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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맛집 스크랩 밥도둑1,젓갈9,밑반찬17,값7,000-곰소젓갈 백반
해나 추천 0 조회 93 08.04.05 12:4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인근의 번성하던 줄포항이 토사로 인해 쇠퇴하여 1938년 곰소항을 서해의 어업전진기지로 만들었다.

이 때 바다를 막으면서 생긴 것이 바로 곰소염전이다.

이 곳의 소금은 일제시대까지만 해도 천일염이 아니라 전통 방식으로

바닷물을 깨끗한 갯벌 흙으로 걸러 8시간 동안 장작을 끓여서 만든 자염이었다. 

곰소가 천일염으로 바뀐 것은 해방 후의 일이라고 한다.

 

눈 내리는 사이사이 살짝 갠 곰소항 정경 

 

변산반도에서 유명한 음식은 아무래도 백합죽과 젓갈백반이 아닐까 생각된다.

백합죽은 계화회관이 그 명성을 이어가고 젓갈백반을 하는 곳도 여러 군데 있다.

그 중에서 곰소 마을 주민의 소개로 간 '곰소쉼터'

 

곰소젓갈 곰소에는 곰소젓갈을 직접 판매하는 가게가 많이 있으며 택배 주문도 가능하다.

오른쪽 아래부터 오징어젓갈, 황석어(조기과)젓갈, 청어알젓, 토하젓, 낚지 젓갈, 창란젓, 어리굴젓, 수태젓(갈치살), 갈치속젓이다

 

젓갈의 양 뿐만 아니라 반찬의 가짓수도 한 상이다.

이상한 것은 그렇게 맛이 있는 줄을 모르겠는데, 어느 새 밥 한 공기가 금방 비워졌다.

밥 한 공기 이상은 여간해선 안 먹는 나를 보고 일행들은 약간 놀라는 눈치다.

과연 젓갈이 밥도둑임에는 틀림이 없는가 보다.

 

 

식사를 하고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었다.

사실 블로그에 포스팅을 할 건지 약간은 고민스러운 부분도 없지 않았다.

식당 안이 너무 춥다는 것이 첫번째 이유이다.

음식 맛을 좌우하는 것은 음식의 게미도 중요하지만

주위 분위기나 온도도 많이 좌우하기 때문이다.

국도변의 휴게소 같은 약간은 허접한 식당 내부도 이유 중의 하나였다.

 

 

식당 주인에게 사실을 이야기하는 게 좋을 듯 하여

" 식사를 방에서 하면 참 좋겠는데요. 추워서 음식 맛을 제대로 느낄 수가 없네요." 하였더니

주인장이 황급히 죄송하다며

평소에는 방에 불을 넣어 두는데,

오늘은 폭설로 손님이 오지 않을 줄 알고 미처 준비를 못했다고 항변하였다.

 

 

식사를 하고 밖으로 나오니 강풍과 함께 폭설이 쏟아진다.

바람이 매서워도 염전을 아니 보고 갈 수 없어 카메라를 들고 길 건너편으로 향했다. 

.

 곰소는 소금의 은어이다. 이 곳은 질좋은 천일염으로 인해 젓갈이 발달했다.  쇠퇴한 곰소를 살린 것이 바로 젓갈의 상품화였다.

지금은 많이 쇠락했으나 한때는 뒷골목 개도 지폐를 물고 다녔다는 전설이 있을 정도로 번성했던 어장이었다.

서해안의 싱싱한 해산물을 곰소 천일염으로 염장한 곰소 젓갈은 가지 수도 다양하거니와 맛도 있어 인기가 좋다

특히, 유월에 잡은 새우로 만든 곰소젓갈 육젓은 새우 젓갈 중의 일등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곰소염전 1946년 이후 낡은 판자로 만든 소금창고와 더 없이 넓은 소금밭이 여행자에게 색다른 풍광을 보여 준다. 

 

 

                        ☞ 여행팁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줄포 나들목을 빠져 나와 곰소 방면으로 가면 된다. 넓은 염전이 길 건너편으로 끝없이 펼쳐져 있다.

젓갈 백반의 가격은 7,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 063-584-8007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진서리 12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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