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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 궤도를 돌며 탐사하는 카시니호의 상상도. 2004년 토성 궤도에 진입한 카시니호는 이후 10년이 넘게 토성 주위를 돌며 수십만 장에 이르는 토성 사진을 촬영했다./NASA
광활한 우주에 둥그런 고리를 두른 금빛 행성 하나가 떠 있어요. 바로 태양계에서 목성 다음으로 큰 행성인 토성이죠. 지난 23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무인 탐사선 카시니호가 토성에 접근하는 모습을 담은 3분짜리 영상을 공개했어요.
카시니호는 NASA와 유럽우주국(ESA) 등이 함께 만든 인류 최초의 토성 궤도(軌道) 무인 탐사선이에요. 1997년 지구를 출발해 2004년 토성 궤도에 도착했죠. 이후 토성 주위를 빙글빙글 돌며 수십만 장에 이르는 토성 사진을 촬영했는데요. 카시니호는 토성의 아름다운 고리가 얼음과 암석 파편(破片)으로 이루어졌다는 걸 사진으로 생생하게 보여줬어요. NASA는 이 가운데 일부 사진을 디지털 기술로 보정(補正)하고 이어 붙여 이번 영상을 만들었죠.
카시니호는 토성의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의 비밀을 밝혀낸 탐사선으로도 유명해요. 2005년, 카시니호에 실려 있던 하위헌스 착륙선이 타이탄 표면에 내려가 타이탄의 대기와 지표면을 조사했는데요. 그 결과 타이탄 표면에서 메탄과 에탄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호수와 강을 발견했어요. 표면에 액체가 흐르는 거대한 천체가 지구 외에도 또 있다는 걸 밝혔죠. 이렇게 10년이 넘도록 활약한 카시니호는 2017년 토성 궤도를 떠나며 20년간의 임무를 마쳤답니다.
지식이 팡팡
카시니호(Cassini-Huygens): 미국 NASA와 유럽 ESA 등이 공동으로 개발한 인류 최초의 토성 궤도 무인 탐사선. 토성의 고리 틈과 위성을 발견한 천문학자 조반니 카시니의 이름을 따왔다. 1997년 10월 15일 발사되어 2004년 토성 궤도에 진입했으며, 2017년 9월 15일 토성 대기권에 의도적으로 진입해 불타 없어졌다.
어휘력 쏙쏙
궤도(軌道): 바큇자국 궤, 길 도
행성, 혜성, 인공위성 따위가 중력의 영향을 받아 다른 천체의 둘레를 돌면서 그리는 곡선의 길.
파편(破片): 깨뜨릴 파, 조각 편
깨어지거나 부서진 조각.
보정(補正): 기울 보, 바를 정
부족한 부분을 보태어 바르게 함.
문해력 쑥쑥
1.NASA가 공개한 카시니호의 영상은 어떤 사진들을 이용해 만들었나요?
2.카시니호가 밝혀낸 타이탄의 비밀은 무엇인지 적어 보세요.
3.기사에 소개된 내용 외에 카시니호는 또 어떤 활약을 펼쳤는지 조사해 적어 보세요.
NASA카시니호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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