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본문의 내용은 돌아온 탕자의 이야기입니다.
- 저는 이야기의 중심을 탕자가 아니라 아버지로 보고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둘째 아들은 자기의 상속 몫을 살아계신 아버지에게 미리 요구하여 받은 후 떠났다가 모든 것을 탕진하고 돌아왔습니다. 탕자의 가장 큰 문제는 재산을 탕진한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를 떠난 것에 있습니다. 아버지를 떠난 것이 인생 비극의 시작이 된 것입니다.
- 아들은 모든 재산을 탕진하고 돼지우리에서 일을 하며 잘못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아버지의 품 속이 따뜻하고, 풍성한 삶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 인생의 훈련과 고난이 오면 아버지의 집에서 내가 얼마나 풍족했었는지를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아무리 늦어도 아버지는 기다리며 반겨주십니다.
2. 본문에는 2가지 아버지의 모습이 있습니다.
1) 첫째는 기다리시는 아버지입니다.
- 아버지의 마음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마음입니다. 이미 용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아버지였습니다. 아들이 멀리 오는 것을 아버지가 먼저 보았습니다. 돌아온 아들을 보고 아버지는 그를 측은히 여깁니다. 이 아버지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 창세기에 보면 아담이 죄를 짓고 하나님을 피해 숨는 장면이 나옵니다. 하나님이 ‘아담아, 어디 있느냐’라고 찾습니다. 아담이 어디 있는지 몰라서 찾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너를 용서하고 기다리고 있다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부른 것입니다.
- 저희 가정이 아프리카로 선교 3년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예배 중간에 아들이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해서 같이 갔습니다. 아프리카 화장실의 수준은 아시다시피 열악합니다. 아들이 들어가서 앉아 있는데, 빨리 나오지는 않고 10분마다 '아빠! 거기 있어?' 하는 것입니다. 예배에 빨리 들어가야 하는데, 계속 질문만 하니 약간 화가 오르려고 할 때, 순간 히브리서에 ‘내가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으리라.’는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하나님이 이 말씀을 주셨을 때의 깊은 사랑의 마음이 우리와 차원이 다름을 알았습니다.
- 아버지의 시선은 언제나 아들을 향합니다. 하나님의 시선 또한 우리의 애처로운 영혼을 바라보며 돌아오기를 기다리십니다. 세상 속에 돼지치는 일에 빠져 힘들어 하는 우리에게 따뜻한 주님의 집으로 돌아오라고 하십니다.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짓고 방황하며 곤고한 심령을 가지고 사는 우리에게 용서했으니 돌아오라고 하십니다.
2) 둘째는 달려오시는 아버지입니다.
- 탕자 아들을 보자, 아버지는 손에 든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춥니다. 아들은 한걸음씩 오는데 아버지는 달려갑니다. 이 장면은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를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 빌립보서 2장에 ‘자기를 비워 종의 모습으로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시니 곧 십자가의 죽음이라.’ 하신 말씀은 아들을 향해 달려가는 아버지의 마음을 보여줍니다.
- 아버지는 우리를 용서하시고 회복시키려 합니다. 아버지는 종들을 향해 제일 좋은 옷을 입히라고 하며, 마을 사람들을 초대하여 잔치를 베풀며 아들의 자리를 회복시키려 노력합니다. 이 마음 또한 하나님 아버지가 우리에게 주시는 마음입니다. 우리를 용서하시고 깨끗하게 만들어 하나님의 곁으로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3. 결어 및 기도 : 우리가 신앙생활을 얼마나 했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10년 만에 아기를 낳은 목사님이 찾아왔습니다. 이제 낳은 지 70일이 되었는데, 목사님이 새벽기도를 마치고 집에 오면 자기도 모르게 아이 얼굴을 30분 이상 쳐다보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슴이 울컥울컥 해진답니다. 이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죄의 본질은 아버지 없어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탕자가 그러했습니다. 자기 신체가 건강하고 사업이 잘되고 인생 경험에 대한 자신감이 하나님을 떠나게 만듭니다. 이것이 죄의 본질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기다리시는 아버지이고, 달려오시는 아버지이십니다. 돌아선 아들을 용서하고 회복시키시는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과 멀어지는 것은 저주이고, 하나님과 가까이 하는 것이 축복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아버지의 품 안에서 용서와 회복을 경험하시길 원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를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만나고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원합니다. 우리 이성으로는 도저히 깨달을 수 없는 아버지의 마음을 이번 다니엘 기간 동안 깨닫게 하옵소서. 세월의 흐름 속에 나도 모르게 하나님과 멀어져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아버지의 눈물과 마음이 내게 있게 하옵소서. 이 모습 이대로 아버지께 나아가길 원합니다. 잃어버린 아들의 자리를 회복하길 원합니다. 내 마음이 아버지의 마음이 되길 원합니다. 저의 마음을 바꾸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1월 16일 - ( ) 담임목사님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1. 날마다 새로운 성령의 기름을 부어 주셔서 하나님의 비전을 성취하는 영적 지도자가 되게 하소서.
2. 말씀의 은사를 넘치게 부어 주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때마다 죽은 영혼이 살아나고 병든 자들이 나음을 받는 역사를 일으켜 주소서.
3. 온유와 겸손으로 옷 입혀 주셔서 한국교회를 하나 됨으로 이끄는 지도자로 서게 하소서.
4. 목사님의 가정을 붙드사 가정이 천국 되게 하시고 가정의 재정적, 관계적, 육체적, 정신적 어려움이 사라지게 하시며 영육간에 행복한 가정 되게 하소서.
5. 자녀들이 날마다 성령님과 동행하고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여 시대를 깨우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임 받게 하소서.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첫댓글 강사님 요약은 오륜교회 김상정사??동영상은 대구광염다니엘 기도회 지벽민님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