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통영시장배 전국마스터즈 수영대회 후기(작성중)

안녕하세요?   사천멸치입니다.~~^^;   늦게나마 통영시장배 후기 올려요~   작년에 본 대회에 참가(개인출전)해서 운좋게도 자유형100m에서 3위했어요. 동네대회이긴 하지만, 저에게 첫 메달이란것을 안겨준 잊지 못할 대회였어요. 그래서 활동하고 있는 동호회분들을 버리고 ㅠㅠ 추억찾아 삼만리~~ ^^; (TI는 울산핀수영대회에 가셨죠..ㅋ;)   10월 한달동안 매일같이 술퍼마시러 다니다 보니, 수영장가서 운동을 거의 못했어요... 대회 3일전부터 빡세게 해보지만 별반 차이는 못느끼고 오히려 감기몸살에 허리부상까지 빡!!! 하고 왔어요...ㅠㅠ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2A07365277821527" class="txc-image" width="318" height="190" style="HEIGHT: 190px; FLOAT: none; CLEAR: none; WIDTH: 318px" exif="{}" actualwidth="293" border="0" hspace="1" vspace="1" id="A_232A07365277821527BBC2"/>   11월3일(일) 기상청 예보에는 강수확률30%... 날씨 좋다했는데 꾸리꾸리하면서 잠깐 비가오네요... 뭥미 ㅡ,.ㅡ;(그래도 실내대회이니깐 봐줍니다..ㅋㅋ)   오전 6시에 일어났는데 온몸이 근육통에 허리통증때문에 망설였어요.. 갈까말까...ㅋ; 그래도 가야죠!~~ ^^ 회원분들과 함께 미니버스를 타고 출발했어요... 출전선수는 총15명 ㅠㅠ 그래도 가족분들과 함께 오신분도 계시고 응원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09603A527782C134" class="txc-image" width="420" height="284" style="HEIGHT: 284px; FLOAT: none; CLEAR: none; WIDTH: 420px" exif="{}" actualwidth="640" border="0" hspace="1" vspace="1" id="A_2109603A527782C134EF4F"/> 약간의 긴장한 모습들도 있으시지만, 다들 밝아보이고 컨디션도 좋아보입니다.   도착하고 나니 저~멀리 산먼다이에 수영장이 있을줄이야.... 50m 5레인 심도 1.2~1.8m.... 5레인이란게 참~특이합니다...ㅋㅋ 고바위를 한참동안이나 걸어올라갔네요... 나혼자~~ ㅋㅋ  완전 체력방전;;ㅎ   대회장 분위기도 슬~슬 느껴집니다. (총 참가인원 : 215명  ㅡ,.ㅡ; 14개팀...  작년에 비하면 3분의 1수준이네요...) 같은날 거제시장배, 울산핀, 울산바다핀, 대구시 수영연합회장배등등 대회가 집중되다보니 선수들이 많이 분산됐습니다.ㅋ;   수영대회 현수막도 걸려있구요..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4BDF355277836C1E" class="txc-image" width="421" height="231" style="HEIGHT: 231px; FLOAT: none; CLEAR: none; WIDTH: 421px" exif="{}" actualwidth="640" border="0" hspace="1" vspace="1" id="A_234BDF355277836C1E8D31"/>   후다닥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워밍업을 하러 나왔어요... 락스냄새가 어찌나 심한지...ㅋ; 그리고 물속에는 이상한 쓰레기?같은게 많았어요...ㅋ; 고성대회때는 미역이 있더니만;;; 참 별걸 다 봅니다...ㅋㅋ   배영, 접영, 자유형으로 설렁~설렁 왕복해보고 스타트도 몇번씩 뛰어봤어요... 스타트 느낌이 별로 좋진 않았어요... 돌핀킥도 약한데 계속 깊게 깊게 들어가네요...결국 제 기록을 말아먹을줄;;;   이제 대회 영상과 사진 올라가요~ ㅋㅋ(경기결과지가 없어서 아쉽네요..ㅠ)   첫 경기, 남자계영 +160세 3번 레인(1번:이상필, 2번: 박S상님, 3번 : 강J세 회장님, 4번 : HMJ)    1위 <iframe id="v984dtTtg2TtvIIg2wmuudp@my" width="640" height="360" src="https://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v984dtTtg2TtvIIg2wmuudp@my?service=daum_cafe&ptoken=v2_63121ce0d121d4a7f1a20d0f29d8ef02683786e7271fb457ab4df23666fd2c2fd481b30abd8af2d0c7e2bde94d6e9a5b0fa6ede987537200d609de69" frameborder="0" scrolling="no" allowfullscreen></iframe> 1번 영자.... 진짜 드릅게 몬하네용...ㅋㅋㅋ; 발차기가 역시 문제지만 예전보담은 많이 교정된 느낌이라 고무적이었습니다.ㅋ; 5번레인에 계신분의 스트로크 스피드가 넘넘 부럽네요... 제가 저렇게 휘저으면 1초이상 더 빠를수도 있겠다는 착각이 듭니다.ㅋ; 그래도 물을 못잡고 버리는것보단 스트록이 느려도 물을 확실히 잡는게 더 낫다고 믿는 1인입니다..ㅋㅋ; 그래도 뭐~~결국은 아마추어 수영의 꽃은 힘 수영 아니겠습니까? ㅋㅋㅋ 중간중간에 노브레싱 영화 주인공처럼 무호흡으로 땡기고 싶었지만, 앞으로 4경기나 더해야해서 충실하게 호흡을 해 나갑니다 ㅠㅠ; 이제 첫경기라 젖산이 쌓이면 근육이 피로해져서 못해못해~~~! 그래도 2,3,4번 영자 분들이 넘넘 잘해주셔서 아슬아슬하게 1위했습니다. ^^;   두번째 경기, 개인종목 : 배영 50m 2레인(빨간수모)    1위? 2위? <iframe id="v1c24ub8m9upyrrKemKwybu@my" width="640" height="360" src="https://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v1c24ub8m9upyrrKemKwybu@my?service=daum_cafe&ptoken=v2_d1711579801e1e422ffaa5bc044155c641380078f1590e7d6b451bad2d52a20d09cd690d1e7756c9aea03ca1fb109ff7adfe9168560ef2a70d119816" frameborder="0" scrolling="no" allowfullscreen></iframe> 개인적으로 접영 다음으로 애착이 가는 종목이 배영입니다. 사실 오랜 연습이 없었고 올해 처음 배영을 배우다 싶이 하면서 더욱 애착이 가게 되었어요... 평소 스트록이 느린 점, 킥이 약한점, 롤링이 없는것중에서 이번 대회에선 스트록 주안점을 뒀어요... 핫~둘! 핫~둘! 마음속으로 킥에 스트록 박자를 맞추었습니다. 기록이 썩 좋진 않은것 같지만 어느정도 박자가 맞아진것도 같은 착각에 만족했습니다. 근데 초반에 스타트+잠영에서 발목이 잡힐줄은 꿈에도 몰랐어요...약간 긴장을 했었는지 너무 깊게 들어가버렸고, 제 나름대로 계산했던 킥 횟수를 채우지 못하고 걍 올라와버립니다...ㅠㅠ; 좌우로 한번씩 보았더니,,, 분명히 1M이상은 차이나야 하는데 ... 잠영에서 역시 실수가 컸나봅니다..ㅋ; 저는 갠적으로 영법은 못하지만 배영에서 잠영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배영 3경기를 모두 실수하고 말았습니다.ㅋ; 결과가 나와봐야 아는것이지만, 영상에선 1위인데...ㅡ,.ㅡ; 착순심판이 체크한 것을 보니 2위로 되어 있더군요...ㅠㅠ; 뭔가 착오가 있는지... 쩝;;;   3번째 경기, 혼성혼계영 4레인(1번:이상필, 2번 : SRY, 3번 : HMJ, 4번 : LHJ)     1위 <iframe id="v00fcpCwTTeCK11qKcCZeEE@my" width="640" height="360" src="https://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v00fcpCwTTeCK11qKcCZeEE@my?service=daum_cafe&ptoken=v2_290e9aaa4fc510ad5a35ba79ec16c41ef89d62f86bc3ee15a670c3b4631911f2bf03404727b7f64dde9da16c460de424561c3de526922677100e5224" frameborder="0" scrolling="no" allowfullscreen></iframe> 푸하하하하~~~ 배영뛰고 나오자마자 회원분들이 절 막~~ 불러요! 혼성혼계영 선수소집한다 ! 빨리와!! "저... 인쟈 막 경기 끝났으요!!" ㅋㅋㅋ 허벅지 터질것 같은디;;;  꿍시렁꿍시렁 거리면서 다시 배영을 하러 갑니다... ㅋㅋㅋ 출발대 앞에 서니 여자분도 계시고~~ 남자분도 계시고~~ ㅋㅋ 남,녀 출발순서는 상관없으니깐요... 근데 이미 제 허벅지는 제께 아니에요... 너덜너덜 거립니다.. ㅠㅠ 출발~~~ 역시 잠영이 오늘따라 넘~ 안됩니다..ㅋ; 오른쪽 레인을 보니 멀~찌감치 치고 나가네요... 깜놀;; 미친듯이 풍차돌리기 하지만,,,발차기도 안되고~ 아침도 안먹어서 배도 고프고~~ 뭐~ 만사 귀찮아집니다. ㅋㅋ 엄청난 차이로 평영주자에게 바통을 넘겼어요... 제가 몬해도 되요..ㅋㅋ 평,접,자 남은 세분이 압도적으로 다 잡아 줄꺼니깐요...ㅋㅋㅋ; 아니나 다를까, 무난~하게 1위!합니다...^^; 평영이랑 접영을 저렇게 해야하는디 말이죠... 저게 참~ 안됩니다..ㅋ;   4번째 경기,    이제는 입에서 단내가 슬~슬 올라옵니다...ㅋㅋ;; 개인종목 접영 50M 2레인(빨간수모)    (3개조라서 순위는 모름...ㅋ;) <iframe id="vdc03m8xENpxnEEm0i8axDN@my" width="640" height="360" src="https://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vdc03m8xENpxnEEm0i8axDN@my?service=daum_cafe&ptoken=v2_d8d3e29da61a808a44d7cb8923887b8a0aae259950c68858d8ef0cebe8621f38ec8989fe89a30aaa1961822d8805e6ec908c61066245d57a1de1d265" frameborder="0" scrolling="no" allowfullscreen></iframe> (참고로, 1레인은 20대 그룹으로서 혼자 출전하신분=자동 금메달 ㅡ,.ㅡ)   30대 그룹은 총 3개조였는데.. 뭐 기록지가 없으니 몇위인지는 몰것어여...ㅠㅠ 확실한건 1위는 아닙니다!! ㅋㅋㅋ 타 클럽에 박.JH씨가 기본 30초 초반 29초대 까지 나오시는 분이니깐요.. 저는 기껏 최고기록 31초 ㅡ,.ㅡ;   접영도 잠영에서 삑사리 난리도 아니네요..ㅠㅠ; 물위로 부상이 끝났는데 스트로크 안하고 킥만 두번 연속 차기;; 제가 봐도 몸개그하고 있네요..ㅠ; 그래도 한가지만 꼭! 지키면서 했어요.... "리커버리때 팔이 돌아가는게 아니야! 어깨가 돌아가야해!~~~~" 매번 대회때마다 느낀게 막판 15M남기고 어깨근육이 땡겨서 팔이 안 돌아가요.... 그래서 팔은 완전히 힘빼고 어깨로만 돌렸더니 한결 좋았습니다. 기록은 별로 좋지 않은것 같지만, 실험적인??것을 실천해보고 효과를 보니 기분은 좋았습니다. 도착하고 나니.... 힘이 남아서 너무 허무했어요... 아~ 더 땡길걸하는 아쉬운 마음에서요...ㅠㅠ   마지막 피날레 경기~~~ 남자 혼계영+160 2레인(1번:이상필, 2번 : 박SS, 3번 : L U, 4번 : 강JS 회장님)    2위 <iframe id="vb2c8zr0szr9yRRU9j9f9vz@my" width="640" height="360" src="https://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vb2c8zr0szr9yRRU9j9f9vz@my?service=daum_cafe&ptoken=v2_82ea0d4f8f343ff710d9be12539356278602a0944ee6c35f42e39033cd58b170ccb093e0a930198085ca46e2559bea80b1af06d8baa1136098dd09d8" frameborder="0" scrolling="no" allowfullscreen></iframe> 오늘의 마지막 경기이자, 배영 3번째 경기.........................................    수영장에 토 안한게 다행입니다..ㅋㅋㅋ 힘이 빠지긴 빠졌나봐요... 초반 2위여서 또또또 깜놀해서... 미친듯이 땡겨서 겨우 1위로 바통터치합니다...ㅋ; 관중석까지 걸어나오질 못할정도로 근육이 뭉쳤어요...ㅠㅠ; 그래도 2,3,4 영자분들이 최선을 다해주셔서 2위를 했습니다. ^^;   대회 다니면서 4경기까지 뛰어본적은 있는데 5경기는... 진짜 무리네요... 개혼 200하시는분들 보면 참~~~ 존경스럽습니다..ㅋㅋㅋ   단체전 보면, 제가 계속 1번을 하는 이유가 있어요... 욕먹기 싫어서요...ㅋㅋ 얼렁뚱땅해도 욕 안먹는 포지션....^^;   기록지가 언넝언넝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이번 대회는 전광판도 없고 센서판도 없기때문에 기록지가 나온다해도 공식기록으로 말하긴 어렵겠습니다...ㅋ 하지만, 평소 해보고 싶었던것을 마음의 긴장을 내려놓고 머리로 생각하면서 대회를 치른것에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스타트 하는 순간 다 까먹거든요~ ㅋㅋㅋ;   이러다보면 언젠간 큰 대회에서도 입상하는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12월 중순 대전 충무기 마스터즈 대회가 있는데... 갈지 안갈지는 모르지만 이번대회에서 배운것을 다 써먹고 싶습니다....ㅋㅋ   이상 지겹고 재미없는 후기 끄읕~~~   감사합니다.   (*저희 수영장 회원분들의 성함은... 비~밀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