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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류의 재배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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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법 |
야자류는 실생법, 분주법, 취목법의 3가지 방법으로 번식한다. 실생법은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으로 일시에 다량의 유묘를 얻을 수 있고 생산 단가도 싸며 생장이 고르다 그러나 생장이 더딘 결점이 있다. 분주법은 관음죽, 종려죽 등의 번식에 이용되고 있다. 그 외에 총생하는 품종에도 이용되고 있지만 이것은 매우 특수한 품종에만 적용 가능하다. 분주법으로 번식시키면 동일한 형태의 개체를 간단히 얻을 수 있고 생장도 빠르다. 또한 빠른 시일 내에 상품을 생산할 수 있지만 일시에 다량의 상품을 얻을 수 없는 결점이 있다. 취목법은 관음죽, 종려죽에서 실시되는데 매우 특수한 방법이다. 장단점은 분주법과 마찬가지이다. 특히 이 방법은 희귀품종에 많이 이용된다. |
1) 실생법 |
(1) |
종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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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 품종은 3,300여종인데 품종에 따라서 종자크기도 가지가지이며 형태도 여러가지이다. 또한 발아기간과 발아수명도 품종에 따라서 다르다. 예를 들면 로도이세아 말디비카(Lodoicea maldivica)는 발아에 3년이 걸리고 와싱토니아 필리페라(Washingtonia filifera)는 10∼15일이면 발아한다. 이와 같이 여러가지 특성을 가진 야자종자를 동일하게 취급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야자류의 종자크기는 콩알크기부터 매실크기까지이므로 이정도 크기의 종자를 파종하는 경우를 기준으로 하여 실생방법을 설명하고자 한다. |
(2) |
파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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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가 소량인 경우는 파종상자를 이용한다. 대립종자는 깊이가 깊은 상자를 이용하며 소립종자는 얕은 상자를 이용한다. 종자의 파종간격은 직경의 1∼2배로 한다. 복토는 종자두께의 3배가 이상적이다. 단 대형종자인 코코스야자(Cocos nucifera), 니파 프루티칸스(Nypa fruticans)는 종자의 3/4∼4/5가 묻히도록 한다. |
(3) |
파종 용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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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종 용토는 강모래 또는 퍼라이트 단용이나 모래에 20∼30%의 퍼라이트, 버미큘라이트, 마사토등을 혼합한 것이 좋다. 수태에 파종하는 것은 이식할 때에 뿌리의 손상이 많으므로 좋지 않다. 대립종자의 용토는 굵은 모래를 사용하면 되지만 소립종자의 용토는 미세한 것을 사용한다. 또한 깨끗한 용토를 사용해야 하며 한번 야자 발아에 사용한 것은 절대로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깨끗한 용토라고 하더라도 일단 소독, 살균(온탕, 증기, 약품 등)하여 두면 안심이다. 물론 파종상자등도 소독하면 좋다. |
(4) |
파종전 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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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의 발아촉진과 균일한 발아를 위하여 파종하기 전에 여러 처리를 할 필요가 있다. 야자종자의 외피는 털모양의 섬유로 덮여있고 종피에는 유지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수분을 흡수하는 것이 곤란할 뿐만 아니라 발아가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
1) 수침법(水沈法) : 종자를 물 속에 담그고 뜨는 종자를 제거한다. 내용이 충실한 우량 종자는 자체 무게로 바닥에 가라앉고 오래된 종자나 상처가 있는 종자는 뜨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이 방법은 소립∼중립종자에 효과가 있다. 불량종자를 제거한 후 1∼2일간 더 담가 두었다가 파종하면 된다.
2) 열탕법(熱湯法) : 외피를 벗긴 중립종자를 용기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붓는다. 더운물(100℃)의 양이 종자부피보다 10∼20% 많은 편이 좋다. 더운 물이 너무 많으면 종자가 열상을 입을 염려가 있다. 더운 물을 부은 후 그대로 2일간 두었다가 파종한다. 와싱토니아 필리페라(W. filifera)등의 소립 종자에는 위험한 방법이며 켄차야자등에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3) 열상법(裂傷法) : 종피가 딱딱한 부티아(Butia)속에 이용된다. 종자를 망치로 두드려 종피에 틈을 내는 방법이다. 적당한 힘으로 상처를 주면 된다.
4) 배유박출법(胚乳剝出法) : 야자종자 속에는 1∼3개의 배유가 있고 거기에 배아가 붙어 있다. 배아가 붙어 있는 배유를 박출하여 바로 파종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종류에 따라서 어려울 수도 있으므로 일반적이지는 않다. 또한 발아후의 생육도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5) 약품처리법(藥品處利法) : 농유산(濃硫酸) 또는 농염산(濃鹽酸) 20∼50%이나 가성가리(苛性加里) 30∼50%액에 침적한 후 물로 씻어내고 파종한다. 침적시간은 20∼50분인데 이것은 품종, 종자의 크기 등에 따라 다르다. 위험성이 있으며 효과도 그다지 뚜렷하지 않다.
6) 종자의 발아율 실생에 있어서 발아율은 매우 중요한 문제인데, 종자의 순도여하에 따라 발아율이 상당히 달라진다. 수입종자는 발아율이 대체로 20∼50%인 것이 많다. 수입종자중에서도 훼닉스속, 부티아속, 차마에도레아속, 차마에롭스속, 콜리니아속,카리요타속, 와싱토니아속, 리비스토나속, 사발(Sabal)속 등은 잘 발근하며 그 중에는 100%에 가까운 것도 있다. 그러나 그 이외의 수입종자는 발아율이 나쁘다. 크리살리도카르퍼스속(아레카속), 호에아속(켄챠)등은 수입년도에 따라 70%이상 발아하는 해도 있고 전혀 발아하지 않는 해도 있다. 종자는 가능한 한 원산지로부터 수입하는 것이 선도도 높고 안전하다.
7) 발아온도 종자는 대개 15℃ 이상이면 발아하는데 열대산 야자의 발아에는 그 이상의 온도가 필요하며 보통 20∼30℃가 적당하다. 그러나 품종, 종자의 신선도, 크기등에 따라 발아온도도 달라진다. 또한 발아세(發芽勢:일정기간중에 발아한 종자수와 파종한 종자수의 비율)는 온도에 따라 변한다. 부티아속은 발아개시부터 발아완료까지 3년이 걸리지만 와싱토니아속, 콜리니아속은 약 30일이면 발아종료된다. 고온으로 발아처리를 하면 충실한 종자는 바로 발아하지만 발아력이 없는 종자(불량종자)는 부패되거나 발아불능이 된다. 또한 열대지방의 것이라고 해도 표고가 높은 곳에서 자생하고 있는 것은 온난대산인 것과 같이 취급하면 된다. 야자종류별 발아온도를 보면 다음과 같다. ① 발아에 고온(25∼30℃)을 필요로 하는 것 아타레아(Attalea), 카라무스(Calamus), 크리살리도카르퍼스, 코페르니사아(Copernicia), 크리토스타키스(Crytostachys), 데모노롭스(Daemonorops), 딕티오스페르마(Dictyosperma), 디프시스(Dypsis), 에라이스(Elaeis), 게오노마(Geonoma), 하이페네(Hyphaene), 라타니아(Latania), 리쿠알라(Licuala), 메테록실론(Meteroxylon), 니파(Nypa), 오라니아(Orania), 온코스페르마(Oncosperma),오르비그니아(Orbignya), 파라주베아(Parajubaea), 스테벤소니아(Stevensonia),베르샤펠티아(Verschaffeltia), 와리치아(Wallichia), 사라카(Salacca) ② 발아에 비교적 저온(15∼20℃)을 필요로 하는 것 아르콘토훼닉스(Archontophoenix), 카리오타, 차마에도레아, 차마에롭스, 콜리니아, 호에아, 훼닉스, 프티코스페르마(Ptychosperma), 사발, 트라키카르푸스(Trachycarpus), 와싱토니아 ③ 발아에 중온(20∼25℃)을 요하는 것 1)과 2)에 해당되지 않은 기타 종류
8) 광 야자 발아에는 광선이 필요하며 대체로 밝은 곳에서 잘 발아한다. 카나리엔시스등은 직사광선하에서 고르게 잘 발아한다. 그러나 차마에도레아속, 콜리니아속은 오히려 어두운 곳에서 잘 발아하며 그 외의 종류는 중간정도이다. 한여름은 차광망하에서 발아시키면 무난하다. 한여름에 노지에 두어도 되는 것이 있지만 건조에 의한 피해가 커지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발아 도중에 일단 건조시키면 전멸하기 때문이다. 와싱토니아속과 같이 소립종자의 발아묘는 강한 광선에 특히 약하다.
9) 파종기 종자는 신선해야하기 때문에 채취한 후 바로 파종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외국산 종자는 그렇게 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수입과 동시에 파종한다. 북반구의 경우 열대, 아열대, 난대로 각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4∼6월 개화, 7∼10월 성숙, 수확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 후 수입되기 때문에 아무리 빨라도 9월 이후가 되어야 입수 가능하다. 이때가 되면 기온이 내려가기 때문에 온도관리면에서 파종적기가 아니다. 특히 발아에 고온을 요하는 것을 가을이후에 파종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러므로 발아수명이 짧은 아레카야자(Chrysalidocarpus lutescens)는 빨리 파종해야 하지만 기타 품종은 다음해 봄에 파종하는 편이 낫다. 파종기는 3∼4월이 가장 이상적인데 이때가 발아에 적당한 온도가 되기 때문이며 점차 고온이 되기 때문에 발아후의 생육도 순조롭다. 남반구산 종자는 우리나라 기후와 반대이기 때문에 입수시기는 4∼7월경이 된다. 따라서 파종하기에 적당한 계절이다. 노지에 직접 파종하는 트라키카르푸스 엑셀사(Trachycarpus excelsa)와 페닉스 휴밀리스(P. humilis), 카나리엔시스(P. canariensis), 리비스토나(L. japonica)도 종자 수확기는 8∼10월이지만 파종은 4∼5월경이 좋다. 채취와 동시에 파종하여도 그해는 온도부족 때문에 쉽게 발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10) 파종후 관리 파종후에 복토하고 적당한 장소에 두고 관리한다. 온도, 광선, 관수에 주의하며 관수 노력을 줄이는 의미에서 복토한 흙위에 2cm 정도의 두께로 수태등을 덮는 것도 좋다. 파종후 최초로 관수할 때는 용토와 종자를 소독하는 의미에서 살균제용액을 관수 대신에 준다. 소립종자인 경우 파종상 위에 유리판을 덮어두는 것도 좋다. 또한 야자종자는 쥐가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에 쥐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11) 발아후 관리 종자가 수분을 흡수하여 온도가 상승하면 발아하기 시작한다. 발아하는 모양을 보면 종자 한쪽끝에서 발아를 시작하는 경우와 페닉스속과 같이 종자의 한가운데의 갈라진 틈 반대측에서 발아하는 경우가 있다. 발아에 이어서 발근하는데 발근하여 뿌리의 중간에서 싹을 내는 것과 종자의 발아공에 비대한 배축의 부속기관이 형성되고 여기에서부터 윗쪽으로는 눈이 나오고 밑으로는 뿌리가 나와서 신장하는 것도 있다. 어느 경우라도 뿌리의 생장이 우선이다. 코코스야자의 경우는 예외로서 발아가 우선이고 뿌리는 늦게 나온다. 최초로 나오는 잎은 피침형이며 단 1매 뿐이다. 따라서 이 잎만으로 우상엽, 장상엽의 야자와 구별하는 것은 매우 곤란하다. 그 후 3∼5개월 사이에 같은 모양의 잎이 1∼2매 나오며 생장이 빠른 와싱토니아 필리페라는 1년에 5∼6매의 잎이 나온다. 보통 품종 고유의 본엽이 나오는 것은 3년째 이후인 경우가 많다. 페닉스속은 발아하면 종자가 지상부로 노출된다. 이때 적당히 복토하여야 하고 골고루 눌러줄 필요가 있다. 그외 2∼3가지 페닉스속과 같은 것이 있지만 이것은 특수한 경우이고 보통은 복토한 흙에서부터 조용히 잎이 나온다. 발아가 끝나면 다소 강한 광선에 두어도 된다. 품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발아후 잎이 1∼2매 나왔을 때는 뿌리가 20∼30cm정도 신장한 상태이다. 이때에 1회 이식을 한다. 이것을 방치하여 두면 뿌리가 엉켜 상처를 입게 된다. 따라서 한주씩 분에다 심는 것이 좋다. 그러나 테이블야자와 같은 것은 주근이 나오지 않으므로 예외이다.
12) 노지재배 내한성 강한 종자는 노지에 직접 파종하는데 파종후 30∼60일 정도면 발아한다. 발아후 1년간은 그대로 두고 2년째에 15cm 간격으로 이식한다. 노지재배 품종은 다음해 봄(4∼6월)에 이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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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분주법 |
분얼(分蘖)이 왕성한 야자류에서 실시되는 방법이며 주로 종려죽이나 관음죽에서 행해진다. 물론 크리살리도카르푸스(아레카야자), 카리오타, 크리토스타키스등도 분얼하지만 이것은 실생이 쉽기 때문에 분주법으로 번식시키지 않는다.
(1) |
분주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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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죽과 종려죽은 대나무처럼 지하경이 나와 그것이 새로운 묘로 되는 경우와 줄기의 하부에 있는 눈이 생장하여 새로운 묘가 되는 경우가 있다. 이 묘를 모주로부터 잘라낸다. 새눈이 지상에 나와 10∼15cm 정도의 크기가 되면 새 뿌리도 나와 있는 상태이다. 모주로부터 1년에 3∼7본의 새눈이 차례로 나오므로(종려죽은 이것보다 적다) 모주의 주위에는 크고 작은 새눈이 나와 있게 된다. 분주시기는 5∼6월이 가장 이상적이다. |
(2) |
분주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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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묘의 자엽이 4∼5매 쯤이 되면 뿌리도 대개 2∼3매 나와 있다. 이러한 새순을 분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그러나 분주후의 관리를 충분히 하지 않으면 활착율도 낮아질 염려가 있다. 줄기가 15cm 이상 신장한 것은 발근은 잘 되어 있지만 뿌리가 엉켜있기 때문에 분주하기 곤란할 뿐만 아니라 상처입기 쉽다. 모주를 분에서 뽑아내어 새눈의 발근상태를 조사하고 발근하여 있는 것은 바로 가위로 잘라낸다. 발근하지 않은 것은 절대로 잘라선 안된다. |
(3) |
분주후의 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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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것은 유묘가 건조하지 않도록 적당한 배양토에 바로 심는다. 분주 직후는 그늘에 두고 뿌리가 활동을 개시하여 새눈이 자라기 시작하면 반그늘에 두고 관리한다. 추비는 생육에 따라 실시한다. 눈이 자라지 않았을때 시비하면 위험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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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취목법 |
줄기에 상처를 내고 수태를 감아 발근시키는 번식하는 방법이다. 다른 관엽식물에서는 일반적으로 행해지고 있지만 야자류에서는 고가의 희귀품종인 종려죽,관음죽에만 사용되는 방법이다. 또한 하엽이 떨어진 불량품의 회복에도 이용되고 있다. 취목할 때는 줄기 일부에 폭 1cm 내외의 표피를 고리모양으로 벗겨내고(환상박피) 주위에 수태를 두껍게 감아 비닐등으로 싸 둔다. 발근에 1∼2년의 장기간을 요하므로 수태에 물이 마르지 않도록 자주 관수한다. 취목시기는 4∼5월이 가장 좋다. 발근하여 뿌리가 수태밖으로 나오면 바로 잘라 분에 심는다. 자른 후의 관리는 분주법과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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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법 |
1) 온도 |
야자의 자생지는 열대,아열대의 고온다습한 지역이 많다. 야자의 생육에는 온도가 가장 중요한 조건인데 고온다습할수록 생육이 순조롭다. 따라서 여름철 기온은 문제가 되지 않으며 겨울은 고온일수록 생육이 왕성하게 된다. 따라서 경제적인 겨울철 생육온도를 종류에 따라 조절해야 한다. 야자종류별로 온도와의 관계를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1) |
고온(겨울철 20℃ 이상)을 요하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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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코미아(Acrocomia), 아이파네스(Aiphanes), 아타레아(Attalea), 바크트리스(Bactris), 세록실론(Ceroxylon), 코페르니시아(Copernicia), 크리토스타키스(Crytostachis), 데모노鶼스(Daemonorops), 딕토스페르마(Dictyosperma), 에라이스(Elaeis), 가우시아(Gaussia), 게오노마(Geonoma), 하이파이네(Hyphaene), 라타니아(Latania), 리쿠아라(Licuala), 로도이세아(Lodoicea), 로조코커스(Lozococcus), 메테록실론(Meteroxylon), 니파(Nypa), 온코스페르마(Oncosperma) , 오라니아(Orania), 프렉토코미아(Plectocomia), 스테벤소니아(Stenvensonia),베르샤펠티아(Verchaffeltia), 왈리치아(Wallichia), 잘라카(Zallacca), 좀비아(Zombia) 등 |
(2) |
중온(10℃∼15℃)을 요하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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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저온, 노지월동 야자에 해당되지 않는 범위의 종류 |
(3) |
저온(6℃∼10℃)에서도 생육가능한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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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아도레아(Chamaedorea), 콜리니아(Collinia), 에리데아(Erythea), 호에아(Howeia), 리비스토나(Livistona), 페닉스(Phoenix), 프리카르디아(Prichardia),라피스(Rhaphis), 시아그루스(Syagrus) 등 |
(4) |
노지월동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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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렌가(Arenga), 브라헤아(Brahea), 부티아(Butia), 차마에롭스(Chamaeropus),쥬베아(Jubaea), 사발(Sabal), 트라키카르푸스(Trachycarpus), 라피도필럼(Rhapidophyllum), 와싱토니아(Washingtonia) 등 그러나 야자는 같은 속이더라도 품종, 크기등에 따라 적온범위가 다르고 이식후의 일수등도 재배온도와 관계가 있다. 그리고 습도, 관수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한마디로 말하기 어렵다. 노지 월동온도도 종류, 품종, 크기, 재배장소, 재배환경 등에 따라서 다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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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광 |
야자는 자생지에서 항상 강렬한 광선아래서 생육하고 있으므로 직사광선하에서 재배하여도 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이다. 특히 여름철 강광은 야자재배에 매우 해로우며 잎을 태우거나 관상가치를 떨어뜨린다. 엽색이 좋은 것은 야자의 생명이고 매력이기 때문에 일소(日燒)는 절대 금물이다. 겨울철은 대체로 광선이 약한 편이지만 3월 하순 이후는 급격히 강해지고 일조시간도 길어진다. 그러므로 잎의 일소는 대개 이 시기에 많이 일어난다. 그러나 종류에 따라서 겨울철은 직사광선에 두어도 잎이 타지 않는 것도 있다. 겐차야자의 잎은 1년에 3∼4매 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일단 일소를 일으키면 관상가치가 떨어지고 회복에 1∼2년이 걸리게 된다. 차마에도레아는 야자류중에서도 일소에 가장 약하다. 노지재배 야자는 잎이 탈 염려는 없지만 이것을 일단 분올림한 경우는 차광하여 관리해야 한다. |
3) 용토(배양토) |
야자류의 용토는 배수가 잘 되고 유기질과 비료분이 많이 포함된 것이 이상적이다. 물론 품종과 수령, 재배환경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특히 분재배할 경우, 용토는 생육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발아후 1∼2년사이의 유묘시기는 다소 가벼운 흙이 바람직하다. 생육이 진전됨에 따라 무거운 흙이 좋다. 무거운 흙은 점질토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배수양호한 무거운 토양을 말한다. 관상가치가 높은 대부분의 야자는 열대산이다. 이러한 열대산 야자의 자생지는 라테라이트 토양(Laterite soil)이라고 하는, 철과 반토(礬土)를 주성분으로 하는 풍화토양이다. 라테라이트의 토색은 연와색이고 점토질로 무겁고 또 배수도 양호하다. 그리고 가리성분과 규산함량이 적고 산성이 되기 쉬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해안과 해안구릉지대 및 사막은 사토이다. 이러한 토양에 생육하는 야자이기 때문에 화분용토도 이점을 고려하여 사용한다. |
4) 비료 |
분재배의 경우 용토에 비료분이 상당히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유묘시기에는 거의 시비하지 않는다. 그러나 중묘에서 대묘가 됨에 따라 이식을 자주 하지 않기때문에 시비할 필요가 있다. 비료의 종류는 여러가지 있지만 가장 무난하고 일반적인 것은 유박(油粕)이다. 노지재배인 경우는 유박이외에 계분등이 좋다. 야자류는 생육기간이 길기 때문에 유기질 비료로 지효성인 것이 이상적이다. 야자류 중에서 큰 식물체는 유박과 골분의 혼합비료(8:2∼9:1)를 그대로 분위에 올려둔다. 치비의 용량은 종류, 생육상태를 감안하여 결정한다. 대묘가 된 것은 양이 어느 정도 지나쳐도 장해가 없지만 유묘는 주의해야 한다. 치비는 4∼5월에 한번 하고 생장이 좋은 것은 8월에 한번 더 실시한다. 유엽에는 유박 액비를 추비로 적당히 준다. 발아후 생육이 왕성한 것은 이식을 하고 추비를 자주 줄 필요가 있다. 추비는 농도가 진한 것보다 흐린 것을 관수대신에 여러번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겨울철 시비는 절대 금물이며 특히 실온이 낮을 때(15℃ 이하의 경우)는 더 위험하다. 야자류는 생육도중에 피해를 받으면 그후의 회복에 1∼2년을 요한다. 최근의 야자류 재배는 고온다비재배(高溫多肥栽培)가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대묘는 비료가 과다해도 별로 피해가 없으므로 겨울온도를 20℃ 내외로 관리하여 비료(추비)를 다량으로 주고 여름철은 요소 엽면살포(치비와 겸함)를 한다. 이 방법으로 재배된 야자를 보면 보통 재배한 것보다 2∼3년 이상 생장이 촉진된 결과를 나타낸다. 즉 3∼4년생인 야자가 5∼7년생에 상당하는 정도가 되는 것이다. 유묘시기는 화학비료(하이포넥스등)를 추비로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그러나 과용하면 효과가 적고 오히려 해가 될 경우가 있다. |
5) 관수 |
야자 자생지인 열대, 아열대는 연간 3,000mm 이상의 강우지가 많고 아라비아 사막이 원산인 훼닉스 닥티리페라(P. dactylifera)도 오아시스에 생육하고 있다. 즉 야자의 생육에 얼마나 다량의 수분이 필요한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저온인 경우에 지나치게 관수하면 뿌리가 부패하기 쉽다. 따라서 관수량의 조절은 온도에 비례하여 해야한다. 여름은 관수량이 많아도 외온이 20℃ 이상이므로 증발도 빠르고 생육도 좋다. 겨울은 뿌리활동이 정지하고 있어 지나친 관수는 뿌리에 동상을 입히기 쉽다. 유묘는 건조하기 쉬우므로 관수회수를 늘린다. 대묘는 용토의 표면이 마르면 관수한다. 관수는 직접 식물체에 수분을 공급하는 외에도 실내온도, 습도조절에 관여하므로 엽면관수는 매일 해도 좋다. 수질은 중성이고 불순물이 들어있지 않은 것이 좋다. 철분이 함유된 물은 엽면과 엽병을 오염시키기 때문에 좋지 않다. 또 염분이 포함된 물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
6) 일반관리 |
야자를 연중 온실내에서 재배하면 엽병이 도장하여 연약해지기 때문에 여름동안(5∼9월)에는 온실밖에서 관리한다. 노지에서는 차광망으로 직사광선을 차단해야 하는데 차광율은 50%가 적당하다. 차광율이 너무 높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경우도 있다. 노지에서 재배할 경우 직접 뿌리가 땅속으로 신장하지 않도록 바닥을 설치한다. 생육이 왕성한 야자는 여름동안에 뿌리가 30cm 정도 흙속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유묘나 중묘는 베드를 만들어 올려 둔다. 또한 수간이 큰 것(1m 이상인 것)은 비바람에 견디도록 도복방지 대책을 세운다. 노지에서 월동하는 내한력이 강한 품종의 고엽은 잘라내지 말고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와싱토니아등은 이 고엽이 자연적인 방한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다. |
7) 겨울철 관리 |
노지재배하는 내한력이 강한 야자라도 겨울철은 서리를 막아 보호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이식 또는 분갈이 한 해는 꼭 방한 대책을 세운다. |
8) 분갈이 |
야자는 작은 분에서 크게 생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야자에 한한 것이 아니며 온실식물에 공통적인 것인데 특히 야자는 생육이 더디므로 자주 분갈이 할 필요가 없다. 발아한 유묘는 1년에 2회 그것도 생육상태에 따라 분갈이 한다. 큰 식물체는 2년에 1회 분갈이 한다. 분갈이 적기는 분의 바닥에서 뿌리가 나오는 때이며 시기는 4∼9월 사이이다. 큰 식물체는 5∼6월경에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적기이외의 분갈이는 온실온도가 15℃ 이상이면 가능하지만 권장할 것은 못된다. 특히 고온을 요하는 열대산 식물은 적기가 아닐 때 분갈이하면 좋지 않다. 유묘의 분갈이는 조심스럽게 해야 되는데 식물체의 뿌리에 붙어 있는 흙은 되도록 떨어지지 않게 하고 그대로 큰 분에 옮겨 심는다. 노지에 심은 식물체를 이식할 경우, 줄기가 나와 있는 큰 식물체의 이식은 신중히 해야 한다. 적기는 4∼6월까지이며 장마기 전까지는 완료해야 한다. 한여름부터 9월 이후에 이식을 하면 바로 겨울이 닥쳐오기 때문에 뿌리가 토양중에 깊이 뻗어있지 않는 사이에 외온이 하강하여 한해를 받기 쉽다. 이식하기 전에는 다른 수목과 마찬가지로 뿌리돌림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점질토양에서는 별로 필요하지 않지만 사질토양∼양토에서는 꼭 필요하다. 또한 중묘에서 대묘가 됨에 따라 뿌리돌림의 필요성이 높아진다. 뿌리돌림을 한 것은 지주를 세워 바람에 넘어지지 않도록 한다. 이식한 해는 내한력이 강한 품종이더라도 서리 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워야한다. |
9) 병충해 |
관엽식물로서 재배되고 있는 야자류의 병으로는 탄저병(병원균: Colletorichum gloeosporioides), 점무늬병(병원균: Pestalotiopsis palmarum, P.guepini)등이 있다. 탄저병의 병징은 잎과 줄기에서 나타나는데 처음에는 작은 부정형 반점을 생성하고 진전되면 갈색 또는 암갈색의 병반으로 확대된다. 공기전염을 하며 비바람이나 높은 습도에 의해 발병이 촉진된다. 점무늬병은 처음에는 잎에 적갈색 또는 암갈색의 작은 반점으로 나타나고 후에 타원형 또는 부정형인 검은 테두리가 있는 반점으로 확대된다. 병반의 주위는 황색을 띤다. 분생포자에 의해 공기전염한다. 해충으로는 선충, 깍지벌레, 응애등이 발생하여 연약한 신엽이나 유묘등을 가해한다. 특히 온실환경이 건조할때 잘 발생하므로 잎에 자주 분무하여 생육을 촉진시킴과 동시에 해충의 발생을 억제시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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