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02월 13일(日曜日). 08:00.
♥ 場所 : 전남 담양 병풍산(822m),


☞ 가는 길 : 08:00(삼천포 출발) → 08:40(남해안 고속도로 사천 IC 진입) → 09:00-20(섬진강 휴게소) → 10:24(담양 IC 진입) → 10:40(대아저수지) → 10:42(한재골 입구 주차장 도착)
☞ 세부 산행코스(7km, 4시간 30분소요). 한재골 입구 주차장 → 만남재 → 용구샘 갈림길 → 투구봉(신선대) → 돌탑봉 → 병풍산 → (점심30분) → 철계단 → 천자봉(옥녀봉) → 묘지 쉼터 → 대방지 도착.
10:47 : 한재골 입구 주차장 산행시작.
11:04 : 만남재(← 주차장, 장성/ → 야영장/ ↓ 삼인산/ ↑ 병풍산).
11:35 : 용구샘 갈림길.
11:40 : 용구샘
11:47 : 투구봉 갈림길(722m. ← 한재 3.3km, ↓ 만남재 0.8km, → 병풍산 정상0.5km )
11:55 : 투구봉/삼각점.
12: 01 : 투구봉 갈림길.
12:10 : 돌탑봉
12:15 : 병풍산 정상 822m. 일명 깃대봉, 이정표(한재 3.8km)
12:25-12:55 : 점심.
12:59 : 이정표(병풍산 정상, ←깃대봉0.2km/↑홍길동우드랜드3.3km. 송대봉3.3km / → 옥녀봉1km).
13:00 : 철계단.
13:36-40 : 천자봉(725m).
14:35 : 묘지 쉼터.
15:05 : 대방저수지 주차장 도착.
15:30-16:05 : 후식.
16: 27 : 한국전쟁 참전 유공자비.
16:30 : 삼천포로 출발.
☞ 오는 길 : 16:30(대방지 주차장 출발) → 17:35(섬진강 휴게소) → 삼천포 도착(18:40)
♥ 이웃한 봉우리 : 삼인봉.
♥ 산행 위치 : 전남 담양군 수북면 대방리, 월산면, 장성군 북하면.
전남 장성군과 담양군과의 경계선인 병풍산(822m)은 호남정맥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동쪽은 강천산(584m), 광덕산(584m), 설산(523m), 남쪽으로는 금산(500m), 무등산(1187m), 북으로는 추월산(729m), 서쪽으로 장군봉(558m), 송대봉(452m), 불태산(710m)으로 이어져 있고, 산세가 병풍을 둘러놓은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병풍산"으로 불리어졌다고 한다. 양옆으로 무수히 많은 작은 능선사이로 골짜기가 99개에 이르는데 산의 크기에 비해 계곡미 빼어나고 수량 또한 풍부하다.

10시 42분 한재골 입구 주차장에 도착하여 몸을 풀고 병풍산 등산안내도를 보니 만남재가 1km로 버스로 많이 올라온 셈이다.

산행 초입 계곡의 오솔길로 접어들자 오르막이 심하며 차츰 눈으로 덮혀 미끄러워 아이젠으로 중무장하고 오르니

나무계단이 죽 이어지며 경사가 무척 심하다 싶더니 11시 04분 만남재이다. 이정표에는 ← 주차장, 장성/ → 야영장/ ↓ 삼인산/ ↑ 병풍산으로 방향만 있고 거리는 명기되어 있지 않다.

오른쪽으로 삼인산이 우뚝 솟아있지만 좌측 병풍산과 반대이기에 갈 수가 없어 아쉽다. 이성계가 국태민안과 자신이 임금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전국의 명산을 찾아 기도하던 중 꿈에 삼인산을 찾아 제를 올리고 기도하여 왕이 되자 성몽하였다 하여 몽성산이라고도 한다. 좌측 정상을 향하니 길이 녹기 시작하여 질퍽해지고 미끄럽다. 경사가 심해 땀까지 흐른다.

11시 35분 용구샘 갈림길이 나타난다. 재작년 가 보지 못해 아쉬었기에 홀로 용구샘으로 향한다.

용구샘은 병풍산 상봉 절벽아래 바위 밑에 한평 남짓한 깊은 샘으로 깨끗한 생수는 등산객들의 귀중한 식수가 되고 있으며 용구샘 때문에 병풍산을 "용구산"이라고도 한다.

샘에서 주위를 둘러보니 좌측으로 투구봉과 그 뒤로 불태산이 보인다.

수십길의 거대한 암벽속에서 솟아나는 샘물은 깊어 맛을 볼수 업어 안타까웠다.

용구샘 갈림길로 되돌아 와서 일행을 따라가려고 급히 오르니 숨이차며 또 땀이 난다.

11시 47분 투구봉(972m)갈림길로 이정표에는 ← 한재 3.3km/ ↓ 만남재 0.8km/ → 병풍산 정상 0.5km이다.

또 홀로 좌측의 투구봉(신선대)으로 향하니 녹이 녹지 않고 많이 쌓여 있어 등산로 옆길은 무릎까지 쑥 빠진다.

투구봉 정상은 작은 자연석에 투구봉이 음각되어 있다. 산님이 혼자 사진 찍고 있기에 한컷 부탁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불태산이 봉긋 솟아있고

아래로 삼인산과 성암야영장과 계곡이 보이고

가야할 병풍산이 우뚝 솟아있다.

투구봉 갈림길로 되돌아 와서 오르니

돌탑봉에 오르니 우리회원 후미들이 사진을 찍느라고 분주하다.

선발대를 따르려고 12시 15분 정상에 도착하니 정상석이 특이하다.


정상의 조망은 북으로 내장산, 백암산, 입암산, 추월산, 강천산, 불태산 등 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삼인산 아래로 삼림원, 성암 야영장, 대방저수지와 넓은 담양의 평야가 펼쳐진다.

천자봉 방향으로 보니 재작년 점심 먹은 넓은 터에 많은 산님들이 점심을 먹고 있다. 우리 회원 선발대도 그곳에 있어 같이 점심을 먹고 있을 때 후미 일행들도 와서 같이 반찬을 나누어 맛있게 먹었다.

이정표에는 ←병풍산 정상, 깃대봉 0.2km/ ↑홍길동우드랜드 3.3km. 송대봉 3.3km/ → 옥녀봉(천자봉) 1km로

천자봉을 향하니 철계단이 나타나고

13시 36분 천자봉(725m)에 도착한다. 정상석은 흰대리석에 한자로 천자봉이 음각되어 있고.

후미 일행들이 도착하길 기다리며 주위경관을 둘러보니 우리들이 지나 온 병풍산 정상 능선길이 눈으로 흰가르마길처럼 보이고 그 뒤로 불태산이 솟아 있다.

능선길에 안녕을 고하고

송림속으로 길이 이어지더니 쌍분묘가 있어 쉬면서 아이젠을 풀고.

15시 05분 대방저수지 주차장 도착함으로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

후식을 맛있게 먹고 주위 경관을 둘러보니 한국전쟁 참전 유공자비가 있어 구경하다가 버스 출발 로 찾는 소리가 들려 허겁지겁 내려와 미안한 마음으로 버스에 올랐다.
☞ 동행 : 사천 일요(日樂)산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