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감면행복단말기' 5만대 할인·보급
도로공사, 중증 4만8000원·경증 7만8000원 '차등'
<도로공사, 2차 행복단말기 보급 업체 MOU 체결>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하이패스 행복단말기 100만대 추가 보급계획에 따라 장애인 대상 ‘감면행복단말기’ 5만대를 이달부터 대폭 할인·보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감면 행복단말기’는 감면카드 이용차량이 하이패스 통과 시 통행료를 감면 받을 수 있는 단말기다. 이용고객은 지문인식 등록 후 사용할 수 있다. 도로공사는 17만원 대에 달하던 단말기 보급가를 낮추기 위해 단말기 업체들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협의한 결과 시장보급가를 10만 8000원까지 낮췄다. 특히 장애인들의 구입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자체예산을 투입해 장애등급에 따라 각각 6만원과 3만원을 추가 지원해 구입가격을 대폭 낮췄다.이에 따라 장애등급 1~3급 및 4~6급에 해당하는 장애인들은 당초 17만원에 달하던 단말기를 각각 72%, 55%할인된 4만 8000원과 7만 8000원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감면행복단말기 구매를 희망하는 장애인은 제조사인 휴먼케어(031-486-9016)와 서일공조(02-2068-9996)로 문의하면 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하이패스 보급률은 65%를 넘어섰으나, 감면단말기 보급률은 5.4%로 저조했다. 이는 사회적 약자인 중증장애인들의 단말기 구입을 위한 경제적 부담이 컸기 때문”이라면서 “지원금 확대로 구입부담이 대폭 줄어 하이패스 이용률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8월 중순 이후에는 동서울, 서서울 등 전국의 주요 톨게이트에서 구매를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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