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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접지 여부에 따른 크레아틴키나제Creatine kinase 수치의 차이
크레아틴키나제는 골격근, 심근, 평활근, 뇌 등에 포함된 효소로 그 부위가 손상되면 혈중으로 유출되므로 혈중 크레아틴키나제는 근육이나 심장세포가 손상될 때 증가할 수 있다. 특히 크레아틴키나제의 증가는 급성심근경색일 경우 나타날 수 있는데, 심근경색 이후 처음 4~6시간이 지나면 그 혈중농도가 증가하기 시작하고 18~24시간이 지나면 최고 농도에 도달하며 2~3일 내 정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런데 접지된 그룹의 사람들은 접지되지 않은 플라시보 그룹의 사람들보다 그 수치가 항상 낮게 나타났다.
(주: 접지 그룹 크레아틴키나제 증가 감소폭이 플라시보 그룹의 그것보다 현저히 낮다)
위 논문은 또한 부상의 치유에 대한 접지 효과의 시간적 경과를 다양한 방법으로 측정하였다. 피부에 부착된 전도성 패치를 땅과 연결시키니 30분 이내에 염증이 가라앉기 시작하고 대사 활동이 증가 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특히 접지 40분 동안 산소 소비, 맥박 및호흡 속도가 증가하고 혈액 산소포화도가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전하저장소the charge reservoirs의 '채우기 fling'가 서서히 일어나는 과정으로 설명하였다.
이렇게 전하저장소가 포화상태로 충전되면, 신체의 상태는 '염증대비Inflammatory preparedness' 상태가 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이것은 신체의 모든 부분에 널리 퍼져 있는 기저 물질이 반도체성 콜라겐 매트릭스를 통해 신체의 손상 부위에 항산화 자유전자를 신속하게 전달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의미하고, 이 경우 그림 10이의 B(Mr. 맨발)에서 보듯이 부상 시 염증 바리케이드도 생기지 않고, 염증도 생기지 않는다. 반면 그림 101의 A (Mr. 신발)의 경우는 신발을 신고 있어
접지가 차단되어 있고, 땅속으로부터의 자유전자의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부상 부위 주변에 염증성 바리케이드를 형성하고, 따라서 염증 치유에 시간이 소요되거나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위 논문은 또한 그렇게 접지만으로 염증이 치유된 3가지 사례들을 사진과 함께 예시하고 있다. 즉 접지가 부상 후 염증의 주요 징후인 발적, 열, 부기, 통증 및 기능손상을 줄이거나 예방한다는 사실을 아래 2가지 상처의 치유 사례([그림 11-12| 참고)로 확인하고 있고, 의료용 적외선 이미징 촬영술을 사용한 아래 3번째 사례 연구에서도 접지는 고통스러운 만성 염증의 신속한 해결의 수단으로 확인되었다고 기술하고 있다(그림 13| 참고).
그림 11 84세의 당뇨병 여성 환자의 8개월 동안 아물지 않던 상처가 접지 2주 만에 치유된 사례를 보여준다. 관련한 치료는 환자가 편안하게 앉은 상태에서 접지 패치를 몸에 대고 매일 30분간 접지하는 것으로 시행되었다. 왼쪽 발목 부근 상처의 원인은 발에 맞지 않는 부적합한 부츠 때문이었다.
환자는 그동안 다양한 치료를 받았지만 치유되지 않았다. 처음보았을 때, 그녀는 약간 절뚝거리고 통증을 호소하였다. 처음 30분동안 접지하였더니, 환자는 통증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고 했다. 1주일 동안 매일 접지하였더니, 통증 수준이 약 80%는 감소했다고했다. 그리고 더이상 절뚝거리지 않았다. 접지 후 2주가 지나자, 그녀는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림 12는 한 사이클 선수가 투르 드 프랑스 대회에서 체인 휠
|그림 11 84세 당뇨병 여성 환자의 상처
| 그림 12 | 사이클 선수의 상처 치유 과정
이 다리를 긁어 상처가 났는데 부상을 당하고, (A)접지 패치를 상처의 위쪽과 아래쪽에 부착하였다. (B)는 부상 후 1일차, (C)는 부상후 2일차의 사진으로 발적, 통증 및 부기가 최소화되었으며, 바로 다음 날 레이스를 계속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림 131의 좌측 A사진 상단의 화살표는 열이 나며 통증을 느끼는 부위를 붉은색으로 보여준다. 그런데 동 A사진 하단의 영상은 접지 상태에서의 수면으로 인한 염증 감소를 보여준다. 즉 4일 밤 동안 접지된 상태에서
수면을 취하면서 통증이 해소되었고 열이 나는 부위는 열이 내리고 식었음을 보여준다. 동 변화를 통해 염증의 현저한 감소와 정상적인 열 대칭으로의 회귀에 주목할 수 있다.
우측 B는 15세에 체조하다 부상을 입은 33세 여성의 다리를 적외선으로 촬영한 것이다. 환자는 만성 오른쪽 무릎 통증, 부기 및 불안정한 병력이 있었으며 오랫동안 서 있을 수 없었다. 통증을 줄이기위해 무릎 사이에 베개를 놓고 자야 했고, 수년에 걸쳐 병원 치료와물리 치료를 받았지만 큰 효과가 없었다. 적외선 B의 제일 왼쪽 상단에서 보이는 화살표는 진한 붉은색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이 부위의 염증 반응이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환자에게 전극 패치를이용해 접지시키고 30분 후에 찍은 사진이 바로 B의 아래 사진이다.화살표 해당 부위의 색이 붉은색에서 푸른색으로 변하였고, 환자는통증이 감소했음을 밝혔다.
그렇게 6일간의 접지 후, 그녀는 50% 정도 통증이 감소했음을 보고했으며, 이제 통증 없이 더 오랫동안 서 있을 수 있게 되었으며, 더 이상 다리 사이에 베개를 놓고 잠을 잘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접지 치료 4주 후, 그녀는 축구를 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으며, 12주가 되자 그녀는 통증이 거의 90% 감소했고 부기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환자는 치료 6개월 후 수상 스키와 마라톤 같은 격렬한 운동을통증 없이 할 수 있게 되었다.
결국 접지는 염증과 통증의 치유 내지 완화 효과를 가져온다는 사실과 백혈구, 호중구, 림프구 등의 수치를 낮출 뿐만 아니라 콜라겐매트릭스를 통해 활성산소를 중화시킴으로써 염증 바리케이드의 형성을 방지하여 결과적으로 염증 자체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염증 치유의 메커니즘이 바로 만성질병들인 각종 암이나 고혈압, 고혈당, 심혈관질환, 뇌질환 등을예방하고 치유하는 기제와 다름없다.
한편 접지되지 않은 경우 나타나는 염증 바리케이드는 외부의 병원균 등 침입자를 막아내는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항산화 물질antioxidants과 재생세포 regenerative cells가 차단된 영역으로 이동하는 것역시 방해한다. 따라서 회복은 불완전할 수 있으며, 이 불완전한 회복은 장기간 지속될 수 있는 악순환의 염증 사이클을 만들고 장기간 지속되면서 소위 ‘침묵’ 또는 '내연’하는 염증을 유발함으로써 만성질환의 발병을 촉진하게 된다. 위 논문의 연구자들은 염증 증가가 접지의 부족과 그에 따른 '전자 결핍eleelectron deficiency'의 결과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신체가 땅과 접지되었을 때 상처는 매우 빠르게 치유된다. 위 논문의 내용이 보여주듯이 접지 시 치유가 훨씬 빠르고 염증의 주요 징후가 빠르게 감소하거나 제거된다. 시간의 경과에 따른 다양한 염증 마커의 특징들은 접지된 사람들에게서 접지되지 않은 사람들과 확연하게 다르게 나타난다. 따라서 접지 여부가 염증 반응의 치유 기간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 또한 우리 모두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해 산화방지제는 전자공여자이며, 최고의 전자공여자는 바로 우리의 발 바로 아래에 있다는 사실이다. 실제 무제한의 접근 가능한 전자 저장고가 바로 지구, 즉 땅의 표면이라는 사실을 위 논문의 저자들은 물론 본서의 저자도 확고하게 믿는다. 땅에서 올라오는 자유전자는 최고의 항산화제이며, 우리 몸은 땅과의 물리적 접촉을 통해 수십 억년에 걸쳐 이를 사용하도록 진화했기 때문에 그 어떠한 2차적인 부작용이 전혀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렇게 땅을 맨발로 밟고 살면서 감염과 조직 손상을 다룰 때 사용되는 활성산소(ROS)와 반응성질소종(RNS)의 균형을 맞추는 데 필요한 자유전자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한 우리의 면역체계는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그런데 우리 현대인이 부도체의 신발을 신고 고층건물 등에 주거하는 생활 방식에 따른 1일 24시간, 1년 365일의 접지의 차단은 우리의 몸과 면역체계로부터 오랜 옛날부터 가져왔던그러한 자유전자의 제공원을 갑자기 빼앗아 버림으로써, 우리의 몸과 면역체계의 이상 현상을 초래하게 되었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접지의 차단은 1800년대 초 합성세제 고무의 발명으로 시작되었고, 1860년대 이후 미국의 운동화 스니커즈의 출현, 우리나라에서는 1922년 대륙 고무신의 제조 등으로 일상화되기 시작하였다. 위 논문은 그러한 현상이 1950년대에 들어서며 전통적인 가죽 대신 부도체의 고무 밑창을 댄 구두와 신발의 출현으로 가속화되기 시작한 것으로 서술하고 있다. 우리의 면역체계에 대한 이러한 접지의 차단에 따른 변화와 도전은 우리 인류가 그에 맞게 진화하여 그를 수용할 수 있는 정도보다 훨씬 더 빨리 진행되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시작된 땅과의 접지의 차단은 우리 현대인들이 그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현대인들의 생리적 기능 장애와 세상 전체의 비전염성 염증성 만성질환의 놀라운 증가의 원인이 되었다. 그러한 전자의 부족은 또한 미토콘드리아의 전자 수송 사슬을 탈포화시켜 만성피로를 유발하고 면역계 세포의 세포 간 이동 및 기타 필수적인 활동들을 늦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몸의 경미한 손상조차도 장기적인 건강 문제로 비화할 수 있게 만들었다. 다시 말해 위와 같은 접지의 차단으로 우리 몸이 자유전자를 보충받을 수 없으면 염증 과정이 비정상적인 과정을 거치게 된다. 즉 전자가 부족한 영역은 추가적인 손상에 취약해지고, 몸은 양전하를 띠게 되어 감염을 막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 결과는 우리의 면역체계를 끊임없이 활동하게 만들고 결국 힘이 소진되게 만든다.
그렇게 힘이 소진되면서 면역계의 세포는 신체의 다양한 화학구조(자기항원(self)이라고 한다)와 기생충, 박테리아, 곰팡이 및 분자(타자항원(non-self)이라고 한다)를 구별하지 못하게 될 수 있고, 그러한 면역계의 기억 상실은 면역세포들로 하여금 자기 자신의 신체 조직과 기관에의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위 말하는 자가면역질환의 발병이다.
위 논문은 당뇨병 환자에게 있는 랑게르한스 섬의 인슐린 생산 베타 세포가 파괴되는 것이나 면역체계가 자신의 관절의 연골을 공격하여 류마티스 관절염을 일으키는 것 등을 예로 제시한다.
그 외에 홍반성낭창 Lupus erythematosus 은 신체의 면역체계가 자신의 조직과 장기를 공격하여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의 극단적인 예이다. 예를 들어 루푸스는 피부, 신장, 혈액 세포, 관절, 심장 및 폐를 포함한 다양한 신체 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면역 체계가 약해지고, 당뇨병 환자의 상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처럼 염증이나 감염에 더 취약해지고 치유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약화된 면역체계가 신체의 어떤 부분을 먼저 공격할지는 유전적인 요인들, 습관들(수면, 음식, 음료, 운동 등), 신체 및 환경의 독소 등과 같은 요인들에 따라 달라진다. 그런데 위 논문의 저자들은 반복하여 관찰한 결과, 접지는 루푸스 환자나 기타 자가면역질환 환자의 통증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기술하고 있다. 저자의 '맨발걷기 시민운동본부'에서도 약물로 치유되지 않던 섬유근육통, 혈관염 등 심각한 자가면역질환을 가진 회원들이 맨발걷기와 접지로 병세가 나아지는 상황과도 그 맥을 같이 한다.
접지 또는 접지에 대한 위 논문의 연구와 저자의 '맨발걷기 시민 운동본부' 회원들의 다양한 치유사례들은 만성 염증과 질병들에 대한 단순하고 자연적이고, 접근 가능한 치유의 새로운 건강전략의 출현을 의미한다. 이는 우리 신체의 기본 뼈대인 생체 매트릭스(기저 조절 또는 조직 장력 매트릭스 시스템)가 우리 인간의 주요 항산화 방어시스템의 하나임을 전제로 하고 있고, 위 논문에서 설명하듯이, 신체의 생체 매트릭스 시스템이 최적의 상태에서 효과적으로 운용되기 위해서는 모든 지구의 생명체의 '배터리'인 땅과의 전도성 접지를 통해 수시로 재충전되어야 하는 시스템임을 주목해야 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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