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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6일 부활절 후 여섯 번째
성경 ; 행1:1-11, 엡1:15-23, 눅24:44-53
제목 ; 예수는 교회의 머리가 되신다!
1.인간의 소외된 상황과 필요성 (인간의 문제점) - 예수를 믿는 기쁨을 누리
지 못하고 있습니다.
①(원인)마음의 문이 닫혀 있어서 구원의 진리를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
습니다.
ㄱ.예수가 어떤 분이시고 우리를 위하여 무엇을 하셨는지 제대로 알지 못
하고 있습니다.
ㄴ.하늘나라에 대한 관심은 별로 없고, 오로지 이 세상일에만 관심을 기
울이고 있습니다.
ㄷ.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②(과정)예수의 제자로서 그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ㄱ.구원의 진리와 주님의 부활을 널리 전파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ㄴ.예수 믿는 기쁨과 즐거움도 없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③(결과)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ㄱ.그 인생이 넉넉하지 못하고 늘 빈약합니다.
ㄴ.감사와 찬양 대신에 불평과 불만이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2.하나님의 본성과 활동 (하나님의 치료) - 성령을 보내셔서 우리 믿는 자를
능력껏 도우십니다.
①(본질)하나님은 지혜와 능력이 많습니다.
ㄱ.모든 이름 위에 가장 뛰어나신 분입니다.
ㄴ.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분이십니다.
②(활동)성령을 보내셔서 믿는 자를 능력껏 도우십니다.
ㄱ.구원의 도를 각 나라에 전파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ㄴ.우리로 풍부한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도우십니다.
③(결과)믿는 자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십니다.
ㄱ.우리의 찬양과 감사를 기쁘게 받으십니다.
ㄴ.우리의 신실한 믿음생활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십니다.
3.인간의 응답 (건강한 삶) -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면서 복음을 널리 전해야
합니다.
①(준비)마음의 문을 열고 구원의 진리를 잘 받아들여야 합니다.
ㄱ.재림과 하늘나라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ㄴ.예수가 어떤 분이시고 우리를 위하여 그가 무엇을 했는지 바로 알아야
합니다.
ㄷ.성령으로 세례를 받고 하늘의 능력과 지혜를 얻어야 합니다.
②(실천)기쁨으로 믿음생활을 하면서 복음을 널리 전해야 합니다.
ㄱ.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열심히 증언해야 합니다.
ㄴ.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주님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서로 사랑하며 살
아야 합니다.
ㄷ.주님께 돌아오는 자는 모두 그 죄를 용서받는다는 구원의 도를 열심히
전파해야 합니다.
③(결과)우리 인생을 풍부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ㄱ.성전에서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ㄴ.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면서 살아갑니다.
4.파견사
목사 :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시어 하늘의 능력과 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믿는 여러분! 마음 문을 활짝 열고 구원의 진리를 받아들임으로써, 예수
그리스도를 성실하게 믿고 따르도록 하십시오. 또한, 그 구원의 도리를 널
리 전파하면서,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주님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서로
진실하게 사랑하는 생활을 하십시오. 그리하여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십시오.
회중 : 아멘. 우리의 신실한 믿음생활을 통하여 영광 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께 감사와 찬양을 돌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우리 인생을 풍부
하게 한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우리는 세상의 헛된 욕심과 교만에 얽매
여서 구원의 진리를 멀리한 채 살아왔습니다. 이제부터는 예수를 좀 더 진
실하게 믿음으로써,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지혜롭고도 기쁨이 넘치는 믿음
생활을 계속하겠습니다.
5.예배에의 부름
여호와 하나님께 찬양의 노래를 드리십시오. 하나님은 온 땅의 왕이십니
다. 그분께 찬송의 시로 노래하십시오. 하나님은 모든 나라들을 다스리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거룩한 보좌에 앉아 계십니다.
만왕의 왕이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립니다. 하나님께서 복
주시기로 약속하신 거룩한 주일 아침에, 주께서 선택하신 거룩한 백성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합니다. 이 시간,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주시고, 우리가 이 시대를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
늘의 양식을 풍족히 내려주십시오.
우리를 아름답고 행복한 길로 인도하시고자 십자가의 길을 가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아멘.
6.공동의 기도
우리 하나님을 진심으로 찬양하며 영광을 돌립니다. 수많은 사람들 중에
서 우리를 특별히 선택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로 삼아주시고, 주일마다 예
배당에 나와서 주님을 찬양하며 예배드릴 수 있는 귀한 특권을 주셨으니, 참
으로 감사합니다. 바라옵건대, 우리가 더욱 하나님을 굳건히 믿고 의지함으로
써, 강하고 담대한 믿음과, 하나님의 크신 능력으로 무장할 수 있게 하옵소서.
그래서 우리 인생이 더욱 풍부하게 되고, 기쁨과 은혜가 넘치는 삶을 살아감
으로써,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고, 이웃에게는 구원의 진리와 복음을 열심히
증거할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우리에게 새로운 기쁨과 평안을 주시고, 인류
의 참 소망과 기쁨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7.시편교독(시편 47편)
목사 : 너희 모든 나라들아, 손뼉을 쳐라. 기뻐하며 하나님께 외쳐라.
회중 : 온 땅을 다스리시는 위대한 왕, 가장 높으신 여호와는 얼마나 장엄하
신 분인가?
목사 : 그분은 나라들을 우리 발아래 엎드리게 하셨으며, 우리 발밑에 굴복하
게 하셨습니다.
회중 : 그분은 우리가 물려받을 땅을 정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사랑하셨던 야곱의 자랑거리입니다.
목사 : 기뻐 외치는 소리 가운데 하나님께서 올라가셨으며, 나팔 소리가 울릴
때에 여호와께서 올라가셨습니다.
회중 : 하나님께 찬양의 노래를 드리십시오. 그를 찬송하십시오.
목사 : 하나님은 온 땅의 왕이십니다. 그분께 찬송의 시로 노래하십시오.
회중 : 하나님은 모든 나라들을 다스리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거룩한 보좌
에 앉아 계십니다.
8.예화
1)행복한 가족계획
결혼한 지 10년이 되는 ‘김철호’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어느
회사의 영업사원입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남매를 둔 가장입니다. 딸은 중학교
2학년이고, 아들은 초등학교 5학년입니다. 이렇게 네 가족이 회사 사택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김철호 씨는 회사로부터 강제로 해고를 당
하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사택에서 쫓겨난 김철호 씨 가족은 처갓집 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처가댁이 운영하는 제과점에서 일하
고 있던 기술자가 가게 돈을 몽땅 갖고 도망가는 바람에, 김철호 씨 가정의
형편은 더욱 어렵게 되었습니다.
김철호 씨네 가정의 불행은 점점 더 가중되었습니다. 딸이 학교에서 왕따
를 당하는 가하면, 아들은 행동이 느려서 학교에서 늘 고문관 역할을 했습니
다. 그야말로, 김철호 씨네 가정은 행복과는 거리가 먼 가족이 되고 말았습니
다. 그의 가정 형편이 새롭게 달라질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가족이 ‘행복한 가족계획’이라는 TV프로그램에 나
가게 되었습니다. 아들이 출연 신청을 했는데, 그의 가족이 선발된 것입니다.
온 가족이 미국여행을 할 수 있는 상금이 주어진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런
데, 김철호 씨 가족에게 주어진 과제는, 가장인 김철호 씨가 ‘즐거운 우리 집’
을 피아노로 연주하고, 온 가족이 함께 노래를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김철호 씨는 손재주도 없고 음악성도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
람이 1주일 안에 생전 쳐본 일이 없는 피아노를 익혀서 연주를 해야 합니다.
더군다나, 가장 불행한 집이라 할 수 있는 김철호 씨 가족이 그의 피아노 반
주에 맞춰서 ‘즐거운 우리 집’을 노래해야 하는 것입니다.
김철호 씨네 가족은 더 큰 절망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급기야는 가족들이
서로 불화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프로그램 과제는 실패한 것
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김철호 씨는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더듬더듬 ‘즐거운 우리 집’을 익히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일
이란 그것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은, 김철호 씨가 피아노를 계속 익혀가고 가족이 함
께 노래를 부르는 가운데, 김철호 씨네 가족은 점점 즐거운 집이 되어가기 시
작했다는 사실입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벌어졌을까? 그것은 그들이 억지로라
도 행복을 노래해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는 과정 속에서, 그들은 각자 자
기 스스로에게 행복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진정한 행
복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 행복은 어떻게 해야 얻게 되는 것인지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동안 그들은 생각하기를, 행복이란 돈을 비롯한 물질적인 풍요를 통해
서 온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이유 때문에, 그들은 상금을 얻을 목적으
로 ‘행복한 가족계획’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로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그런 생각이 바뀌지 않았더라면, 그들은 여전히 불행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김철호 씨네 가족은 ‘즐거운 우리 집’이라는 노래를 피아노 연주
와 악보로 익히면서, 그들이 종래 가지고 있던 행복에 대한 생각이 잘못되었
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서로가 각자 자기 가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
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요컨대, 행복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김철호 씨 네 가족은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프로그램에서 상금을 타는 것과는 상관없이 그들이 그동안 궁극
적으로 원하고 있던 가정의 행복은 이미 얻었기 때문이었습니다.
2)다리를 수술한 이후에
‘로베르토’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아주 찢어지게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다리가 무릎 안쪽으로 심하게 굽은 이 사람은 가난과 절망이 끊
임없이 찾아드는 암담한 삶을 살아야만 했습니다. ‘로베르토’는 개처럼 네 발
로 기어 다녀야 하는 신체적인 장애 때문에 교육받을 기회도 얻을 수 없었습
니다.
훌쩍 십대가 되어버린 ‘로베르토’에게 인생은 무정하기만 했습니다. 그런
데, 모든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천사들을 보내어 온 세상 사람들을 두루 감
찰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이 불쌍한 ‘로베르토’에게도 찾아오셨습니다.
가난과 질병으로 허덕이는 로베르토에게 미국에서 외과수술을 받을 기회
가 생긴 것입니다. 그는 오랜 시간의 수술 끝에 다리를 똑바로 펼 수 있게 되
었습니다. 그러자, 그의 인생에는 큰 변화가 왔습니다. ‘로베르토’는 일어나
걸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뛰고 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몇 달 후, ‘로베르토’는 인정 많은 후원자들 덕분에 직업훈련뿐 아니라 개
인교습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겸손하고 열정적인 ‘로베르토’는 후원자들에
게 “제가 할 일은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걸 도와드리는 것입니다.
그분이 저를 도와주셨기에, 저는 그분을 섬기는 일이 그저 행복할 따름입니
다.”라고 말하면서 감사함을 표시했습니다.
3)담배를 끊은 주영훈 씨
작곡가이면서 TV사회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주영훈’이라는 사람이 있습
니다. 그런데 그가, 그 아내인 이윤미 씨가 열심히 기도해서, 그 기도의 힘으
로 금연을 하게 되었다고 하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는 목사님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하루에 세
갑을 피우는 골초였습니다. 목사님의 아들이 골초라니, 정말 상상도 할 수 없
는 일입니다. 비록 연예계에 몸담고 있을지라도, 아버지 되는 목사님의 입장
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내가 담배를 끊는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며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고백했을 정도로, 그는 담배를 끊을 생각이나 의지
조차 전혀 갖지 않고 있던 골초 중의 골초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지난해 3월
부터 금연을 실천해서 지금까지 담배를 피우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가 담배를 끊게 된 것은, 이미 말씀드렸듯이, 아내인 이윤미
씨의 기도의 힘이었습니다. 1년 전, 그가 아내와 결혼하기 전에 금연을 하기
로 굳게 약속을 하고서 결혼을 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하루에 세 갑 정도
를 피우던 사람이 어느 순간 하루아침에 담배를 뚝 끊게 된 것은 참으로 너
무나 신기한 일이라고, 그 스스로가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는 담배 냄새를 맡는 것조차 곤욕스러운 일이 되고 말았다는 것
입니다. 그는‘길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옆을 지나갈 때에도 그 냄새가 아
주 싫더라.’고 하면서 "예전에는 나도 그처럼 담배를 피우지 않는 분들에게
똑같은 피해를 줬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참으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아내인 이윤미 씨는 "결혼 전에는 담배 피우는 남자와는 절대로 결
혼할 수 없다”고 생각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영훈 씨를 알게 되었고,
마침내 결혼하기로 마음을 먹으면서, 그의 가장 첫 번째 기도 제목이 주영훈
씨로 하여금 담배를 끊게 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결혼한 후에도 주영훈 씨에게 직접 담배를 끊으라는 말은
결코 하지 않고 계속 기도만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그가 담
배를 끊더라는 것입니다. 주영훈 씨가 고백했듯이, 그것은 기도의 힘이었습니
다. 그의 아내인 이윤미 씨가 열심히 기도하니까, 하나님께서 그에게 성령을
보내주셔서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것입니다.
담배가 백해무익하다는 것은 그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지금
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그 담배를 끊어보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번 니코틴에 중독이 된 사람은 담배를 끊기가 무척
힘들다고 합니다. 물론, 담배를 끊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주영훈 씨의 경우는 두 가지를 다 겸한 사람입니다. 니코틴에 중독이 되
었을 뿐더러, 담배를 끊을 생각조차 하지 않던 사람입니다. 그러니, 그에게서
금연을 기대하는 것은, 마치 나무에서 물고기를 구하는 것만큼이나 힘든 일이
었습니다. 그렇지만, 그의 부인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했을 때, 견고하기
그지없던 주영훈 씨의 담배에 대한 애착도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4)기도의 능력
김형민 선교사의 『사도행전 29장』이라는 책에 소개된 간증입니다. 김
형민 선교사가 남편과 함께 미국에 갔을 때, 남편은 공부를 했지만 형편이 어
려운지라 함께 공부를 할 수는 없었습니다.
너무나 공부가 하고 싶었던 김 선교사가 하루는 공부를 하고 싶다고 눈
물을 흘리며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때에 누가 문을 두드렸는데, 그
는 비를 피하기 위하여 찾아온 지나가던 한 백인 노인이었습니다. 이 노인이
김 선교사의 눈물 자국을 보고서는 “왜 울고 있느냐?”라고 물어보았습니다.
영어가 짧아 제대로 대답할 수가 없었던 김 선교사는 자신이 아는 단어만을
반복해서 “School, School, School!"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소망을 나타냈습니
다. 백인 노인은 이 선교사의 마음을 대충 짐작하는 듯하더니, 떠날 때에 다
음날 아침에 자신의 사무실로 찾아오라고 말했습니다.
김 선교사가 그 다음날 그분을 찾아가니, 그분은 대학교 총장이었습니다.
그 총장이 선교사에게 내민 봉투에는 미국에서 대학 4년을 공부할 수 있는
장학금이 들어있었습니다. 선교사는 이 장학금을 받고서 공부해서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다짐하였다는 것입니다.
5)모세의 생애
무디 선생은 모세의 생애를 세 가지의 단계로 묘사했습니다.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큽니다.
첫째는 ‘something’의 단계로 모세가 왕자로 있을 때입니다.
이 때 모세는 자신을 뭔가 할 수 있는 대단한 인물로 여겼습니다.
둘째는 ‘nothing’의 단계로 그 후 40년간 히브리 목자로 있을 때입니다.
광야에서 살면서 자기 자신이 아무것도 아닌 부족한 종이라는 것을 깨달았습
니다. ‘something’에서 ‘nothing’으로 변화된 것입니다.
셋째는 ‘everything’의 단계로 그의 인생의 절정기입니다.
이 때 모세는 아무것도 아닌 자라 할지라도 전능하신 하나님이 들어 쓰시면
권능자(everything)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이 사용하신 모든 사람들을 보면 처음에는 지극히 평범한 질그릇
에 불과하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만 의지하는 사람이 되었을 때, 그들은 모
두 하나님의 보배를 담은 질그릇으로 성화(聖化)되었습니다. 결국 우리
의 능력이란 어떻게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서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하
나님의 손에 붙들린 사람이 되십시오.
6)무한 능력
우리의 삶을 위대한 꿈으로 변형시킬 수 있는 마술 같은 힘은 항상 우리
안에서 잠자며 기다리고 있다.
이 세상에 정열을 가진 사람은 많다. 그들은 전략도 있고, 또 가치관과도
조화를 이룬다. 하지만, 이들 중 아는 바를 행동에 옮길 신체적 활력이 없는
사람이 적지 않다. 위대한 성공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하는
신체적, 지적, 정신적 에너지와 분리될 수가 없다.
- 안소니 로빈스의《무한 능력(Unlimited Power)》중에서 -
9.설교예문
♣부활절 후 여섯 번째 주일
성경 ; 행1:1-11, 엡1:15-23, 눅24:44-53
제목 ; 능력을 채워주실 때까지
어저께 드디어 새 피아노가 들어왔습니다. 이번에 집회를 인도하신 이동
섭 장로님이 소개해주셔서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고급 피아노를 구입하게 되
었습니다. 대당 천만 원이 넘는 그랜드 피아노에 비할 바가 아니지만, 우리
교회로서는 제법 괜찮은 피아노를 구입하게 된 것입니다.
제천에서 두 사람이 피아노를 싣고 왔습니다. 피아노를 판매하시는 분에
게 우리교회의 구조를 미리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그다지 크게 염려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두 사람이 피아노를 어떻게 운반할까 하고 걱정이 되었습니
다. 아니나 다를까, 그들은 ‘사람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들 바쁘게
사는데, 누구를 오라고 해야 하나?’하고 걱정하고 있는데, 아내가 벌써 전화
로 여광연 씨와 신동빈 집사를 호출했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제천에서 온 두 사람은 우리 교우들의 도움을 받아서, 기존의 낡
은 피아노는 아래로 내려가고, 새 피아노를 이곳 예배당에 갖다놓는 일을 시
작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어설플 수가 없었습니다. 도르래를 이용해서 피
아노를 교환했는데, 얼마나 힘들게 운반하든지, 제가 보기에 심히 안타까웠습
니다.
우리가 이곳으로 다시 왔을 때, 교회 피아노가 너무 낡아서, 우리가 쓰던
피아노를 예배당에 갖다놓고 교회 피아노는 교육관으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피아노를 전문으로 운반하는 사람들을 불렀습니다. 그런데, 그때 그들
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거나 도르래를 이용하지 않고서도, 두 사람이 피아
노를 아주 가볍게 운반했던 것입니다.
하건만, 이번에 온 사람들은 그 체격도 피아노를 운반할 수 있는 몸집이
아니었고 운반기술도 거의 없었습니다. 말하자면, 피아노 운반을 할 만한 능
력을 갖춘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일을 마친 후, 그들에게 칼국수를 대접했
는데, 그때 한 사람이 말하기를, 자기는 서울에서도 알아줄만한 1급 조율사
자격증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다면, 피아노 배달은 그만두고
조율하는 일만 했으면 좋겠다.’고 속으로만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번에 교육관의 등을 바꾸는 일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기존의 형
광등을 떼어내고 오슬람 전구로 교체한 것입니다. 오슬람 전구는 전기는 적게
들고 밝기는 훨씬 더 밝아서 좋습니다. 우리 교인들은 다들 생업에 바쁘기 때
문에, 제가 시간이 날 때마다 짬 내어서 하리라 생각하고 시작한 것입니다.
하지만,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형광등을 떼어내거나 새로운 등을 매다
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텍스를 붙이는 일은 참으로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텍스는 석고로 되어 있고, 텍스를 붙여야 하는 대상은 철판으
로 되어 있기 때문에, 나사못을 박는 일이 쉽지 않았던 것입니다. 너무 힘을
주면 텍스가 깨져버리고, 힘을 적게 주면 못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텍스가 깨지지 않게 철판에다가 못을 박자니, 이런 일을 처음 해보는 저로서
는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가뜩이나 허약하고 비리비리한 사람이 힘주어 못을 박다 보니, 겨우 등을
하나 교체하고서 지쳐 쓰러졌습니다. 옆에서 붙들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조
금은 덜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아내가 도와주겠다고 나섰습니
다. 하지만, 조금 도와주다가 이내 포기했습니다. 고개를 들어서 텍스를 붙잡
다보니, 고개도 아프고 팔도 아프고 어지럽기까지 하다고 하면서 이내 물러서
고 말았던 것입니다.
어쨌든, 제가 생각하기를 ‘이런 일은 내가 할 일이 아니다.’하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야말로, 나에게는 이런 일을 할 만한 능력도 없고 기술도 없으
니 말입니다. 거기에다가 힘마저 없으니, 도무지 이 일로는 밥 벌어 먹을 수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하나둘 계속 달다보니, 기술도 늘
고 요령도 늘어나서, 나중에는 조금 쉽게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고개가 아프고 팔이 아
프고, 거기에다가 어지럽기도 해서 도저히 도와주지 못하겠노라고 하면서 ‘보
조의 일’을 포기했던 사람이 평가는 제대로 하더라는 것입니다. ‘처음에 할 때
보다 조금 더 나아졌다.’고 말입니다. 그래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
다. 목사인 제가 해야 할 일은 열심히 성경을 보고 말씀을 준비해서 우리 성
도들에게 영의 양식을 먹이는 일입니다. 물론, 저의 아내도, 전기공 보조노릇
을 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목회자 부인으로서 그 역할을 잘 감당하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독교인으로서 언제나 반드시 꼭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날마다 새롭게 거듭나는 일입니다. 예수를 믿는 우리가 정상적으로 믿
음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읽고, 또한 기도하기를
꾸준히 함으로써, 영적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일을 계속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일은, 힘들다고 해서 포기해서도 안 되거니와, 그렇게 할 만한 능력이
없으니 못하겠다고 나자빠져도 안 되는 일입니다. 천국에 들어가는 그날까지,
우리는 하루도 쉬지 않고 이 일을 계속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성품과 인
격이 주님의 모습을 온전히 닮아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
고 아는 일에 하나가 되고 성숙한 사람이 됨으로써, 완전하신 예수의 충만한
상태까지 이르도록 해야 한다(4:13)’고 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사람들의
속임수에 빠지지 않고 세상의 잘못된 풍조에도 흔들리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
다.
그렇습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이 언제나 변함없이 해야 할 일은 바로 ‘새
롭게 거듭남’으로써 ‘주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우리의 성품도 바람직한 모습으로 바뀌고, 거칠고 모가 난 우리의 인격도 온
전하게 됨으로써, 다른 사람에게 기쁨과 유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
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가 정말로 쉬운 일이 아닙니다. 차라리 힘들어도 철
판에다가 못을 박는 편이 훨씬 낫지, 거칠고 모가 난 우리의 성품을 고쳐 산
다고 하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게 내 맘대로 되지
않습니다. 스스로 다짐도 해보고 굳게 결심도 해보나, 결국은 자신이 원하는
모습대로 살아지지가 않아서, 고민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아무튼,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일평생 이루어야 할 과제가 바로 ‘거듭나
는 일’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천국
에 들어갈 수 없다(요3:5)”고 하셨습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물과 성령으로
언제나 새롭게 거듭나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원래 갖고 있는 지혜와
능력만으로는 도무지 새롭게 거듭날 수가 없지만, 성령의 도우심을 받을 경우
에는 그 새롭게 거듭나는 일이 가능한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한순간에 갑자기 크게 변화되는 경우도 없지 않아 있지만,
대개는 죽을 때까지 계속 거듭나야 합니다.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 좀 더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결심과 다짐
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야 가능하다고 하는 사실입니
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성령의 도우심을 받을 수 있을까요?
1.마음의 문을 열고 구원의 참된 진리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오늘의 설교제목이 ‘하늘의 능력을 채워주실 때까지 이 성(城)에 머물러
있으라.’입니다. 이 성(城)이란 ‘예루살렘’을 말하는데, 영적인 의미로는 교회
를 뜻합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께서 약속을 이루시기 위하여 보내실 성령을
기다려야 한다(행1:4)”고 지시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어서 “성령이 너희에게 오시면, 너희는 권능을 받게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죽음과 부활의 증인이 될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렇
게 말씀하신 다음, 제자들을 데리고 베다니 근처로 가셔서 하늘을 향하여 두
손을 드시고 그들을 위하여 축복의 기도를 해주셨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성령을 받아야 할 이유는 바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능력’을 얻기 위한 것입니다. 물론, 다른 목적을 위하여 성령을 구할 수도 있
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능력을 얻기 위해서 성령을
구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에, 대개는 꼭 입으로 말해야만 하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입을 열어서 복음을 전하는 것도 필요하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삶으로 직접 보여주는 것임을,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성령의 능력을 받아서 우리의 인격과 성품
이 변화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우리의 사는 모
습이 바람직한 모습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어저께 피아노를 가져온 분 중에서 한 분이 그런 말을 했습니다. 그분이
전에는 교회를 다녔으나 지금은 다니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교인들한
테서 실망을 많이 느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그 실망한 것들 중에서
하나의 예를 우리에게 들려주었습니다.
그가 아는 분 중에 집사님 한 분이 있는데, 그는 어디를 가든지 아주 열
심히 기도를 한다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커피 한 잔을 마셔도 반드시 기도하
고 마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말할 때에는 최선의 서비스를 다할
것처럼 굳게 약속을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집사님이 상대방
과 약속한 것과는 달리, 일을 대충 하고 만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가 말하기를 “교인들이 말과 행동이 어긋나게 행할 때가 많
다.”는 것입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저는 그 사람에게
“그러는 당신은 교회 다닐 때에 과연 다른 사람에게 실망 끼친 일이 전혀 없
느냐?”고 묻고 싶었습니다만, 그러나 그만 두었습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교회를 다니면서도 안 다니는 것처럼 애써 감출 필요도
없겠지만, 그 반면에 겉으로는 교회를 아주 잘 다니는 것처럼 보여주고서 실
제로는 사람들에게 실망을 주는 일도 없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게 말처
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교회에 다니자말자 그 생활이 금방 달라질 수 있는
것도 아니거니와, 신앙생활을 오래 했다고 하더라도 그 성격과 성품이 그렇게
쉽사리 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 일은 절대로 삼가야 합니다. 다
만 우리가 힘써야 할 일은, 성령의 능력을 받아 우리 자신이 변화되기 위하여
언제나 항상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 때문에 실망할 일
도 아니거니와, 자신의 부족함 때문에 좌절하거나 낙심할 일도 아닌 것입니
다.
‘안소니 로빈스’이 쓴 ‘무한 능력’이라는 책이 있는데, 그 책 중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우리 인생을 위대한 꿈으로 변형시킬 수 있는, 그야말로 마술과 같은 힘
은 항상 우리 안에서 잠자며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그 위대한 꿈을
이루려고 힘쓰는 정열적인 사람들이 많다. 대개 그런 사람들은, 그 꿈을 이루
기 위한 계획도 있고, 그와 관련된 지식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 중에서 대부분은 그 아는 바를 직접 행동으로 옮길
만한 능력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중요한 것은, 누구든지 그가 갖고
있는 신체적인 조건이나 지적인 것들, 그리고 정신적인 에너지까지 최대한 제
대로 잘 활용할 때에, 그가 원하는 꿈을 이룰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천국에 가는 그날 그 순간까지, 성령의 도우심을 받
아, 우리의 인격과 성품이 변화되기를 더욱 힘쓰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영원한 스승이신 주님의 온전한 모습을 닮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요컨
대, 우리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일이 결코 없어야 합니다. 우리의 비교 대
상은 오직 주님 예수 그리스도뿐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2.우리는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주님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40일간 지내시다가 승천하시기 전에, 그의 제자들
에게 “성령이 오셔서 하늘의 능력을 채워주실 때까지 예루살렘 성(城)에 머
물러 있어야 한다(눅24:49)”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말씀하신 ‘예
루살렘 성(城)’은 교회를 뜻한다고 했습니다. 물론, 혼자서도 얼마든지 믿음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험한 이 세상에서 홀로 믿음생활을 한다는
것은 진정 쉬운 일이 아니거니와, 아주 위험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마귀는
항상 우리의 믿음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악한 세력은 우리의 믿음을 역으로 이용해서 넘어지게 합니
다. 마귀의 대장인 루시퍼도 타락한 천사라는 것을, 우리는 언제나 잊지 말아
야 합니다. 교회를 분열시키는 사람도, 그리고 목사를 힘들게 하는 사람도,
세상 사람들이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개는, 예수를 믿다가 타락한 사
람들, 아니면 믿음이 좋고 교만한 사람들인 것입니다.
아무튼, 우리는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주님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야 합
니다. 그래야만 성령이 역사하는 것이고, 그 성령의 역사를 통하여, 개인이
변하고, 교회도 변하게 됩니다. 이처럼, 각 사람이 변하여 새사람이 되고, 교
회가 변하여 세상의 빛이 될 때,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주님께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말하기를 “여러분이 예수를 충
실히 잘 믿고 모든 기독교인을 사랑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하나님
께 한없는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1:15)”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울러서 바울은
그 편지에서 말하기를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지혜를 주셔서 ‘예수가 어떤 분
이며, 또 여러분을 위해서 무엇을 해주셨는가?’를 분명히 알게 해주시기를 기
도한다.”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 자신도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을 위해서 간절한
마음으로 이렇게 항상 기도하려고 합니다. ‘하나님, 우리 교회의 모든 성도들
이 교회의 모든 집회에 열심히 참석함으로써 성경말씀을 통하여 은혜를 많이
받고 성령 충만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천국에 들어가는 그날까지 성
령의 능력을 받아 날마다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기를 힘씀으로써 더욱 풍성
하고 아름다운 인생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부활절 후 여섯 번째
성경 ; 행1:1-11, 엡1:15-23, 눅24:44-53
제목 ; 하늘의 능력을 채워주실 때까지
어느 목사님이 아프리카의 케냐에 가시게 되었는데, 그 유명한 마사이 족
들과 얼마 동안 함께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물론, 신기한 일을 아주 많이 경
험했는데, 그중에서 불붙이는 장면이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합니다.
장정 세 사람이 홈이 파인 나무에다가 단단한 막대기를 대고 힘껏 비벼
대더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서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불씨가 생겼습
니다. 그때, 사람들은 불씨가 생긴 곳에다가 마른 나뭇잎이나 마른 코끼리 똥
같은 것을 갖다 대었습니다. 그랬더니, 불길이 활활 타올랐고, 마을 사람들은
각기 자기 집으로 불씨를 가져가더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프리카에서는 고기를 구워먹거나 밥을 하는 데만 불을 사용하
는 것이 아니라, 불은 말라리아모기와 같은 해충을 쫓아내거나 맹수들의 위협
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도 한다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승천하시기 이전 40일 동안, 여러 차례 사도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몸을 직접 만져보게 하심으로써, 주께서 죄와
죽음의 세력을 물리치고 분명히 살아나셨다는 사실을, 제자들에게 확실하게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주께서는 하늘나라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
다.
뿐만 아니라, 주께서는 제자들에게 당부의 말씀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예
수님은 제자들에게 “여러분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께서 약속을 이
루시기 위해서 보내실 성령을 기다려야 하오. 내가 지금까지 말해온 대로, 여
러분이 지난날에는 요한으로부터 물로 세례를 받았지만, 이제부터는 곧 성령
세례를 받게 될 것이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시다시피, 성령은 ‘물과 불’에 빗대어서 그 의미를 해석하고 있습니다.
물은, 무슨 물건이든지 더러운 것들을 씻어내어 깨끗하게 하는데 사용되고 있
습니다. 그리고 불은 더러운 것들을 태워서 없애는데 사용되곤 합니다. 또한,
불은, 어둠을 밝혀주기도 하고, 동력(힘)을 얻는데 사용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성령이 오시면, 여러분은 그 권능을 받게
될 것이고, 그러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죽
음과 부활의 증인이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성령을 받아야
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성령(聖靈)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해주거나 생각나게 해주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영이라고 했습니다. 그
리고 성령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는 용기와 믿음과 능력을 주
십니다. 우리가 인간적인 욕심과 생각을 버리고, 주님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마음을 먹을 때, 성령은 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에서 성령이 떠날 경우, 그것은 마치, 마사이족 사람들
의 마을에서 불이 꺼지는 것과도 같습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마사이족 마
을에서 불이 꺼지면, 음식을 해먹을 수 없거니와, 말라리아모기를 비롯한 해
충의 피해를 입게 되고, 또한 맹수들의 공격을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 마음에서 성령이 떠나면, 어둠의 영이 우리 마음
을 지배합니다. 그렇게 되면, 악한 세력으로부터 공격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원하지 않는 피해를 입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불행한 사태를 맞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마음에서 성령
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오히려
성령의 불이 더욱 활활 타오르도록, 우리는 더욱 적극적으로 믿음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마음에 언제나 성령이 충만하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장작불에 계속 장작을 집어넣지 않으면, 불은 저절로 꺼지게 되어 있습니
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조금이라도 게으름을 피우게 될 경우, 성령의 불은
저절로 꺼지고, 우리의 믿음도 점점 식어지게 마련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식
어진다 싶으면, 악한 세력이 절대로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반드시 우리를 공
격해서, 우리로 하여금 넘어지게 만듭니다.
그러니,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마귀가 공격해서 우리를 넘어뜨
릴 때까지, 우리는 그냥 가만히 앉아서 당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여름이 되
면, 장마가 오기도 하고, 오랫동안 가뭄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런고로, 홍수
에도 미리 대비해야 하거니와, 가뭄이 올 경우도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악한 세력은 언제든지 우리를 공격할 수 있음을 잊지 말고,
우리는 항상 미리 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방심하면, 악한 세력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우리를 공격할 것입니다. 우리가 육신적으로 연약하면 감기
에 잘 걸리듯이, 영적으로 약해질 경우에는 사탄이 그 틈을 노리게 되는 것입
니다.
그런고로, 악한 자가 언제든지 우리를 공격할 수 있으리라는 것을, 우리
는 미리 예상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악한 자의 공격에 대비해서 미리
단단히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어떻게 말입니까? 두말 할 것도 없이, 주께
서 약속하신 성령으로 충만케 되어 굳건한 믿음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주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이제 나는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
을 너희에게 보내겠다(눅24:49)”고 하시면서 “성령이 오셔서 하늘의 능력을
채워주실 때까지, 이 성(城)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눅24:49)”고 하셨습니다.
이 성(城)이란 ‘예루살렘 성’을 말하고, 예루살렘 성(城)은 영적으로 ‘교회’를
의미합니다. 물론, 교회는 보이는 건물만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을 모신
마음도 교회가 될 수 있고, 주님의 뜻대로 살겠다고 고백한 성도들을 의미하
기도 하는 것입니다. 요컨대, 주님이 함께 하시는 곳이면, 그곳이 곧 교회요,
천국입니다.
아무튼, 주님의 뜻대로 사는 것만이, 우리 인간이 가장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믿음을 확실하게 갖
고서, 그 믿음에 따라 살고자 최선을 다할 때,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는 것입
니다.
‘루이스’라는 사람이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라는 책을 썼는데, 그 책에는
‘마귀가 우리 마음을 어떻게 어지럽히는지, 그리고 우리로 하여금 성령을 깨
닫지 못하도록 하려고 마귀가 어떤 방법을 사용하는지’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
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문득 하나님을 생각하고, 이제부터는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맺고 그 뜻에 따라 더욱 올바르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면, 바로 그 순
간 마귀가 나타나서, 우리가 당장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나게 한다는 것
입니다.
예를 들면, 길을 걷다가 ‘오늘 내가 살면서 어떤 말씀을 적용할 것인가?’
라고 생각하면, 곧 마귀는 ‘이봐, 점심시간이야 일단 먹고 생각하자’고 말한다
는 것입니다. 그리고 잠자기 전에 ‘오늘 나는 하나님의 뜻대로 바르게 살았
나?’하고 하루를 돌아보려고 하면 ‘이봐, 너무 피곤하지 않는가? 일단 자고 나
서 생각하자! 더 늦게 자면 내일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을 거야! 그러
니, 빨리 자야 돼’라고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영
적인 일을 생각할 때, 언제나 그럴싸한 세상적인 생각을 하게 함으로써, 우리
가 더 이상 신경 쓰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이 마귀의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마귀는 우리를 생각해주는 척하면서 우리를 망하게 하는, 아주
신비한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마귀는 우리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정확하게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소원을 이루려면 자기가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고 유혹합니다. 그래서 우리 귀에 쏙들어오는 말을 들려주는 것입니
다.
지난 수요일에 방영된 ‘여보세요’라는 프로에, 도박으로 20억을 날렸다는
주부가 출연했습니다. 2년 동안에 20억을 날린 이 주부는, 잃어버린 그 돈을
되찾기 위해서 3천만 원을 주고 도박기술까지 배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기
보다 한 수 위의 기술자가 있어서, 그 돈을 되찾을 수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2년 동안, 오로지 화투만 생각하면서 살았다고 하는 이 주부는, ‘심할 때
는 3박 4일 동안 쉬지 않고 도박만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또
말하기를 ‘단속을 피해서 도망가다가 2~3층에서 뛰어내려 척추를 다치고, 몸
여기저기에 상처를 입어도, 다시 도박장을 찾는 사람들이 대다수’라고 했습니
다.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그들이 도박하기 전에는 도박이 나쁘다는 사실을
몰랐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너무나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마
귀의 유혹을 받으면, 그런 시시비비의 판단력을 잃어버리게 마련입니다. 마귀
의 달콤한 말만 귀에 들어와서, 그 유혹의 손길을 뿌리치지 못하는 것입니다.
달콤한 말로 우리 인생을 망치게 하는 그 유혹의 손길은, 다른 사람에게
만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에게도 그 유혹의 손길이 뻗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마귀는, 한꺼번에 돈을 많이 벌어서 편하게 놀면서 지내려는 사람들,
힘들고 귀찮은 일들은 되도록 하지 않고 편하게 지내려는 사람들, 예수를 믿
어도 힘들이지 않고 아주 편하게 믿어보려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을 유혹해서
넘어뜨리고자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다른 사람만 걱정하고 있을 일이 아닙니다. 어쩌면 우
리 중에도 이미 그 마귀의 손아귀에 잡혀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 것입
니다. 그러니, 우리는 정신 바짝 차리고, 지금 내가 어떤 형편에 놓여 있는지,
자기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그리고 사태를 정확하게 파악해서, 하루속히
그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나 살 길을 찾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지혜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하면서 ‘예수가 어떤 분이며, 또 여러분을 위해서
무엇을 해주셨는가를 분명히 알게 해주시기를 기도한다(엡1:16)’고 했습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영원한 죽음 가운데에서 우리를 구원하여 새로운 인생
을 살게 하시려고,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 예수를
바로 믿지 못하고, 자꾸만 마귀가 좋아하는 일만 행한다면, 하나님께서 얼마
나 섭섭하게 여기실까요? 우리는 진정, 우리를 부르셔서 자녀 삼아주신 하나
님의 사랑과 그 기대에 부응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어떻게 말입니까?
1.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구원의 진리를 잘 받아들여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풍부
하게 해주셨다는 사실을, 여러분이 깨달아 알 수 있기를 기도한다(1:19)’고
했습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기 이전까지는, 땅 위에 있는 것들 중에서 행복의
조건을 찾고자 애썼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얼마나 헛된 꿈이었는가를, 우리는
기독교의 진리를 깨닫고 난 다음에야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알았습니다. 행복이란, 사람이 노력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축복해주셔야, 우리가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알
게 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 풍부하게 해주셨다.’
고 하면서, 성도들이 이 사실을 깨달아 알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현대인의 성경’은 이 부분을 ‘여러분의 마음의 눈을 밝히셔서, 부르심을
받은 여러분의 희망이 무엇이며, 성도들이 하늘나라에서 받게 될 영광스러운
축복이 얼마나 풍성한가를, 알게 해 주시기를 기도한다.’라고 번역하고 있습
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축복을 더 많이 받기만을 소망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축복이 얼마나 풍성한지, 이 사실부터 먼
저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하여 열심을 다해
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더욱 크신 축복으로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한 채, 하나님의 자녀답지 못한 인생
을 살 경우, 우리는 하나님께서 베푸신 그 복을 잃어버릴 수도 있는 것입니
다.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하나님의 은혜에 열심히 보답하면서 살 생각은 하
지 않고, 그저 육신적으로 편안하게 지내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 사실입니
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살 경우, 악한 자가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마귀는
육신적으로 편안하게 지내려는 사람들에게 가까이 접근해서 더욱 즐겁고 편
안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유혹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런 사람이
생명의 길을 가고자 애쓰겠습니까? 생명의 길은 좁고 험하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생명으로 들어가는 길은 좁고 그 문도 작아서,
그리로 찾아오는 사람이 별로 없다(마7:14)”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힘들고 어려워도 좁고 험한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물론,
생명이 되고 복이 되는 길로 가는 것을 원치 않을 경우, 육신이 원하는 대로
따라가도 될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생명이 되는 길을 가고자 원한다면,
힘들고 어려워도 진리의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2.기쁜 마음으로 믿음의 길을 가면서 복음을 널리 전해야 합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우리가 예수를 믿고 사는 것은, 구원을 받아서 천국
에 들어가기 위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 인간의 힘만으로는 도무지 행
복한 인생을 살 수 없는 고로,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서, 우리가
원하는 행복한 인생을 살고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것입니
다.
그런데, 하나님의 능력은, 그 법칙대로 사는 사람에게 임하게 되어 있습
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성령이 오셔서 하늘의 능력을 채워주실 때까지
예루살렘 성(城)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예루살렘 성에 머물
러 있어야 한다.’는 말씀은, ‘주님을 모시고 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또한,
이 말씀은 ‘주께서 가신 그 길을 따라서 간다.’는 말입니다.
요컨대, 단지 내 욕심 채우고자 함이 아니라, 이 땅 위에 하나님의 뜻을
세워가려고, 우리는 지금 예수를 믿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뜻
을 세워갈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원하는 바를 채워주십니다. 그러니, 우리
는 이 원리를 바로 알아서 믿음의 길을 가되, 기쁜 마음으로 가야 하는 것입
니다.
그리고 이 복되고 아름다운 길을 우리만 갈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있
는 우리의 형제와 자매들에게 ‘복음의 진리’를 전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들도
우리와 함께 ‘복이 되고 생명이 되는 길’을 갈 수 있도록, 적극 권면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이 세상에서 잠깐 즐겁게 살자고
예수를 믿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잠깐 즐겁게 살려는
생각을 완전히 버리고, 영원한 천국을 바라보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천국
을 가기 위한 노력을 더욱 열심히 해야 하는 것입니다.
천국 가는 길은 아주 좁고 험하다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편
하고 즐겁게 살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비록 힘들고 고달프더라도, 천국
을 가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 기울여야 합니다. 그럴 때에, 보혜사 성령이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를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요컨대, 하나님의 말씀인 진리
에 따라 살 수 있도록, 성령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 주께서 하늘의 능력을 채워주실 때까지, 자리를 비우
지 말고 교회에 머물러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성령이 오시면, 그 성령이 인
도하시는 대로 살아감으로써, 다시 오시는 주님을 맞이할 수 있는, 저와 여러
분이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