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개혁과 공무원노조 사수를 위한 광명시민대책위원회(공동대표 이승봉, 권혁이, 이하 공무원노조 대책위)가 17일 오후 결성되었다.
광명경실련, 광명만남의 집 등 시민단체와 경인운수노조 성애병원 노조 등 노동조합,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12개 단체는 이날 오후 2시 10분 공무원노조 광명지부 사무실에서 회의를 갖고 공무원노조 대책위 결성을 결의하였다.
회의를 통해 강성철 공무원노조 광명지부위원장은 "전국 공무원 노동조합은 부정부패척결, 공직사회의 염원과 권력의 하수인에서 자주적으로 공무원의 소임을 다하고자 탄생된 노동조합입니다. 그러나 민의에 의해 선출된 광명시장은 공무원노조를 사수해야할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탄압으로 일관해 왔으며, 급기야 2006. 2. 14일 광명시 확대간부회의에서 광명시지부에 대하여 노골적으로 노조를 와해시키라는 지시를 하였습니다. 이러한 탄압은 그동안의 정책적 실패를 감추려는 정치적 의도로 보입니다"라고 공무원 노조 대책위 결성의 필요성을 설명하였다.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확대간부회의에서는 ▲ 조합사무실 폐쇄 ▲ 조합원 탈퇴 종용 ▲지부 홈페이지 및 내부전산망(핸디) 차단 ▲ 조합비 일괄공제 철회 ▲ 단체교섭 협약체결 대상으로 불인정 ▲ 일체의 행정지원 중단 등이 논의 되었다고 한다.
이날 회의에서는시민사회 부문에서 이승봉 광명경실련 집행위원장을 노동조합부문에서 권혁이 노조연대 대표를 공무원 노조 대책위 공동대표로 선출하였다. 또 집행위원장에는 강성철 공무원노조 광명시위원장, 사무국장에는 고민영 공무원노조 광명시사무국장을 선출하였다.
공무원노조 대책위는 오는 21일 11시 광명시청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공직사회 개혁과 공무원노조 사수를 위한 광명시민대책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단체는 다음과 같다.
경인운수노조, 전교조광명지회, 건설노조광명지부, 성애병원노조, 경기도상용노조, 농협노조, 공무원노조를 사랑하는 모임, 민주당, 민주노동당, 광명경실련, 광명만남의집, 광명교육연대(이상 12단체) 이외에도 기아차노조, 사회보험노조 등이 추가로 가입할 예정이다.
2006. 2. 17 / 강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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