착합니다]
[올래 2코스] 광치기·온평 올레
▲,코스 경로(총 17.2Km, 5시간) 광치기 해변(시점) - 저수지(0.439km) - 방조제입구 - 식산봉 - 성터입(4.1Km) -성산하수종말처리장 (6.82Km) - 고성윗마을 - 대수산봉 입구 (11.9Km) - 대수 산봉 옛 분화구 - 대수산봉 정상(12.7Km) - 대수산봉 아래 공동묘지(13.4Km)- 신양리부녀회 공동밭 ~ 혼인지 (16.4Km) - 황루알(17Km) - 온평포구 (17.2Km)
성산리 광치기 해변에서 출발하여 고성, 대수산봉, 혼인지를 지나 온평리 바닷가 까지 이어지는 올레길이다. 대수산봉 정상에서는 시흥리부터 광치기 해안가까지 펼쳐지는 아름다운 제주 동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제주의 옛 신화 중 하나인 "삼성신화"에 나오는 고, 양, 부 삼신인이 벽량국에서 찾아온 세 공주를 온평 리 바다에서 맞아 혼인했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혼인지도 만나볼 수 있다.
[광치기 해변에서 성게칼국수로 점심식사후 2코스 출발합니다]
[펄럭이는 억세길과...]
[가두리 양식장을 지납니다]
[식산봉에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오솔길을 지나 돌다리도 건너고...]
[성산하수종말 처리장을 이렇게 나갑니다]
[대수산봉...해발(137m) 정상에 올라...정상에 서면 제주올레 1코스의 시점인 시흥리로 부터 종점인 광치기 해변까지 아름다운 제주 동부를 한눈에 볼수 있다]
[멀리 좌측으로 한라산도 아련히 보이고...]
[가운데 우도와 우측으로 성산 일출봉이 보입니다]
[혼인지...제주의 옛 신화 중 하나인 "삼성신화"에 나오는 고, 양, 부 삼신인(三神人)이 벽랑국에서 찾아온 세공주를 맞아 혼인한 곳입니다]
[삼공주 추모비]
[혼인지 마을의 신비스러운 공원쉼터]
[2코스 종점에 있는 "혼인지쉼터"에서 제주도 전통음식 보말국을 먹고, 방명록에 싸인을 남기고 3코스로 떠납니다]
[올래 3코스] 온평·표선 올레
▲,코스 경로(총 22Km, 6시간) 온평 포구-온평도댓불(옛날등대)-중산간올레-난산리-통오름(9km)-독자봉-삼달리-김영갑갤러리(14km)-신풍리-신풍,신천 바다목장올레(17km)-신천리 마을올레-하천리 배고픈다리(20km)-표선1,2백사장-당케포구(22km)
장장 14km에 걸친 중산간 길의 고즈넉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코스다. 양옆에 는 오래된 제주 올당과 제주에 자생하는 수목이 울창하다. 나지막하지만 전망이 탁트인"통오름"과 "독자봉" 또한 제주의 오름이 지닌 고유의 멋을 느끼게 해준 다. 중산간길을 지나면 처음은 일반에게 공개되는 바다목장 길이 열린다. 푸른 바다와 푸른초원이 함께 어우러지는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바다올레 길이다.
[방목장을 들어서며...]
[누군가 올레길 이정표를 예쁘게 만들어 세웠군요! 방목장 주인이 세웠을까?]
[독자봉...말굽형이며 분화구가 통오름과 반대쪽을 향하고 있어 서로 등을 돌려 앉은 형세다. 이 주변 마을에 외아들이 많은것도 이 오름 의 영향이라는 설이 전해진다]
[수목이 울창한 숲속길을 지나 나옵니다]
[바다목장...소와 말을 방목하는 바다목장, 올레꾼을 위하여 최초로 개방했다고 합니다]
[바다목장 앞바다의 기암]
[푸른바다와 푸른초원이 함께 어우러 지는, 제주에서만 볼 수 바당올레,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소와 말이 평화롭습니다]
[표선 백사장]
길이 800m, 너비가 8만평이나 되는 표선 백사장은 두얼굴을 가지고 있다.
썰물때는 커다란 원형 백사장이 되었다가 민물때는 바닷물이 밀려 들어와
커다란 호수로 변한다. 조개껍데기 가루로 형성된 백사장이어서 신경통에
좋다고 한다
[올래 4코스] 표선·남원 올레
▲,코스 경로(총 23Km, 7시간) 표선 당케포구 잔디광장-방애동산-해비치 호텔&리조트 앞-갯늪-거우개-흰동산-가마리개(5.5km)-가마리해녀올레-멀개-가는개-샤인빌 바다산책로(9km)-토산새동네-망오름(11km)-거슨새미-영천사(노단새미)-송천 삼석교(14km)-태흥 2리 해안도로-햇살좋은 쉼터(21.5km)-남원해안길-남원포구(23km)
4코스의 절반은 아름다운 해안코스이고, 절반은 오름과 중산간 코스이다. 가마리 해녀올레는 "세계최초의 전문직 여성" 으로 불리는 제주 해녀들의 삶을 여실히 보여주는 곳이며, 이곳을 거쳐 'ㄱ는게'로 가는 숲길은 35년만에 제주 올레에 의 해 복원되었다. 토산리 거슨새미는 중산간의 특별한 풍광을 오릇이 간직하고 있 는데, 거슨새미 가는 길은 제주올레가 새로이 낸 길이다.
[해병대길...'ㄱ는게' 앞바다에서 샤인벨 리조트로 이어지는 바윗길은 제주지역 방위사령부 소속 93대대 장병들에 의해 '친환경적으로 조성 되었다'해서 '해병대길'이라 불린다]
[망오름길]
[망오름 정상의 토산봉수, 조선조의 봉수대 흔적이 남아 있다]
[거슨새미] 샘이 바닷가로 흐르지 않고 한라산을 향해 거슬러 오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영천사 옆길을 지나며...푸른하늘은 높아만 가고...]
[올래 5코스] 남원·쇠소깍 올레
▲,코스 경로(총 15Km, 4시간) 남원포구-큰엉 경승지 산책로(3km)-신그물(4.7km)-동백나무 군락지(6.5km)-위미항 조배머들코지(8km)-넙빌레-공천포 검은모래사장(11km)-망장포구-예촌(13km)- 효돈천-쇠소깍(15km)
일출봉이 아스라이 보이는 남원포구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산책 로로 꼽히는 큰엉 경승지 산책로를 지나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쇠소깍까지 이 어지는 길이다. 바당올레와 마을올레를 오감으로 느끼면서 걷는 길이다. 5코스 개척 과정에서 남원읍과 해병대 93대대의 도움을 받아, 사라지고 묻혀지고 끊어 진 바당올레 길 세 곳을 복원했다고 한다. 덕분에 난대식물이 울창한 숲을 지나 걸어서 바다로 나아가는 특별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남원 해안길에서...]
[이런 사람과 만나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로 꼽히는 "큰엉" 경승지]
[조배머들코지]
[제주의 시골길은 아늑하면서도 넉넉함이 느껴집니다. 유선형의 초가지붕과 둥근오름이 부드럽게 돌아감는 곡선형의 올레가 조화를 이루면서 제주의 선 이 빛어낸 아름다움이 주거공간속에 자리하기 때문입니다]
[쇠소깍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하천 올레길]
[용연을 연상케 하는 깊은 못에는 세상에서 가장 느린 교통, '태우'가 떠다닌다]
[쇠소깍...바닷물과 민물이 합수하면서 절경을 만들어내는 관광명소]
[쇠소깍 전설비]
[5코스 쇠소깍을 종점으로 6개코스를 끝내고 다음을 기약하며 여정을 끝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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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서명숙의 제주걷기여행 가이드북]
[올레길에서 만나는 야생화]
올레길을 걸으면서 제주의 속살을 들여다 본다.
상처받은 마음을 올레에서 치유하기를... 가파른 속도에서 한순간이라도 벗어나기를...
고등어 등빛보다 더 푸른 바다를 보면서, 귓전을 파고드는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싱그러운 바닷바람에 흔들리면서,
이길을 걷고나면 이구동성으로 "올레가 있어 행복하다"고 한다.
지치고 상처받은 모든 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올레길을 걸어 보라고 권하면서 다음 코스를 기약해 본다.
"이런 길을 걸을 수 있다는 건 축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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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찾아주신 님들께 감사드리며^*^
09년 9월 26일 의정부에서 작은거인 최훈규
*** 올레길 에티켓 ***
#,내가먹고 남긴 쓰레기는 꼭 챙기기 #,과일껍질도 길가에 버리지 않기 #,올레길 옆에 매달린 귤이 탐스럽다고 욕심내지 않기 #,길가에 핀 꽃, 나무가지를 꺽지말기 #,길에서 마주친 가축이나 야생동물을 과롭히지 않기 #,탁트인 오름 정상에 올라 소리치지 않기
#,사유지 농장을 드나들 땐 내집 대문인양 문단속하기 #,올레길의 풍광을 놀멍, 쉬멍 여유롭게 즐기며 걷기 #,오며 가며 만나는 올레꾼과 주민에게 미소로 눈인사 하기 #,도로변을 지날 때에는 길가로 다니기 #,코스를 벗어난 가파른 계곡이나 절벽 등으로 모험은 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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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벌써 올레길에 다녀오셨네요, 반갑게 잘보았습니다 ,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황금알님,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아름다운 올레길 다녀왔답니다자연을 품은, 길을 걷고 있노라니 이세상을 다 가진것 같은 행복을 느끼는것 같았어요10월 12일, 6코스에서 11코스까지 가려고 준비중이고요 황금알님, 풍요로운 추석명절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