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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丹陽禹氏 집성촌을 찾아서 (21) 경남 밀양군 청도면 구기리 문강공파
경상남도 창녕군 장마면 동정리에 일찍이 문강공파 집안의 집성촌을 취재하고, 오랫만에
다시 정보를 얻어, 밀양에 문강공파 집성촌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 나섰다.
2014년 4월말 신록의 푸르름이 한창일때, 밀양시내를 경유하여 고개를 넘어 청도면으로 향했다.
밀양시 청도면은 지명에 나타나듯이 원래 경북 청도군에 속해 있다가 밀양으로 흡수되었다고 한다.
경남 지방에 문강공파 대표적인 집성촌은 창녕과 밀양 창원 진주 함양일대에 일찍이 조선초
정도전의 반대파 말살 세력에 쫒겨 일찍이 난을 피해 자리한것으로 예상 되어진다.
창녕 고암면 계팔리에 세거지로 살아오다, 다시 고개를 넘어 현재의 밀양 청도면 구기리에
새로운 삶을 자리하여 현재는 원래의 세거지 계팔 마을보다 세대수가 많은 집성촌이다.
구기리 집성촌 본 마을에서 우영대 종인분을 찾아 뵈었더니, 같이 저녁식사를 하고 이웃한
근기마을에 이 지역 문강공파 우영환 문장 어르신을 찾아 뵙자고 제안을 하신다.
멀리서 일가 집안분들을 찾아 뵙고져 왔다고 인사를 드렸더니, 귀한분이 오셨다고 반겨 주신다
한때 젊은 시절 서울 인근 의정부에서 미군부대에 근무하시다 고향으로 돌아 오셨다고 하시며
많은 대화가 오고 가면서 밤이 점점 깊어져 갔다. 문장 어른께 대구에서 부산으로 가던길에
들렸다고 하니, 쾌히 하룻밤 묵고 가라고 하시며, 자정을 넘겨 밤1시까지 많은 대화가 오고 갔다.
문강공파 운영위원과 밀양 향교 활동도 하시며, 필자의 대구 월촌 집성촌을 잘 알고 계셨다.
구기리에는 현재 일가 집안이 19세대가 살고 있으며, 밀양 지역 단양우씨 화수회는 일년에
한번 개최되며,80명정도 모여서 계파를 초월하여 우애를 다지며 지내신다고 알려주셨다.
청도면에서 천왕재 긴 고개를 넘어 창녕으로 넘어가니 첫 세거지 계팔마을에는 현재 소수의
집안만 있고, 저존재(著存齋) 재실이 있다. 관리 사옥은 빈집으로 쓸쓸히 맞아 주었다.
이 지역은 大邱도 가깝지만 많은 종인들이 고향을 떠나 釜山쪽에 가서 많이 생활하고 있었다.
밀양시내에서 17Km 떨어진 청도면 소재지의 면사무소 전경
창녕군 고암면 계팔리에 입향하여 고개를 넘어 밀양 청도면 구기리에 다시 터전을 일굼
면소재지 마을 구기리에 우거진 느티나무 당숲
밀양의 최대 집성촌 구기마을 안내 표지석
흙과 함께한 옛 모습의 돌담길이 그대로 남아 있는 구기리
마을 앞을 지나는 큰 하천 풍부한 수량으로 조선 중기에 산을 넘어 이주 해 온것으로 상상된다.
일찍이 이지역을 세거한 청도 김씨 충효 비각
청도면 구기리 집성촌 첫 방문 세대 우영대 종인님 내외
옛 모습 그대로의 소 마굿간 지금은 거의 볼수 없는 풍경이다.
구기리에서 출생한 따님 한분이 다시 친정으로 돌아와 식당을 경영하는 곳이라고 한다.
청도면 예비군 초대 중대장으로 지내시며 고향을 지키신 우영대 종인님과 저녁식사
창녕과 밀양으로 이어지는 천왕재를 중심으로 한 집성촌 지형도
지역 특작으로 반시(홍시)를 생산하는 감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문장어른이 살고 계시는 구기리속한 근기마을 안내 표지석
이웃 마을에 사는 우영대 종인님과 반갑게 대화를 나누시는 문장어른
자상하시며 친절하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 주신 禹泳煥 29세손 문장 어른
일찍이 어릴때부터 부친을 따라 집안 종사에 따라 다니셨다고 한다.
밀양 향교와 지역 유림에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시는 모습들
지역 유림 대표분들이 신년을 맞아 보내주신 연하장들이 벽에.....
문강공파 근대 구 족보와 신 족보가 나란히
1981년 6월에 발간한 문강공파 근대 구 족보
경남 일대 문강공파 후손들은 대부분 11세 둘째 집안 思字明字 후손들이다.
1981년 상하 두권과 2001년에 3권으로 발간한 족보 편찬기록
족보에 실린 경남과 전북 일대 집성촌에 있는 재실 사진 자료
자정을 자나서까지 이어진 집안에 대한 이야기를 접고 잠자리에 든다.
성균관 유도회 경남 본부 부회장과 운영위원 임명장
문강공파 종중에서 받으신 공로패도 보인다.
따님의 결혼기념 가족사진 부인께서는 3년 전에 먼저 작고하셨다.
밀양 향교 장의로 추대받아 배향한 임명장과 기록사진
이른 아침 작은방 서재를 안내하시며 살아오신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기독교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성경과 불경을 깊이 있게 홀로 공부해 보셨다고 하신다.
서재에는 대구 집성촌 종중 발간책자도 보여 반가웠다.
족보 편찬 인쇄소 대전 "회상사 족보 반세기사" 책자가 보인다.
젊은시절 의정부 미군부대에 근무하셨던 역사 기록 앨범도 보여 주셨다.
젊은 시절 모습이 책자에 수록 (우측 하단 표시)
1970년대 초반 한국을 지켜준 미군 지휘관들의 모습들
79세의 연세에도 홀로 되심을 극복하시고 즐겁게 현실을 받아주고 계셨다.
손수 재배한 상추와 된장찌게로 함께 한 아침식사 밥상
"다음에 언제든지 다시 찾아 주소" 하시며 아쉬운 송별 인사를 나누었다.
밀양 청도면에서 창녕 고암면 계팔 재실을 찾아 나선다. 밀양시 경계 지도
거실 벽에 있던 밀양시 관광안내 지도
밀양에서 창녕으로 고개를 넘어 온 첫 풍경 고목 노가수가 대형분재를 보는것 같다.
경남 창녕군 고암면 상계리 첫 세거지 계팔마을 안내 표지석
25세손 유허비각
25세손 성와(惺窩) 우병종(禹秉鐘) 선조((1822~1883) 유허비
조선후기의 학자이시며 성와 문집등 다양한 다수의 수필집도 전해 내려 옴
창녕군 고암면 계상리 (계팔)에 있는 저존재 재실 전경
저존재 현판
저존재기에 보면 1895년 을미 가을 10월 기묘 라고 나온다.
실묘를 당한 입향조 思字明字 어른의 아들과 손자 제단비
2세 제단비 비석 제막에 성금을 낸 집안분들
우영환 055 352 9698 011 9527-7350 우세곤 055 298- 5104 010 4807 3961 (창원)
우영립 055 252 3210 010 7567-6966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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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으로 수고하셨습니다
어려운 걸음하셨고, 많은 자료를 발굴하셨네요
우리 단양우문을 위하여 일년내내 이렇게 전국을 다니시느라 고생하십니다
복받으실겁니다~~~~~^^*
좋은 자료 감사
구기리의 동네입구 고목나무가 안면이 많아
그쪽으로 여행을 많이 다녀도 집성촌이란걸 몰라구나...
수고 많이 하였고, 담에 같이 가보세
완성된 작품이 직이줍니다~~~~오늘 펌하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구기리 당숲은
단양우씨인 어머니가 태어나 자랐던 곳이지요
여름방학에 외랄머니댁에 다니러 가면
산에서 흐르는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계곡을 따라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숲을 이룬곳
넓은 돌위에 누워서 시원한 바람을 쐬던 기억이^^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