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아침 일어나기 직전에 꿈을 자주꾼다.
정말 마음 주고 싶은 가까운 죽마고우는 내꿈에 가끔 등장하는데 이기적이라 별로인 그 친구는
자주 등장한다.
오늘도 역시 철이와 함께 추석을 마치고 객지에 있는 직장으로 같이 돌아가려고 차표를 끊으러 갔는데
10시다 11시차다 옥신각신 하는 꿈 한편을 꾸었다.
총각때 돈을 벌자고 상경 나는 객지에서 직장을 잡았고 그녀석은 나를 배신하고 집으로 돌아간 녀석이다.
이어서 석류를 튀밥 과자처럼 만들어 놓은것을 10개나 먹어도 물리지 않았던 꿈을 꾸었다.
또 다람쥐를 많이 키워 아들에게 약을 해준다는 말을 듣고 애완용으로 한마리 얻으러 가는 길가에
가로수가 하얀 민들레 홀씨 같은 것이 덮혀 있어 도로 관계자들이 걷어 내는 꿈을 꾸었다.
고향집에 가면 화장실에 가는데 늘 재래식 화장실에 변이 가득찬 꿈도 여러차례나 꾸었던 단골 꿈을
오늘 아침에도 꾸었다.
왜 반복하여 꿈을 꾸는 것일까???????
엊그제도 꾼 꿈 중에 반복 꿈이 있다.
도랑에서 갈치나 물고기를 잡는 꿈도 수차례나 꾸었고 물은 항상 말라가는 상태 였으며 잡은 물고기는
늘 비늘이나 상태가 싱싱하지 않았다.
낚시를 가려는 꿈을 꾸면 늘 채비만 하다 꿈이 깼으며, 길거리 농구를 가서 경기를 하려고 주선을 하다
늘 못하는 꿈을 꾸었다.
그러나 물가를 가면 난 수영을 못하는 맥주 병인데 늘 물위를 날치처럼 나는 꿈을 꾸었다.
내 나름대로 결론(해몽)을 해보면 나이가 중년이되니 예전보다 건강 상태가 잡은 물고기처럼 팔팔하지
못하다는 꿈이 아닐까?
아주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못하는 꿈은 불경기 현실에 먹고 살기도 버거운 사업 때문에 현실에서도 자주 못해
취미 생활이란 호사라는 생각이 들어 꿈속에서도 못하는것 아닐까?
그러나 늘 날치처럼 나는 꿈은 그래도 소망이라는 꿈으로 살라는 희망적인 멧세지를 신이 주신 것 같다.
난 그렇게 믿어본다.
야곱 소년은 해와달 볏단들이 자기에게 절하는 꿈이 꿈을 꾸었다가 형제들에게 미움받아 노예장삿군에게 팔려 버렸다.
노예 생활 중 왕이 먹을 떡을 만드는사람이 세광주리에 새가 똥을 싸서 사흘후에 죽는다고 풀이를 하고,
술 만드는 사람은 사흘 후에 죽는다는 꿈을 해몽 해 주어 노예생활서 풀려 나와 파리한 소가 7마리가 나와 살찐소
7마리를 잡아 먹는 왕의 꿈을 해몽 해 주어 7년 풍년동안 곡식을 창고에 가득 두게하고 후에7년 흉년에 먹게하여
나라를 잘 다스리게 하였다.
그 일로 인하여 애굽에 총리대신 까지 이르고 자기를 팔았던 형제 나라의 가족과 민족을 식량난에서 구하였다.
어린시절 꿈 해와달 볏단들이 자기에게 절하는 꿈이 이루어졌다.
아버지와 형제들이 식량을 구하려고 이웃나라에 총리대신이 된 야곱에게 몸을 구부려야했던 꿈......
꿈은 지난 날에 아름다운 추억도 되지만 현실의 괴로움을 덜어 주는 희망의 멧세지도된다.
꿈은 또한 신의 어떠한 섭리 이기도 하다.
꿈을 너무 황당하게 믿고 사로잡혀 살지말고 잘 활용하여 희망찬 내일을 설계해 봄이 어떠한가.
첫댓글 꿈 맞춤일까? '전자사전이 생겨 공부하는데 도움될까 마음은 큰 아들인데 둘째가 제가 더 필요하단다.'오케~부쳐줄께'둘째가 어렸을때 키우던 다람쥐가 죽었는데 아들이 어쩌나 보려고 다람쥐 눈가에 물을 몇방울 떨어뜨려 놨더니 다람쥐가 눈물을 흘렸다며 너무 슬퍼하는 둘째를 위해 나무 아래 다람쥐 무덤을 만들어 주어 위로를 했던 객지에 있는 둘째한테 전화가 왔다. '김치가 곰팽이가 하얗게 피었는데 어떻하면 좋아요?' 엄마의 대답은 '위엣것만 걷어 내 씻은 다음에 물 조금 넣고 멸치를 넣어 끓여라.' 아들에 또 한마디 '내가 돈을 벌면 두 분한테 통장 하나씩 해드릴께요 가끔 오셔서 아버지는 화장실 청소라도 해주세요ㅋ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