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 KT(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 태평양물산(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 등 IFRS 도입 재평가 받을 것
- 증시 상승에 증권주도 매력적, 1위 될 수 있는 기업에 투자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식시장을 이끌었던 수출주들이 지고 앞으로는 자산가치주가 재평가를 받을 것이다"
수백억원대의 자금을 굴리는 개인투자자 `슈퍼개미`로 유명한 박영옥 씨(스마트인컴 대표이사·사진)가 9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세계적 이슈인 위안화가 절상된다면 원화도 절상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환율 하락기에는 수출주보다 내수주에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고 특히 자산가치주가 재평가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목받을 자산주로 ▲한국전력(015760) ▲KT(030200) ▲태평양물산(007980)▲조광피혁(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004700) 등을 꼽았다.
박 대표는 "국제회계기준(IFRS)가 내년 도입될 경우 한국전력의 자산재평가로 인한 차익은 22조원 발생, 내년 7월 전기요금 연료제 연동제 도입으로 정부 규제까지 완화되면 주가는 10만원까지도 갈 수 있을 것"이라며 "몇백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KT도 자산주로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태평양물산은 순자산가치만 1500억원인데 시가총액이 4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꾸준한 이익을 내고 있는 것을 반영하면 1만원대의 주가는 5만원까지도 오를 여력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주가 상승기를 반영해 증권주도 추천했다.
그는 "시중에 부동자금이 넘쳐나기 때문에 주식시장으로 들어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주가 상승을 바탕으로 증권주가 먼저 움직일 것"이라며 "자본시장법 이후 한국에서도 글로벌 투자은행(IB)가 탄생되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기 때문에 국내 증권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 중 삼성증권(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016360), 대우증권(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006800), 우리투자증권(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005940)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배당주가 매력적인 증권사로는 대신증권(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003540)을 선호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꾸준하게 추가 매입에 나서고 있는 대동공업(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000490)에 대해서도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박 대표는 "대동공업이 미국, 일본 뿐 아니라 중국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세계 1위 농기계업체인 존디어와 함께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20조~30조원으로 추정되는 중국 농기계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박 대표는 현대투자연구소, 대신증권, 국제투자자문 등 금융투자업계를 두루 경험한 뒤 2001년 전업 투자자로 나서 10년간 연평균 50%의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슈퍼개미` 박영옥씨, "수출株 지고 자산株 뜬다"
2010/10/09 13:23:35 이데일리
[출처: 팍스넷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