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리는.. 명태를 약 15일간 꾸들꾸들한 상태로 말린 거에요..
상대적으로 생물보다 수분이 약간 적은게 특징인 코다리는 북어처럼 딱딱하지 않지요.
수분이 적어 튀기기 좋은 코다리를 튀겨 깐풍소스에 버무려보았답니다.
코다리는 기름기도 적고... 코다리특유의 맛이 깐풍소스와 참 잘 어울리네요.^*^
주말 가정특식으로도.. 손님상메뉴로도 괜찮을것 같아요.
재료 (4~5인분)
코다리(중간크기) 4마리, 양파 1/2개, 빨간, 파란 피망 1/2개씩,
대파 1/4대, 건고추 4~5개, 통마늘 3알
코다리 밑간 - 소금 0.5큰술, 생강술 2큰술, 후춧가루 약간
튀김옷 - 계란 2개, 녹말가루 1/2컵, 박력쌀가루 1/2컵, 소금 0.5 작은 술
양념장
고추기름 2큰술, 진간장 4큰술, 굴소스 1큰술, 설탕 3큰술, 식초 6큰술, 생강술 2큰술
올리고당(또는 물엿) 2큰술, 고추기름 2큰술, 후춧가루 약간, 참기름 1큰술
코다리는 바다로(http://badaro.com)에서 냉동상태로 4개씩 포장된걸 구입했어요.
머리부분은 따로 이용하려고 떼어놓고...지느러미를 떼어내고 반으로 갈라 큰 등뼈는 대충 떼어낸 후..
소금과 후춧가루, 생강술로 밑간해서 30분 이상 재워둡니다. 이렇게 해야 나중에 코다리가 싱겁지 않아요.
분량의 양파, 피망, 건고추, 대파, 통마늘은 잘게 다져둡니다.
계란 2개에 녹말가루와 박력쌀가루, 소금을 넣어 잘 개어둡니다. 튀김옷이에요.
밑간했던 코다리는 키친타올로 수분기를 다 제거한 후... 개어둔 튀김옷을 입혀줍니다.
튀김옷이 걸쭉해서 따로 밀가루옷을 입히지 않아도.. 잘 묻어요.
180도 정도로 올린 튀김기름에 코다리를 2~3개 정도 넣고... 굴려가며 노릇하게 튀겨줍니다.
기름온도가 너무 높으면.. 반죽에 계란이 들어가서 금방 타기 쉬워요..
한번 튀겨내면 바삭한 맛이 덜하고 눅눅하기 때문에.. 두 번 튀겨 수분기를 날려줍니다..
한 번 튀겨낸 코다리에요.. 한 번 더 튀겨.. 바삭바삭하게 해주려고요~~
커다란 웍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향신채소인 잘게 다진 마늘과, 대파, 건고추를 먼저 볶아
기름에 향신을 내줍니다...
이어서 양파와 피망을 넣고 달달 볶다가... 식초를 제외한 양념장을 넣고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양념장의 물기가 어느 정도 졸아들고 끈적해지면 마지막에 식초를 넣습니다. 그래야 식초가 휘발되지 않아요.
새콤달콤한 끈적한 소스에 튀겨낸 코다리를 넣고 불을 올려 재빨리 뒤적뒤적해주면 끝~!
접시에 양상치를 깔고.. 양념장에 버무린 코다리를 담아냅니다.
매콤~ 달콤~ 새콤한.. 깐풍코다리가 완성되었어요~
코다리 속에 있는 가시를 잘 발라내면서 먹으면... 한 끼 반찬으로 괜찮지요.
깐풍기 못지 않게 맛있습니다. 원래 코다리로 반찬해놓으면 웬만하면 다 맛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