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14.(일), 맑음/멋진 가을 하늘, 선선한 바람이 불어 좋은 날, 19도 ~ 27도
피재 들머리(12:30) - 병무산(13:50, 513.4m) - 471봉 - 금상재 - 용두산(15:08, 551m) - 453봉 - 305.1봉 - 만넌고개 - 암봉 3개(최공봉, 371m) - 224.9봉 - 350봉 - 시목치(갑낭재, 감나무재, 2번 국도/남북으로 몇 개의 국도?)(12.6km), 곰치 - 피재 구간과 비슷한빨래판 구간이나 좀 부드럽게 올리고, 내려주어 체력 소모는 곰치 - 피재의 80% 정도인 것 같다. 용두산 부터 시목치 마지막 구간이 완전 빨래판 구간이니 체력 안배 필요함
고창 웰파크 시티 석정힐스 2단지 1713호에서 아침을 컵라면으로 간단히 때우고 나오니 08:30분이다. 목적지 피재를 네비게이션에 입력하니 12:16분이 나온다. 석정 온천 Spa 앞에 있는하나로마트에서 산행 시 필요한 물 2리터, 매실 2리터, 우유 1리터 등을 사서, 어제 (토요일) 집에서 준비한 다린 물 1리터와 과일 등을 합하여 배낭을 꾸리고 출발하였다.
방장산을 넘어 백양사 IC로 진입 후 호남고속도로에서 광주순한고속도로로 바꾸어 타고 달리다 화순, 장흥, 보성 가는 22/29번 국도로 빠져 나와 이양면/청풍면 가는 839번 지방도를 달려 다시 곰치를 넘어 장평면 봉림리에 11:10분경 도착하였다. 길가에 화물차를 세운 주민에게 피재(싸릿골식당) 가는 방법과 식당을 물어 보고, 먼저 점심을 먹기위해 장평면 소재지 쪽으로 진행하여 봉림리 흑염소 식당에서 흑염소탕을 먹고, 피재로 출발하여 12:20에 도착하였다. 산행 준비를 하고, 기념 촬영을 하니 12:30분이다.
병무산은 피재에서 절개지 철계단을 내려가 생태통로 건넌 후 우틀하여 절계지 능선 정상으로 가는 게 마루금 길이고, 좌틀하여 잘 정비된 임도를 따라 오르면 비석이 있는 무덤을 지나 산소 중앙부 산으로 진입하면 선답자 띠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띠지 따라 가다 보면 절개지 중심으로 오는 길과 만난다.
난이도 : 곰치 - 피재 구간이 100%라면 80 ~ 85% 정도의 체력이 소모되는 구간이다. 특히 용두산 지나서부터 시목치까지는 곰치-피재 같은 전형적인 빨래판 구간이니 체력과 물을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물 넉넉히 준비해야 함 : 참고로 3명이서 오후에 12.6km 반구간 종주했는데 물이 부족하였다.특히 산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이전 보다 훨씬 시원했는데 그리 많이 물을 먹어야 했다. 만약 곰치에서 시목치까지 25.6km One Shop 종주 시 여름에는 최소 1인당 4.5리터 이상은 준비해야 탈수를 면할 것 같다.
*. 장흥 구간은 등산로를 잘 정비하여 놓았기 때문에 잡목 때문에 고생한 구간이 없다. 단지 곰치 - 피재 구간은 조망이 전혀 없다. 피재 - 시목치 구간은 간간히 열리는 조망에 장흥 뜰과 보성강, 월출산, 무등산, 제암산, 사자산 일부 및 산세가 멋진 무명봉, 지나온 빨래판 구간인 원추형 능선들과 하늘을 보면서 어떻게 정맥길이 연결되고, 휘돌아 오는지 그려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 피재 : 전남 장흥군 장평면(봉림리)/전남 장흥군 유치면, 839본 지방도
*. 시목치(감나무재, 갑낭재) : 국도 2번 -- 전남 보성군 보성읍 반산리와 전남 장흥군 장동면 용곡리 경계
*. 동행 : 막둥이, 아내 그리고 나
*. 출발 : 9 - 14일 아침 08:30경 석정 온천 펜션 출발하여 11:10분경 봉림리 흑염소 식당 도착하여 중식후 피재 싸리골 식당 근처에 12:20분경 도착하여 산행 준비, 촬영 후 출발
*. 장흥택시는 어느 면에서 불러도 순하고 정직하다. 특히정맥꾼들에게 큰 행운이다. 정맥길 나들목을 꿰고 있어 알바한 사람도 어디까지 갔는지 물어 보면 잘못 내린 길로 찾아 가 Pick Up할 수 있을 정도란다.
시목치 - 피재 택시비 : 12,000원(지난 번 탔던 기사님께전화 했더니 광주에 있기 때문에 다른 택시 보낸다고하여 늦길래 전화 했더니..... 출발했단다. 잠시 후 그 기사님이 싸리골 식당 주변 피재에 있단다. 피재에서 다시 갑낭재로 와 태우다 보니 30분 이상 늦어져 이미 어둠이 사해을 덮었다. 고생한 기사님께 15,000원 지불...)
*. 장평면에서 피재를 거쳐 시목치까지 달려 와 피재에 내려 준 기사님께 감사 ~~ 그리고 늘 건강과 재물 축복 받아 평생 동안 활기차고 풍요로운 나날 되기를 기원합니다. 기사님 !!!
Green Building 올림 : )
14-9-13. 토 12:00에 고창우성예식장에서 상명이 조카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온 가족이 07:30분 고창으로 출발하여 10:50분에 도착하였다. 결혼식은 주례 없이 사회와 당사자들 간에 성혼 절차에 따라 간결하게 예식을 치루었다.
식이 끝난 후 둘째 작은집 병배형 부부, 병익 동생 부부, 세째 작은집 병복형과 병식형 부부 등과 같이 회포도 풀고, 몇순배의 소맥을 먹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모두 일정이 있어 돌아 가고, 우리 6남매 가족들과 누나, 선영, 태현이 등이 남아 이야기와 술을 나누었다.
식당에서 맛 좋은 커피샵으로 옮겨 이야기를 나누다 누나가 공음 한우집으로 가자고 하여 모두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갔다. 거기서 복분자 대병 3병과 육사시미, 구운 쇠고기 등을 먹다 보니 술이 많이 과했나보다.
원래 이 날은 창평읍 노가리재에서 시작하여 유둔재, 무등산을 거쳐 둔병재까지 종주를 할 계획을 세웠었는데.... 어제 과음으로 필름이 끈기는 바람에 늦게 기상한 관계로 원래 계획을 변경하여 추석 연휴때 곰치에서 시목치까지 계획했던 종주를 물이 부족하여 피재에서 끝내는 바람에 남게 된 피재 - 시목치 구간을 마무리 하기로 변경하였다.
12:20분 피재 싸릿골 식당 인근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한 후 12:30분에 산행 시작하여 18:48분에 종료하였다. 막둥이는 봉림리 흑염소식당에서 먹은 흑염소탕을 용두산 정상 도착한 후 구토로 반납하고, 아내는 어제 종일 외식한 것 때문인지 속병이 나 설사를 하는 바람에 빡쎈 빨래판 구간에 체력적인 문제가 겹쳐 예상 보다 시간이 많이걸렸다. 쉬면서 몸을 달래지 않으면 사실 종주가 불가능한 상황이었을 것인데.... 끝까지 종주해 준 식구들이 대견하다다.
하지만 호남정맥이 끝나갈 때까지 어느 지역에 가든 택시, 물 등의 인심도 후덕하고, 친절하게 대해 주어 편안하게 구간 마감을 할 수 있어 그분들 모두에게 고마움을 지면으로나마 전하고 싶다.
▼ 고창 웰파크 시티 석정힐스 2단지 1713호.... 깨끗하고, 생활 설비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좋았다.
▼ 피재 들머리 839지방도 생태터널 절개지 위에서 기념 촬영하는 막둥이와 아내.... 건너편 절개지 우측 마루금이 병무산 들머리
▼ 피재 쪽에서 사진 건너편 철계단을 내려 와 병무산 절개지를 오르는 막둥이와 아내....
▼ 지난 번 지나 온 곰치 - 피재 마루금 능선이 이재야 한 눈에 들어 온다. 생태터널 건너 피재쪽을 뒤 돌아 봄
▼ 절개지 위에서 바라 본 봉림리 방향(화순 가는 방향) 839번 도로 확장 공사한 모습과 마을 풍경....
▼ 병무산 정상 이정표, 피재에서 3.1km인데..... 1:20분을 쉴새 없이 걸어서 도착
▼ 병무산 정상 삼각점, 갑낭대까지는 9.5km인데..... 현재 페이스 유지 시 17:30분경 도착을 예상하면서....
▼ 병무산 정상 표시판(준희님)과 많은 띠지에 감사.... 이 띠지 때문에 안심하고, 종주를 할 수 있지!!! 없으면 얼마나 불안한 산행이 될까?
▼ 병무산 정상에서 바라 본 월출산과 기상 좋은 산세들을 조망하면서..... 언젠가 걸어서 저 능선길도 가고 있겠지.......
▼ 병무산 정상 준희님 이정표, 513.7m....
▼ 병무산에서 몇 개의 산을 오르 내려서 마침내 장평제 고개 임도를 지나고, 승용차가 여기까지 ????
▼ 장평제 고개 임도 이정표에 용두산 800m.... 몇 개의 산을 오르 내려야 하지 헤아리면서....
▼ 병무산에서 몇 개의 산을 오르 내려 장평제 고개 임도를 지나 용두산에 오르면서 뒤 돌아 본 병무산 방향 능선, 나무에 가려 찍을 수가 없다. 지난 구간 보다 조금 났지만 이렇게 내려서 까먹고, 다시 오르고, 내리고....
▼ 금장재 이정표도 지나고...
▼ 금장재를 지나 용두산 정상에 오르니 산불감시 타워가 우뚝 서 있다.
▼ 용두산 정상 표지석, 551m, 글자가 희미한 것을 보니 오랜 세월이 갔나 보다....
▼ 용두산 정상 이정표, 551m, 갑낭재 6.6km.... 이제 절반 남았구나!!!
▼ 용두산 정상에서 바라 본 제암산 정상 임금 바위, 나무 왼쪽 뾰쪽한 바위가 "제암"
▼ 용두산을 내려 오면서 임도 직전에 가야할 마루금을 가늠해 봄.... 마루금은 중안의 산들을 오르 내리다 우측의 높은 암봉을 다 지나서 완전히 고도 까먹고 오르 내리길 몇 번을 더 해야 시목재에 편히 내려 준다는 것을 알게....
▼ 용두산 정상에서 많은 산을 오르 내리다 임도 직전에 내려 온 산을 겨우 조망할 수 있어 담아 보았다.
▼ 임도를 지나 오르 내려야 할 산세들도 담아 보고....
▼ 드디어 포장된 부산 만년임도를 건너서 시목재로 행진 ~~~~ 아직 시목치(재)는 4.3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