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한 첫 맨발산행경험~!
많은 늘푸른 맨발의 행진 선배님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시작하게된 독산성 산행길.
등산화속에 갇힌 둔탁한 발로는 느낄수 없는 여러가지 느낌과 그로 인해 떠오르는 다양한 생각들이 많았습니다.
목줄을 풀린 강아지들이 느낄것같은 자유로움~! 발가락이 하나하나 움직이고, 발목도 등산화처럼 고정되어있지 않으니 정말 편안했습니다.
이름모를 잡풀이나 나뭇잎들이 발바닥에 와닿는 느낌, 기분좋고 서늘한 흙바닥길의 시원한 온도,
시원한 시냇물 그리고 그밑의 밟을 때마다 발가락 사이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촉촉하고 이상야릇한 느낌의 진흙,
그렇다고 꼭 이렇게 신선하고 좋은 느낌만 있는 것은 아니더군요,
땡볕에 달궈진 아스팔트길에서는 사막도마뱀이 왜 각 앞뒷발을 한쪽씩만 바닥에 대고 있는지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발바닥을 공격할 기회를 노리는, 죽창처럼 뾰족히 가지가 잘려 바싹 마른 잘린 잡조의 줄기나 밤송이,
내리막길에 뿌려져 흩어져있는 뾰족한 돌맹이들, 아~! 살짝 무서웠습니다. ㅎㅎ
길지않은 산행길이었지만, 좋은 느낌이든 두려운 느낌이든, 자연속에서 이런 여러가지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것은 흐믓한 일이겠죠?
예상치 못하게,세마대 지명의 유래도 알게되었고, 땀을 뻘뻘 흘린뒤 먹은 초계탕은 아주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처음와서 활동을 하게된 저에게 여러모로 도움을 주신 같이 산행을 했던 맨발 선배님들 다들 고맙습니다.
특히 맨발 일행을 책임지고 리드 해주신 맨발나그네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자주 참석하겠습니다~!
첫댓글 다음산행때도 꼭 오셔요! ^*^
함께해주신 지미님께 감사드립니다...
지미님과 함께여서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지미님 첫후기까지 쓰는편이신거같아요 셈세한 분이신가 이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반갑습니다.
글을 잘
이렇게 산행후기까지 올려주시고 지미님 반가웠습니다 수원뿐만아니라 다른지역의 산행때도 함께하길 바랍니다^^
반가웠습니다..다음에도 자주 봐요~~
다들 감사드립니다~. 오늘 관악산 둘레길 산행도 좋았는데 담번에 많은 분들이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