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벌써 군대에 입대했다.
어느덧 세월이 참 많이도 흘러 내나이가 50대초반이고 아들이 벌써 21살이니 군대 갈만도하다.
부모 심정으로는 조금더 성장해서 갔으면 좋으련만 세월과 시간을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살게 내버려두질 않는다.
2월6일 경기도 화성 51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하여 5주간 훈련후 인천에있는 61사단으로 간다고 한다.
아들이 입대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아들은 뭐하고 있을까? 하는 걱정거리가 하루를 시작하는 일상이 되어가고있다
인터넷으로 편지를 쓰고는 있지만 그리움과 허전함을 달래기에는 부족하다.
아들도 우편으로 편지를 가끔 보내오고있어 훈련 소식과 부대일들을 예기하곤 한다.
그나마 훈련이 조금 덜 힘들고 견딜만하다고하니 걱정을 한시름 놓는다.
훈련기간동안 아들생일이 들어있어 걱정을 했더니만 부대내에서 케익과 미역국도 먹었다고하고 3월4일에는 전화 통화도 할수있어서 좋았다. 모처럼 아들 목소리를 들으니 너무좋았다 건강해보이고 듬직한 목소리여서 한참동안을 꿈을 꾸는듯하다.
훈련소 퇴소식이 3월15일이라 회사에 휴가를내고 화성교육장에 참석하여 아들을 찾으니 바로 확인할수 있었다, 조금은 변한 모습이지만 봄볕에 약간 그을린 거므스름한 얼굴과 듬직한모습, 제식훈련전에 계급장과 태극기를 군복에 붇여주는 행사와 카네이션 벳지를
나에게 달아주는 행사가 진행되어 아들 얼굴을 볼수 있었다, 30분정도 퇴소식이 진행되고 외출이 6시까지여서 가까운 집으로 이동하면서 가지고간 콜라와 칙촉등 과자를 먹는 모습을 보니 약간 짠함이 몰려왔다.
집에와서 돈가스와 점심을 먹고 엄마는 3시정도 집에와 건우와 반갑게 포옹을 하고 안부 묻기어 바빳다.
파자와 치킨을시켜 부지런히 먹였다, 가경이도 4시정도 도착해서 모처럼 4명이 모여않아 이런저런 군대예기등을 하다 5시20분에 집에서 나와 다시 부대로 항하여 내부반으로 향하는 뒷모습을 보니 어찌나 찡하고 안쓰럽던지 흐르는 눈물을 한참동안 애써 참아내며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무겁기간 했다, 다음날 61사단 인천으로 이동이후 17일 저녁쯤에 퇴근하는도중 건우한테 전화가 왔다 부대에 잘 도착했고 178연대에 소총수로 배정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8월달에 부대가 해체되어 타부대로 간다고하니 또한번 걱정이 앞선다. 19일 저녁에도 건우한테서 공중전화로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일요일 오후 너무 반가운 전화다, 잘 지내고 있고 내무반은 10명정도 사용 한다고 한다 이병,일병만 사용하니 지낼만 하단다.
오늘이 21일 건우 내무반 주소를 아직몰라 편지는 하지 못하지만 잘 지내리라 믿는다.
아들 항상 건강하고 씩씩하게 군대생활 잘하고 조만간 다시 만나자 아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