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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회암동에서 삼숭동까지 매일 30번 버스를 이용해서 출퇴근 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버스에 공고가 붙었더군요. <대양운수의 버스가 새로 개통되었으니, 회암동까지 버스를 운행하지 않는다고, 이것이 주민 대표의 건의였다고.>
그 자세한 내막을 알고 보니, 주민들이 회암동에서 덕정동까지 운행하던 30번버스의 배차 시간이 너무나 길어서 대양운수의 버스를 개통시켜 동두천에서 회암동을 거쳐 덕정동까지 운행하게 되었고, 이에 불만을 가진 평안운수 측에서 30번버스의 노선을 단축하겠다고 한 것이더군요. 40년 넘게 단 하나의 노선만 있었기 때문에 독점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노선이 들어와 극단적으로 노선단축을 결정한 것이구요. 공고문에는 주민대표의 건의가 있었다고 했지만, 그것은 허울뿐이고 주민들이 대양운수를 끌어들인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노선을 단축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주민이 많은 다른 동에는 여러개의 버스노선이 있지만, 주민이 적은 회암동에는 그나마 양주시청을 한 번에 갈 수 있고, 의정부를 한 번에 갈 수 있는 버스 노선이었는데, 그것 마저 없어져 버리게 되었습니다. 당장 11월 4일부터 노선을 단축하겠다고 하는데, 양주시에 세금을 꼬박꼬박 내고도 버스 하나 제대로 탈 수 없게 된다는게 말이 됩니까??
빠른 시일 내에 확인하고 해결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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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실과 |
교통과 |
담당부서 |
교통행정 |
답변일자 |
2006-11-02 오후 7:11:52 |
담당전화 |
820-2662 |
답변제목 |
답변드립니다. |
답변내용 |
양주시에 바란다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이해를 돕기 위하여 금년 6월부터 현재까지 회암동 버스관련 사항에 대하여 그간의 진행사항을 일자별로 간략하게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 06.6.5. : 동두천시에서 대양운수의 광암동~천보터널~회암동 노선 인가신청이 있어 양주시에서 조건부(향후 내회암에서 광암유원지까지 노선개설시 동두천시의 동의를 조건으로 함) 동의하였으나 회사사정을 이유로 운행을 포기
○ 06.8.14. : 대양운수에서 동두천~광암동~회암동~덕정역까지 1일 7회를 운행하겠다는 신청서를 양주시에 재접수
○ 06.8.16. : 회암동에서 회암.광암동등 주민 9백여 명의 서명부를 첨부 동 노선을 인가해 달라는 건의서를 양주시에 제츌
○ 06.8.25. : 평안운수와 협의한 결과 동노선이 인가되면 적자노선의 중복운행을 사유로 30번 노선을 포기할 수도 있다고 하여 시에서는 평안운수 측에 그동안 결행, 임의 단축운행등의 시정과 함께 회암동에서 덕정까지 1일 20회를 운행하는 것으로 협의하고 동사항을 통장과 추진주민 대표에게 알리고 동두천시에 노선인가 부동의 통보
○ 06.9.8. : 51번이 동 노선을 1일 14회 운행하겠다며 또 인가신청을 해와 9.18일까지 십여 차례의 전화통화 및 면담을 통해 30번이 운행을 중단하면 주민이 더 불편을 겪을 수 있고 대양운수의 여력으로 보아 운행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추진주민과 노선유치 반대를 설득하였으나 강력하게 51번버스 운행을 요구함에 따라 양주시에서는 30번이 운행을 중단하더라도 이의를 제기하지 아니한다는 서류를 요구하여 주민대표(통장등 14명)가 서명 날인한 서류를 접수
○ 06.9.19. : 시에서는 그래도 대양운수 보다는 평안운수 운행이 시민에게는 득이라는 판단 하에 평안운수 관계자와 추진주민, 동장, 시관계자들을 회암동마을 회관에 모여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였으며 평안운수 관계자가 추진주민과 참석주민들의 30번버스에 대한 불만을 듣고 한번 기회를 더 주면 적자와 상관없이 반드시 이를 시정할 것이며 덕정역도 1일 20회를 왕복 운행하겠다고 약속을 하면서 51번버스가 신규인가를 받게 되면 부득이 만성적자노선인 30번 노선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간곡하게 반대 입장을 설명하였으나 추진주민과 참석주민 일부는 평안운수의 횡포로 신뢰도가 완전히 바닥에 떨어져 어떠한 말도 믿을 수 없으며 평안운수가 운행을 하지 않아도 좋다고 분명한 입장 표명
○ 06.9.20. : 시에서는 대화를 하려하면 왜 평안운수 편만 드느냐 하는 추진주민등의 질책과 주민들이 서면으로 원하고 또한 마을회의시에도 30번버스의 운행에 대하여 부정적임으로 추진주민과 대표들이 건의서에 서명날인한 의견을 수용하여 부득이 하게 노선연장 협의에 동의
○ 06.9.26. : 대양운수의 운행이 결정되자 평안운수측은 운송수지 불균형으로 적자(1일 대당 약308,000원: 14대 1일 약4,312,000원) 및 주민의 자진 운행중단 요구 등을 사유로 30번버스를 삼숭동 자이아파트와 장거리(TS아파트)까지 노선단축계획을 양주시에 통보
○ 06.9.29. : 통장과 추진주민, 평안운수 관계자의 대화자리를 시청에 마련 주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대화를 하였으나 소득 없이 끝남
○ 2006.10.15. : 양주시에서는 추진주민 대표에게 30번버스가 회암동운행을 포기하면 주민, 학생등 많은 불편이 있으니 대양운수에 노선운행 포기를 설득하여 달라고 요청하였으나 06. 10.16일부터 51번 버스 운행 개시
○ 06.10.19. : 평안운수는 30번버스 노선의 율정삼거리까지 단축 인가사항(의정부시)을 우리시에 통보하고 10.28일부터 단축 운행하려는 것을 최대한 연장을 요청하여 11.4일부터 단축운행키로하고 시에서는 이에 따른 주민 홍보를 회천4동에 시달
상기와 같이 그간 여러 차례 우여곡절이 있었으며 그 후 30번버스가 단축운행을 통보하고 주민들의 불편이 대두되자 일부 추진주민대표께서 “30번이 덕정역 노선만 포기한다는 것으로 알았다”며 모든 사태의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은 인정할 수 없습니다.
시에서는 방문 및 대화를 통하여 시민을 위해서 30번버스가 운행하여야 한다고 적극 주장하고 만류하였음에도 건의서 제출, 면담, 대양운수 운행경축 플래카드 게첨등 여러 방법을 동원하여 대양운수가 운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평안운수가 대양운수의 회암동~덕정동 운행을 이유로 문제가 발생한 점도 있으며 시의 권고와 요청을 일체 거절하고 무리하게 타 운수회사를 유치하여 발생한 복잡하게 엉켜져 있는 사안입니다.
시에서는 2006.6.5일 51번 대양운수를 동두천터미널~광암동~회암동 구간을 인가해 주면서 30번 평안운수는 회암동~덕정동~의정부를 연결하는 것이 주민 불편도 해소하고 버스업체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업무를 추진하였으나 결과적으로 현재 많은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우리시는 주민의 불편사항을 십분 이해하고 동감하여 30번버스가 회암동까지 연장 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나 대양운수회사 · 평안운수회사 · 추진주민대표들간에 이익과 자존심이 맞물려 원만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에 있습니다만 추진주민들과, 버스회사 모두가 이해하고 양보하는 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입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은 양주시청 교통과 황봉수(820-2662)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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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서민의 발을 자청하는 버스가 시민의 출퇴근을 볼모로( 시민의 굴복을 원하는 것인지..) 감정적인 노선 폐쇄 결정을 한다는 것은 기업 윤리가 얼마나 타락하고 오염되었는지를 반증하는 것이다. 고객이자 소비자인 시민에 대한 기업의 가치판단이 얄팍한 상혼을 기준 잣대로 삼으니..쯔쯔쯔....차제에 광역교통망 체계 수립시 평안운수의 근원적인 접근을 차단하고 시민을 기만한 댓가가 무엇인지 반드시 체감하게 해주어야 한다. 공복인 시 관계자의 답변 내용은 "최선을 다 하였으나 주민이 우매하여 화를 불렀다"는 억측으로 보여지는데 행정부의 해결의지와 관점을 보는 듯하여 마음이 아리다. 주민의 거센 저항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모두가 한심스럽네요.모든 원인제공은 평안운수가 저질러놓고 발등에 불이떨어지니 대양운수를 포기하라구요?회암~덕정간 노선을 지들이 포기하고 회암동개발위원회가 잘못했으니 평안운수측에 잘못했다고 빌라는 시관계자나 죄없는 주민이나 어린 학생들을 볼모로 감정적으로 단축운행결정을 한 운수회사의 횡포나 정말 눈뜨고 볼수없는 상황입니다.수십년간 그렇게 적자를 보면서 어찌 운행을해왔는지...그렇다면 고주내노선에서 아예발을 떼던지...주위에서 알기로는 고주내노선이 황금노선이라고 소문이 자자하던데 말입니다.이지역에서 평안운수가 발을 못붙이도록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힘없는 주민을 우롱하는 평안운수는 물러나야할것입
양주시게시판에 글을 올려봐야 위의 대답글을 똑같이 복사해서 올려주더군요.ㅠㅠ너무 성의가없어요.
늦게나마 공감에 글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