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루이스 (Juan Ruiz) 가 쓴 스페인 중세기 문학의 대표작인 El Lbro de Buen Amor 란 작품을 간략히 소개해 보려고 한다. 아쉽게도 이 작품은 아직까지 국내에서 번역 출간되지 않은것으로 판단되며 언젠가는 출간되리라 믿고 싶다.
이 작품은 일종의 가곡집이라고 할 수있다. 당대의 신부인 후안 루이스가 사랑에 대해서 논한 작품이다.
루이스는 두가지의 사랑에 대해서 논한다.
1. Buen amor (가역:선한 사랑)
2. Loco amor (미친 사랑)
이 두가지의 사랑에 대해서 논하는 작품이다.
첫번째의 사랑은 인간과 신과의 사랑을 말하고, 두번째인 미친사랑은 남녀간의 사랑을 말한다.
신에게 기도를 하는 형식으로 시작한 이 작품은 이 작품을 통해서 진실된 사랑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충고하는 형식을 빌리기도 하지만 . 자기가 만난 많은 여인들과의 사랑이야기들을 소개하면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며 중반부 후반부에서는 여러가지의 사랑이야기들을 소개한다.
이 작품에서 후안 루이스는 여러 다른 경우의 사랑이갸기들을 다루면서 독자들이 어떤 사랑이 유익하고, 어떤 경우의 사랑은 무익한지 독자 스스로 판단하게 끔 서술했다고 말하지만, 간혹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지 않은 경우의 사랑도 있단다.
작품에서 다룬 일부 사랑이야기는 상당히 상징적이여서 간혹 독자들은 혼돈할 수가 있다고 한다.
미친 사랑의 경우에는 지극히 자극적이고 풍자적인 사랑이야기들을 다룬다
하지만 이 모든 남녀간의 사랑이야기들의 결말은 다 비극적으로 끝난다고나 할까...
유일하게 성공한 사랑이야기는 12세기 라틴코메디인 Pamphilus de amore 의 내용과 흡사한 사랑이야기가 유일하게 성공한 사랑 이야기이다.
이 작품의 내용중에 돈멜론과 도냐 엔드리나의 사랑 이야기, 후반부에 펼쳐지는 돈 까말 과 도냐 꾸아레스마의 사랑싸움까지 남녀간의 연애 행각과 사랑을 논한다. 이 작품은 중세기 작품치고는 상당히 현실적이며 중세시대의 남녀간의 사랑을 비교적 리얼하게 표현했다.
아마도 이 작품이 스페인 최초의 연애소설성격을 지닌 내용의 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첫댓글 장선영교수께서 붙인 한국어 제목<가련지서 佳戀之書>가 가장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