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치료 결심을 하고 단약을 한지 만3년이 되는 날
하루 종일 변화되는 혈당이 궁금하여 체크를 해 봤습니다.
한 시간 간격으로 20회 정도를 계획하였었는데 출근하는 날이었고
일도 많아서 계획대로 못 미치는 11회 체크를 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체크된 내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혈당체크할 때 아프지 않은 곳
그리고 체크할 수 있는 혈액량만 뽑기 때문에 채혈하면서 통증은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아침 식 후 즉시, 07시 44분에 체크한 혈당입니다.
출근하기 전 밥 먹고 바로 체크했습니다.
공복혈당이 110 정도인데 밥 먹으면서도 혈당은 올라가고 있습니다.

아침 식 후, 09시 18분
회사에 출근, 식 후 1시간 30분 정도 혈당이 최고로 올라갔을 때 일 것 같습니다.
활동을 하면서 오른 혈당이기에 오르면서, 내리면서 반복하였나 봅니다.

식 후 4시간 정도, 12시 39분 점심 식 전 혈당입니다.
제 몸의 기준 혈당이 110~120 정도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점심 식 후 1시간 50분 후, 14시 48분 체크된 혈당입니다.
식 후 계속 올라가는 혈당인 듯합니다.

점심 식 후 2시간 50분 후, 15시 49분 체크된 혈당입니다.
식 후 최고로 올라간 혈당인 듯합니다.

18시 14분, 일 끝나고 수고했다고 주는 비타오백을
저녁 식 전에 한병 먹고 혈당을 체크해 봤습니다.

저녁 식 전에 혈당이 너무 많이 올라 있어서
19시 35분까지 저녁을 먹지 않고 기다려 봤습니다.
1년 전만 하여도 혈당이 200 정도 올라가면 혈당 조절을 위하여
운동을 했었는데 가만히 앉아 1시간 20분 정도 기다려 봤습니다.
혈당이 자동으로 많이 떨어졌습니다.

저녁 식 후 1시간 30분 후, 21시 41분에 체크한 혈당입니다.
거의 정상에 가까운 혈당인듯 합니다.

저녁 식 후 3시간 후, 23시 11분 체크된 혈당입니다.
취침전 정상 혈당이 유지되어 정말 좋았습니다.

저녁 식 후 4시간 후, 23시 58분 체크된 혈당입니다.
40분 후 다시한번 체크 해봤는데 비슷한 혈당이 체크되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공복혈당, 07시 55분 혈당 체크를 하고 퇴근하였습니다.
아파트 전기실 근무하기에 많이 힘든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60대 중반이라 힘든 일은 시키지도 않습니다.
편안한 하루 기술적인 일을 하고 지납니다.
관리실 직원 6시 퇴근하면 하는 일도 없습니다. 잠자고 비상 없으면 퇴근합니다.

다음날 두 아들, 두 자부 그리고 손주까지 집에 와서 하루 종일 북적였습니다.
음식 많이 차려놓고 정말 배 터지도록 잘 먹었습니다.
앉아서 계속 입에 무엇인가 넣고 마시고....
22시 28분 혈당이 많이 올라갔을 것 같아 체크를 해봤습니다.
그 무식했던 혈당이 이제는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3년이 지나면서야 비로써 고혈당이 잡히고 당뇨병이 완치된 듯합니다.
3년 동안 정말 식이요법 챙겨주느라 집사람 고생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그 댓가는 확실하게 받고 있습니다.
기적 같은 회춘으로 젊음의 건강을 찾게 됐습니다.
각종 통증과 함께 약으로 버티며 살았던
그 비참한 삶이 완벽하게 사라졌습니다.
당뇨병에 걸려 직접 흐리고 탁한 혈액을 눈으로 확인하며
치료를 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건강하여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