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아서 행복하고,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생각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나에게 두 가지 마음이 생기는데, 그건 긍정과 감사입니다.”
고통과 근심을 명쾌하게 풀어주는 힐링 메시지 담은 행복가이드 북
“고통은 피하려고 하면 할수록 더 끈질기게 달라붙습니다. 그러나 고통에 감사하고, 고통에서 배우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오히려 잘된 거다. 이유가 있겠지’ 라는 눈으로 인생을 바라보세요. 몸의 통증도 마찬가지입니다. 통증이 느껴진다는 것은,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아프다는 것은 희망이 있다는 거예요. 통증조차 느끼지 못한다면, 그 어떤 해결의 실마리도 찾을 수 없습니다. 고통이야말로 행복의 재료이며, 인생의 스승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출가동기는 '인생은 고(苦)’라는 의문에서 출발한다. 이 고통은 세상 누구도 비켜갈 수 없다. 그렇다면 일반인들이 고통을 보다 슬기롭게 극복하는 방법은 없을까? 천태종 분당 대광사 주지 월도 스님이 근심을 내려놓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도록 돕는 인생 노하우를 담은 법문집 〈마음이 머무는 곳에 주인이 되면〉(문학스케치, 14,000원)을 펴냈다.
책은 △1장-힘이 되는 지혜 △2장-복이 되는 마음 △3장-결핍 없는 인생 △4장-새로워지는 나 등 총4장으로 구분돼 16개의 법문을 싣고 있다. 스님은 책에서 어린 시절의 추억을 털어놓고, 힘들었던 행자생활의 경험, 일선 포교활동을 할 때 신도들 간 있었던 일화를 들려주면서 삶을 답답해하고, 힘들어하는 이들이 행복한 삶을 살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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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청소년들이 상담을 요청해올 때가 있어요. 다른 친구들은 행복한데 자신만 불행한 거 같다며 하소연을 해 와요. 그럴 때마다 이런 말을 해줍니다.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한번 가보아라. 응급실에도 한번 가보아라. 너의 인생이 그렇게 불행한 것만은 아닐 거다.’ 겉으로 보면 나만 힘든 거 같아도,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다 거기서 거기예요.”
16개 주제의 법문 서두와 말미에는 주제에 걸맞은 경전 문구가 소개돼 있다. 법문에도 경전에 등장하는 다양한 예화를 소개하고 있다. 중국 달마대사부터 고려 지눌 스님까지 고승들의 일화를 소개하며, 삶의 지혜를 들려준다. 이와 함께 자연과 전원 풍경을 담은 그림(백중기 화백)을 실어 독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기도 한다.
‘현실에서 행복해야 미래도 있다’고 말하는 스님은 행복을 원한다면 먼저 인간다워지라고 말한다. 가장 인간다운 행동을 바로 ‘남을 위하는 마음’이라 제시한 스님은 나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남은 어떻게 돼도 상관없다는 식의 이기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책 서문에서 “수천 년 동안 전해 내려온 진리의 가르침에는, 세상의 이치를 간파하고 인생을 꿰뚫어보는 한량없는 지혜와 사랑이 담겨 있다”면서 “이 책이 외롭고 험난한 인생길에 환한 등불이 되고,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손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도 스님은 20여 년 전 구도의 뜻을 품고 소백산 구인사로 출가했다. 대충대종사를 수년간 시봉했고, 이후 서울과 경기, 강원 지역 사찰의 주요 소임과 주지직을 맡았다. 천태종복지재단 이사, 강원도노인보호전문기관장을 역임했으며, 2008년에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불교방송 논평위원으로 활동했으며, 불교TV ‘월도스님의 생활법문’을 진행한 바 있다. 현재 분당 대광사 주지, 서울 우면종합사회복지관장을 맡고 있다.
“긍정적인 생각을 순간순간 하다보면 영원으로 쌓여가는 겁니다. 점이 모여 선이 되고, 선이 모여 면이 되지, 한꺼번에 면이 되는 건 아니에요. 너무 욕심 내지 마세요. 순간순간 감사한 마음을 내려고 노력하는 그 자체에 의미가 있어요.” -본문 중에서 |
첫댓글 "마음이 머무는 곳에 주인이 되면" 월도 스님, 법문집 우리 천태불자들의 필독 하여야 할 책이 아닐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