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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무 돌봄자원활동가학교-> | 길동무 | <-길동무 마을돌봄위원회 |
길동무 재가장기요양사업소-> | <-길동무의료지원 의료협동조합 | |
길동무 요양보호사교육원-> | <-길동무 워커즈 |
I. 제안 배경과 목적
본 사업은 한국의료협동조합에서 10여년간 진행된 돌봄서비스 사업인 ‘길동무’의 활동의 성과와 한계를 되돌아보며, 지속가능하고 확장가능한 의료협동조합의 마을돌봄관계망과 재가장기요양사업소의 협동조합적 경영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한다.
길동무는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가 중심이 되고 전국 의료협동조합들이 참여하여, 마을단위의 돌봄활동과 돌봄사업이 지속가능하고 확대가능하기 위한 마을돌봄시스템 브랜드이다.
의료협동조합은 재가장기요양법이 제도화되기 이전부터 지역사회에서 요구되는 돌봄활동을 중심사업으로 진행하여왔으나, 재가장기요양법이 제도화된 이후에는 돌봄활동이 단위 회원조합의 사업으로 한정되어 돌봄을 통한 건강마을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모델개발과 시도들을 전체 의료협동조합이 추구해야 할 핵심과제로 이어오지 못했다. 2014년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하는 과정 속에서 한국의료협동조합은 시장경쟁환경 속에 노출되면서 자기 정체성을 갖지 못한 길동무사업을 평가하면서 지속가능하고 확대가능한 협동조합다운 마을돌봄의 비젼을 새로이 만들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길동무’는
주민이 주민을 돌보는 돌봄자원활동가학교,
마을돌봄사들이 일하는 재가장기요양사업소,
마을돌봄과 협동의 철학을 공유하며 돌봄 전문성을 키우는 요양보호사교육원,
돌봄에 필요한 의료를 지원하는 의료협동조합 의원,
마을주민들이 자신의 돌봄을 주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마을기업(워커즈),
마을의 민관 돌봄자원들이 함께 하는 마을돌봄위원회가
하나로 통합되어 마을돌봄생태계를 이루어간다
# 길동무 사업의 성과와 한계
• ‘길동무’사업은 전체 의료협동조합들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확산되어 양적인 성장을 이루어왔다.
- 진행상황 : 2004년 이웃을 위해 일하는 작은 기업
2005년 이웃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작은 기업
2006년 12월 ’길동무‘브랜드, 2007년 집으로 찾아가는 돌봄서비스 의료생협 길동무
- 생협의 복지활동 주체(전문성 요구, 협동조합 인식 강화, 자발성 성숙)
- 취약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 : 길동무 참여자들의 생협활동가로서의 인식부족.
- 길동무 참여자의 상당수는 협동조합에 대한 공유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일자리로 편입되기를 바람
• 협동조합다운 재가장기요양사업의 운영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전체 의료협동조합의 공동 조직활동으로 새로이 조직화될 필요가 있다. 어떤 회원조합에서는 차별화된 돌봄서비스를 조직하여 재가장기요양사업의 경영수지 안정화와 자원활동가조직이 연결되고, 조합원이 참여하여 안심할 수 있는 요양원을 만들기도 하였지만, 적지 않은 회원조합에서는 재가장기요양사업 운영이 돌봄사업 실무자의 개인 업무로 환원되어 업무과중과 불안정한 운영상황에 놓여있기도 하다. 재가장기요양사업은 ‘건강한 관계’를 마을 전체단위로 조직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회원조합의 재가장기요양사업에 대한 인식과 인력상황여건에 따라 개인 담당자의 업무로 한정되어 안정적인 건강조직사업으로 이어지지 못한 곳도 많다.
• 재가장기요양사업과 함께 돌봄사업이 추구하는 건강철학이 전체 의료협동조합에서 재점검되고 공유되고 있지 않다. 경우에 따라서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로 인해 무수히 많이 생긴 요양사업소와 경쟁관계에 놓이면서 차별성 있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기도 하였다. 우리 스스로 재가장기요양사업을 통해 추구하고자 하는 건강의 지향점이 무엇인가란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며, 재가장기요양사업의 양적 성장을 질적 성장으로 도약시킬 시점에 있다.
2) 사업제안의 목적
• 재가장기요양사업은 의료협동조합뿐 아니라 수많은 민간 사업소에서 운영중인데, 협동조합다운 차별화된 특성이 무엇인가를 밝히고 의료협동조합의 차별화된 마을건강협동브랜드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이는 ‘건강한 관계’를 마을단위에서 협동조합다움으로 구현한다는 것으로 10여년간 진행되어 온 의료협동조합의 ‘길동무’사업 전반에 대한 점검작업 속에서 재정립될 것이다.
• 의료협동조합의 마을건강철학을 세우고, 마을건강 철학이 구현되는 실천적인 프로그램으로 길동무 사업의 재평가와 발전전망을 만들어낸다.
• 협동조합다운 돌봄사업은 돌봄요양사와 주민의 자원활동가그룹 조직, 그리고 안심할 수 있는 돌봄서비스로 마을 전체를 건강하게 조직할 수 있도록 의료협동조합의 운영시스템 내에 실질적으로 정착시킨다.
• 개별 회원조합의 성과가 전체 의료협동조합으로 확산되고 발전하는 협동시스템을 마련한다.
3) 사업제안의 차별화 요소
‘협동조합다운 돌봄사업’은 의료협동조합에서 10여년간 양적으로 성장시켜 온 ‘길동무’ 돌봄 운영 당사자들이 참여함으로서, 현장중심의 실천적인 결과물을 생산할 수 있다.
본 사업은 ‘길동무’의 활동성과를 나누는 교류활동이자 교육활동, ‘길동무’의 마을건강철학 연구활동, 조합원들과 자원활동가들이 마을 속에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조직활동, 의료협동조합내 실질적인 조합원의 참여를 확대시키는 시스템개선활동 등이 하나로 연결되는 통합적 사업이다.
II. 사업제안 내용
1. 길동무 돌봄자원활동가학교
1) 워크샵1차 : 돌봄자원활동가들의 마을돌봄 에세이 작성(돌봄철학의 공통감각 세우기)
돌봄자원활동가들이 공유할 마을돌봄의 가치를 각 참여자들의 생활 속에서 살펴보고, 돌봄은 모든 이의 존재조건이고, 마을단위의 건강을 추구하는 것이 나의 건강을 얻는 것이라는 건강관을 공유한다. 돌봄활동을 통해 추구하고자 하는 돌봄의 가치, 건강함에 대한 철학을 공유하는 것은 돌봄자원활동의 지속가능성을 다지는데 가장 기초가 된다.
- 돌봄 기획강좌(연합회 산하 교육연구소)
- 고령화 시대에 독거노인의 증가와 세모녀 사건과 같이 마을의 건강취약계층은 서로가 서로를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다.
2) 워크샵2차: 돌봄자원활동가학교 미션 프로그램 기획
‘워크삽 1차’에서 수립한 돌봄철학이 실현되는 돌봄자원활동가학교 프로그램을 개별 회원조합에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에 대해 각자 준비해온 기획안을 발표하고 집단으로 코칭한다.
3) 돌봄자원활동가학교 미션 진행(회원조합별)
개별 회원조합별로 돌봄 자원활동가학교를 8주과정으로 기획 진행한다.
- 재가장기요양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19개 의료협동조합 회원조직들
4) 돌봄자원활동가학교 보고대회(전체 회원조합)
회원조합별로 진행된 ‘돌봄 자원활동가학교 미션’의 성과를 나누는 전체의 자리를 마련하여 서로 배우고 함께 질적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 보고대회에서는 돌봄자원활동가학교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주민이 주민을 지키는 돌봄’(가칭)이라는 주제로 돌봄글쓰기 공모사업도 하고, 자원활동가 참여전후의 영상인터뷰를 나눠 함께 협동에너지를 나눈다.
5) 워크샵3차: 돌봄자원활동가학교 동창회 조직화
워크샵 1~3차와 ‘건강실천단 미션’과 ‘보고대회’를 통해 형성된 전체 의료협동조합의 돌봄자원활동가학교 참여자들을 ‘돌봄학교’(가칭)와 같은 새로운 관계맺기로 조직화한다. 돌봄학교는 ‘주민이 주민을 건강하게 만들자’와 같은 건강과 협동을 마을에서 주민이 실현하는 실천 학교이다. 즉, 나의 돌봄이 마을의 돌봄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나를 성장시키는 학교이다. 돌봄학교는 어린이,육아부모, 노인, 상인회 등 다양한 계층의 돌봄실천단을 조직하는 마을건강주민조직가 양성도 구상한다.
2. 길동무 재가장기요양사업소
경영, 일자리, 서비스 3가지측면에서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길동무’라는 공동브랜드의 확산과 공동메뉴얼, 공동마케팅으로 협동한다.
1) 길동무 브랜드(협동조합다운 마을돌봄)
마을돌봄은 돌봄사업과 주민의 돌봄자원활동들이 협동해야 돌봄영역의 사회경제적조직이 살아난다. 협동조합다운 마을돌봄의 브랜드를 살려 마을돌봄 네트워크로 연결된 적극적인 수요를 만들어 내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갈 수 있다
2) 워크샵 1차 : 길동무의 활동성과와 한계(사례발표) 나눔
개별 회원조합의 재가장기요양사업소 운영성과와 한계를 전체 의료협동조합의 돌봄 사업전망 속에서 점검하여 공동의 브랜드, 공동매뉴얼, 공동마케팅 방안을 마련한다.
- 재가장기요양사업소의 조직진단과 경영컨설팅
3) 길동무 공동매뉴얼과 마케팅
- 공동으로 사회경제적 조직의 돌봄과 복지네트워트를 만들어 혼탁한 시장에서 공동의 대응으로 진정한 돌봄의 네트워트를 만든다.단위 협동조합에서 시장경쟁의 기준으로 협동조합적 돌봄활동을 펼치는 것은 어렵다. 서울에서는 함께걸음의료협동조합과 서울의료협동조합을 중심으로 공동사업화를 추진하고 공동브랜드, 공동마케팅 작업을 진행한다.
- 지역에서 그룹홈도 만들고 소규모 다기능 홈도 지역의 사회적경제조직들과 네트워크한다.
4) 협동조합적 돌봄가치를 공유하는 돌봄요양사들의 일자리 창출
- 양질의 돌봄 일자리는 사회적경제조직이 함께 해야하고 사회적 경제조직이 가지는 더 협동적이고 더 세련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진정 살맛나는 지역의 돌봄 복지 네트워크를 만들겠다
3. 길동무 요양보호사교육원
- 요양보호사를 넘어 마을건강의 최일선에서 일하는 지역의 돌봄전문가이자 건강운동전문가로 양성한다.
4. 길동무 마을돌봄위원회
마을의 민관 돌봄자원들이 함께 모여 서로 협동하는 돌봄체계를 정착시킨다.
5. 길동무의료지원 의료협동조합
6. 길동무 워커즈(돌봄 커뮤니티 비즈니스)
마을주민들이 자신의 돌봄을 주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워커즈(마을기업)을 만들어간다.
- 밥상돌봄(도시락배달), 이용돌봄, 주거돌봄(마을도배사,집수리)...
- 일본복지생활자네트워크 워커즈 연수
III. 사업 추진 체계
• 연합회에서 협동조합적 돌봄경영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
• 회원조합의 재가장기요양사업위원장들의 운영협의체계를 갖춘다.
• 사업 참가자 : 회원조합 돌봄기획단 + 재가장기요양사업위원장들 + 자원활동가 지도자
IV. 기대효과
• 건강100세론과 같은 개인 단위의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건강담론을 넘어, 마을전체의 ‘건강한 관계’를 확장시키는 건강담론을 형성한다. 1) 건강함에 대한 정상과 비정상의 구분을 해체하고, 각자의 생활과 조건에서 건강의 주인공으로 선다. 2) 개인과 가족과 마을의 건강이 하나로 연결되는 철학과 실천운동을 전개한다. 돌봄은 마을건강생태계 뿌리내리기 씨앗역할을 한다. 나와 가족과 마을의 건강한 생활을 조직하는 생활건강조직가를 양성한다.
• ‘돌봄조직화의 경험’은 의료협동조합의 조합원들이 건강자치운동의 결사체를 형성해 나가는 밑바탕이 된다. 의료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의원/재가장기요양사업소 등 ‘사업체의 경영안정화’는 ‘결사체의 안정화’로부터 가능하다.
• 돌봄자원활동가학교를 통해 주민이 주민을 건강하게 만드는 마을돌봄학교 설립의 비젼을 찾는다.
• 모든 회원 의료협동조합 내에 돌봄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돌봄기획단을 정착시킨다.
• 마을전체를 건강하게 하자는 돌봄사업은 의료협동조합다운 협동주치의 시스템을 마을 내에 뿌리내리게 한다. 조합활동과 분리된 진료실 주치의활동은 협동조합다운 주치의라고 할 수 없다. 진료실 안의 환자-의사간의 신뢰하고 믿을수 있는 진료라는 협소한 주치의를 넘어야 한다. 주민의 자발적 자원활동가들과 의료협동조합의 전체 활동 속에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돌봄’은 의료진과 조합원 그리고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협동주치의’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핵심역할을 할 것이다.
• 의료협동조합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웃 협동조합들이 돌봄을 통한 마을건강 연대활동을 한다. 협동조합적 돌봄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을 전파하여 ‘돌봄을 주제로 협동조합간 협동’의 장을 넓힌다(예, 먹거리생협, 어린이집협동조합, 복지관, 자원활동가 조직들, 구청 등)
첫댓글 오룡 가슴은 뜨끈뜨끈 온돌방, 오룡 머리는 마르지 않는 지혜주머니
‘돌봄을 주제로 협동조합간 협동’의 장, 잘 읽었습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