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요리를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17가지 소스
우리말로 하자면 양념장이고, 서양말로는 소스 또는 드레싱인데 큰 차이 없이 쓸 수 있는 용어이다. 굳이 구분하자면 샐러드에 뿌려서 맛을 더해 먹는 것이 드레싱이고, 주로 찍어서 먹는 것은 소스라고 이해하면 된다. 소스의 양은 4인분을 기준으로 하루 이틀 정도 냉장 보관할 수 있다. 너무 오래두면 신선한 맛이 떨어진다.
오리엔탈 드레싱
생야채 겉절이나 샐러드에 어울리는 새콤달콤한 맛의 소스, 간장의 풍미가 우리 입맛에 잘 맞는다.
* 집 간장1/3컵, 현미식초 1/3컵, 꿀 2큰술, 들기름이나 올리브유 2큰술,
다진 청양고추 1~2작은술.
호두겨자드레싱
호두의 고소함과 겨자의 매콤함이 잘 어울리는 소스. 과일이나 채소 샐러드에 좋다.
* 곱게다진호두 3큰술, 구운 소금 2~3작은술, 꿀 2큰술, 식초 2큰술, 겨자 1작은술.
홍시드레싱
홍시의 붉은색이 신선한 녹색채소와 잘 어울리는 소스, 오미자 효소의 달콤함과 향이 돋보인다.
* 홍시 2개, 오미자 발효액 3~4큰술, 구운 소금 2~3작은술.
대추드레싱
달콤하고 향기로운 대추의 향이 피로를 풀어주는 소스, 샐러드드레싱으로 이용한다.
* 씨를 빼고 믹서기에 간 대추 15개, 플레인 요구르트 1/3컵, 소금 2작은술, 식초 3큰술, 꿀 1큰술.
유자청드레싱
은은한 유자향이 샐러드의 맛을 감싸주는 드레싱. 과일 샐러드와 잘 어울린다.
* 다진 유자청 3큰술, 식초 3큰술, 소금 3작은술, 들기름 2큰술.
된장오미자드레싱
된장과 산야초 발효액이나 오미자 발효액, 들기름이 절묘하게 어울리는 소스로 샐러드드레싱, 비빔밥 양념장, 상추 쌈장 등 다양하고 요긴하게 쓰인다.
* 된장 4큰술, 산야초 또는 오미자 발효액 8큰술, 참기름 2큰술, 식성에 따라 다진 청양고
추 첨가.
겨자소스
겨자의 톡 쏘는 맛과 새콤달콤한 맛이 입맛을 돋게 하는 소스, 우리나라 생야채 무침에 잘 어울려서 ‘겨자채’라는 고유한 이름을 가진 요리가 있을 정도다. 겨자소스는 무침요리의 양념으로도 쓰지만 쌈이나 전병을 찍어 먹는 양념장으로도 쓰인다. 시중에 판매되는 연겨자를 사용하는 것보다 겨자가루를 따뜻한 물에 개어 사용하는 것이 맛도 더 깊고 건강에도 좋다.
* 따뜻한 물에 갠 겨자 1큰술, 꿀 2큰술, 소금 2작은술, 식초 2~3큰술.
오미자 발효액 소스
오미자의 고운 색과 독특한 향이 샐러드나 비빔국수 양념에 요긴하게 쓰인다.
* 오미자 발효액 2/3컵, 집간장 5큰술, 들기름 2큰술, 다진청양고추 2작은술.
고수소스
파나 마늘을 먹지 않는 이에게 좋은 양념장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해독 작용이 있다. 국수 양념장이나 전유어 요리를 찍어 먹는 용도로도 좋다.
* 집간장 6큰술, 다진 고수 4큰술, 다진 청양고추 2작은술, 식성에 따라 참깨나 식초, 참기
름 첨가.
참깨소스
참깨의 고소함을 최대한 살리고 달착한 집간장과 참기름의 고소함이 입맛을 당겨주는, 우리 전통의 맛이 듬뿍 담긴 소스, 따뜻한 물국수나 나물 비빔밥 양념장으로 주로 쓰인다.
* 곱게 빻은 참깨 6큰술, 참기름 1큰술, 식성에 따라 식초나 다진 청양고추 첨가.
참깨겨자소스
고소하고 매콤달콤한 소스로 샤브샤브 양념장으로는 최고다.
* 곱게 빻은 참깨 수북이 4큰술, 조청 1~2큰술, 집간장 7큰술, 갠겨자 1큰술, 참기름 1큰
술.
들깨소스
고소한 들깨와 들기름향이 우리 입맛에 잘 맞는 소스, 주로 구운 버섯을 찍어 먹거나 채소나 밥을 볶을 때 요긴하게 쓰인다.
* 들깨 수북이 4큰술, 들기름 6큰술, 구운 소금 2작은술.
참다래소스
참다래의 향과 색이 살아있는 소스로 구운 채소를 찍어 먹거나 샐러드드레싱으로 좋다.
* 참다래 2개, 산야초 또는 매실 발효액 1~2큰술, 식초 1큰술, 채 썬 생강 2작은술.
토마토소스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새콤하고 달착한 맛의 소스, 구운 채소를 찍어 먹거나 바비큐, 스파게티, 피자를 만들 때 이용하면 좋다.
* 토마토 퓨레 수북히 6큰술, 집간장 2큰술, 조청 1큰술, 생강가루 1/2작은술, 식성에 따라
다진 청양고추 첨가.
사과소스
사과와 유자청의 상큼한 향이 돋보이는 소스로 샐러드드레싱이나 샤브샤브 소스로 좋다.
* 믹서에 간 사과 1큰술, 다진 유자청 1큰술, 식초 2~3큰술, 소금 2작은술, 생강가루 1작은
술.
두유마요네즈소스
두유와 두부, 잣 향이 어우러진 채식 마요네즈, 부드럽고 향긋하고 고소하면서 깨끗한 맛이 좋다. 마요네즈 대신 쓰이며 샌드위치 만들 때 샐러드드레싱으로 좋다. 샌드위치용으로는 두부를 더 넣어 되직하게 만들고, 샐러드용으로는 두유를 더 넣어서 묽게 만드는 게 좋다.
* 두유 100ml, 두부 1/2모, 잣 4큰술, 식초 3~4큰술, 구운 소금 3작은술, 올리브유 6큰술.
고추기름소스
고소하고 매콤한 고추기름 향이 식욕을 돋우는 소스, 잽채에 넣거나 꽃빵을 찍어 먹으면 맛있다.
* 고추기름 6큰술, 구운 소금 1큰술, 식초 3큰술.
쉽고 소박한 문성희의 자연요리 평화가 깃든 밥상 216~219쪽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