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이루어지는 대학,
나사렛대학교의
임승안 총장
한 강연자가 의과대학에 강의를 하러 갔다. 강의에 앞서 한 학생에게 왜 공부를 하느냐고 물었다. 그 학생은 의사가 되기 위해 공부를 한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강연자는 의사가 되어서 무엇을 할 거냐고 다시 물었다. 학생은 의사가 되어서 우선 돈을 많이 벌겠다고 대답했다. 강연자의 질문은 계속되었다. 거듭되는 질문의 맨 마지막 대답에 학생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늙어서 벌어놓은 돈 쓰다가 죽는 거지요. 그 다음에 또 뭐가 있습니까?”
그 강연자가 어느 날, 나사렛대학교에 강연을 갔다. 그 강연자는 학생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던졌다.
“여러분은 왜 공부합니까?”
한 학생이 일어나 이렇게 대답했다.
“남을 돕는 사람이 되기 위해 공부합니다.”
남을 돕기 위해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는 곳, 학생들 저마다 인생의 목적이 분명하게 서 있는 곳, 바로 나사렛대학교이다. 지금 나사렛대학교는 다시 한 번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5대 총장으로 취임한 임승안 총장, 나사렛대학교의 비전이 그의 기도 속에 담겨 있다.
“하나님!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음으로 도울 수 있는 위대한 글로컬 리더로 변화시켜 주시고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를 통하여 한국사회와 교회 그리고 한반도와 아시아와 열방을 도울 수 있는 글로컬 리더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심정이며 꿈이 됨을 믿습니다.”
학생들에 대한 사랑이 유난히 각별한 임승안 총장, 그는 총장이라는 막중한 짐을 다시 어깨에 메었다. 그러나 그는 무거워 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절대적인 도우심을 믿기 때문이다. 「비전 2014」에 담긴 임승안 총장의 간절한 꿈과 결의를 우리 모두 함께 들어보자.
“나사렛대학교는 교육적으로 탁월한 종합대학교가 되어 사회와 교회, 그리고 나라와 열방에 공헌하는 위대한 대학이 되기 위하여 갖추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3대 특성화 사명인 5대 기본교육 특성화, 재활복지 특성화, 국제교류특성화 사업을 통해 나사렛대학교만의 특화된 분야의 발전을 도모할 것이며 3대 협력강화사업인 지역협력, 교회협력, 기업협력 등을 통해 산학연관 실무협력을 통해 학생취업 100%를 달성하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국가 시책에 맞춘 5대 교육강화사업, 정부공시제, 학과중심책임경영, 등을 추진하여 나사렛대학교의 위상을 강화하도록 할 것입니다. 이의 실현을 위해 교수충원 100%, 국제교수 100명이상, 교수와 직원과 학생의 국제연수 최고의 대학이 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 교수, 직원, 학생 전 구성원의 기본 수화가 가능해야 합니다. 교육공간, 복지공간, 채플실 신축과 아울러 기독교박물관, 호스피스센타, 치유센터, 3.1운동 연구소, 정남수 사역연구소를 설립하고 미션스쿨채플강사학교를 통해 기독교학교와 교회와 나라 살리기 운동 등 나사렛대학교는 위대한 글로벌 리더를 양육하고 파송하는데 부족함 없는 여건을 제공할 것입니다.”
교수충원 100%, 국제교수 100명이상, 전 구성원의 기본수화 가능, 교육공간은 물론 복지공간과 채플실 신축에 대한 소망은 학생들에 대한 사랑으로 직결된다. 임승안 총장은 학생들을 볼 때 마다 얼른 넉넉한 복지공간을 마련해 주고 싶은 안타까움에 애가 탄다. 참으로 착한 학생들이기에, 그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하고, 마음껏 대학생활의 즐거움을 느낄 여건을 마련해 주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임승안 총장은 날마다 하나님께 부르짖는다. “하나님, 저희를 도와주시옵소서.”
기도하는 총장이 있는 나사렛대학교, 그래서 학생들은 행복하다. 학생들은 남을 도울 수 있는 삶이 가장 가치 있는 삶이라는 것을 입학 첫날부터 가슴에 새긴다. 많은 학생들이 위대한 클로컬리더가 되기 위해 과거의 습관과 열등감을 버린다. 과거의 습관과 열등감이 버려진 그 자리에 성경에 근거한 지성과 인성 그리고 영성으로 가득 채운다. 학생들은 가족은 물론 이웃과 나라와 열방을 도울 수 있는 글로컬 리더가 되기 위해 스스로 학문에 매진한다. 이 일에 교수와 전 직원이 뭉쳐 학생들을 지원하고 격려하며 힘을 다한다.
그래서 나사렛대학교에 가면 비록 앞을 못 보는 사람일지라도, 듣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온전한 모습으로 걷지 못하거나 휠체어에 앉아 있어도, 미약한 사람이 없다. 교정에 서면 나사렛대학교가 재활복지특성화 한국최고의 대학이라는 평가가 전율처럼 온 몸에 느껴진다. 그러나 임승안 총장은 재활복지 뿐만 아니라 국제교류영역과 리더영역에 있어서 한국최고의 대학으로 평가되기를 원한다. 장차 나사렛대학교가 한국은 물론 한반도와 아시아 그리고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대학이 될 거라 믿는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물론 전 직원과 교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임승안 총장은 이 중요한 시점에서 나사렛대학교라는 함선의 선장직을 다시 한 번 맡은 것이다.
임승안 총장, 그는 총장직을 연임하면서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서 있다. 그가 할 일은 무수히 많다. 물론 하나님께서 일일이 간섭하시며 도우실 것을 믿고 있다. 더구나 임승안 총장에게는 기도의 동역자들이 무수히 많다. 그 중에 아내 오세춘 사모는 임승안 총장에게 조언자이며 동역자이다. 아내 오세춘 사모는 임승안 총장을 위해 기도를 쉬어 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때로는 부부의 연을 넘어서 어머니와 같은 심정으로 지금까지 임승안 총장을 지켜 준 사람이다. 그런 아내가 지금 폐암 3기의 아픔을 겪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가 더더욱 크다. 하나님께 절대적인 신뢰를 가지고 있는 아내에게 하나님께서는 치유를 시작하셨다. 그래도 아내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아내가 병을 얻은 것이 자신 때문인 것 같아 한없이 죄스러운 마음이다. 정말 아내를 향한 사랑의 마음, 감사의 마음, 존경의 마음을 어떻게 다 표현할까? 언어로는 도무지 표현할 길이 없다.
아내의 투병으로 인해 임승안 총장은 주변사람들, 특히 신임교수들에게 당부하는 것이 하나 더 늘었다. 건강할 때에 더 건강할 수 있도록 몸을 돌보라는 것, 그래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일들을 더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어느 것 하나 소홀함이 없이 나사렛대학교 전 가족들을 다정하게 보듬어 가는 임승안 총장, 그는 분명 이 세상을 보다 건강하고 성숙하며 행복한 사회로 변화시켜가고 있는 사람이다.
(크리스챤신문, 2009.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