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 단지 공급 지난해 비해 두배 가까이 늘어
건설사 분양 연기에 신규 택지지구 물량 증가 원인
여수 웅천, 목포 옥암 대규모 아파트 공급
올해 광주·전남지역에서 총 35개 단지, 2만87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공급량(1만1천가구)에 비해 두 배 늘어난 것으로 수요자 입장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매제 완화나 거래세 인하 등 정부의 부동산 관련 특단의 조치가 나오지 않을 경우 지난해 1만여 가구에 이어
미분양 아파트는 기하급수적으로 쌓일 전망이다.
지역별로 광주는 26개 단지 1만4천592가구, 전남은 9개 단지 6천28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공급물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주택건설업체들이 지난해 아파트 공급 일정을 올해로 연기한데다, 수완지구,
하남2지구, 목포 옥암지구 등 신규택지 공급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체별로는 금호건설이 1월중에 광주시 서구 마륵동 일대에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한다.
169~319㎡의 중대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총 364가구를 분양한다.
2월에는 한국토지신탁이 봉선지구에 145~215㎡로 구성된 아파트 17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시기를 연기해온
GS건설은 3월 북구 신용동 일대에 1천140가구를 분양한다. 대림산업도 광천동 ‘e-편한세상’ 아파트 1천96가구를
3월중으로 분양하며, 대한주택공사는 오는 4월 주거환경개선지역인 방림동 일대에 739가구를 공급한다.
이밖에 현진건설은 수완지구에 584가구를 연내에 분양할 예정이다.
전남지역에선 신영이 여수 웅천지구에 2천50가구를 3월쯤 분양한다.
웅천지구는 해안을 끼고 있는데다 2012 세계박람회 개최와 맞물려 있어 수요자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한국건설은 목포 옥암지구에 아델리움 아파트 532가구를 연내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광주 광산구 총 12개 단지 8천267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수완지구에는 분양, 임대
포함해 5천116가구가 쏟아지며, 이중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 아파트가 4천532가구나 공급될 예정이다.
이어 서구 7개단지 2천909가구, 북구 3개단지 2천48가구, 남구 4개단지 1천368가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