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흠... '역사'하면 떠오르는 고장! 전주!에 갔다 왔다.. 전주의 '객사'같은 '만남의 장소'가 대전에는 일제강점기때 일본놈들이 뿌셔버려서 매우 아쉬웠다. 또한 '만남의 장소'라는 가치보다는 '역사'라는 가치가 숨겨져 있어서 부러웠던 것이 이유중의 하나인 것 같다. 경기전에서 제일 아리송 했던 '대나무숲에서 대나무의 수'또한 아리송하면서도 매우 재미있었다. 이번 역탐에서는 선생님께서 여러가지로 온갖 먹을 거리를 다 사주셨다.'순대','도넛(꽈배기)','아이스크림','피순대','점심..' 또한 선생님께서 차안에서 들려주셨던 '심리학'이야기는 너무 인상깊어서 지금도 줄거리가 생생하게 기억난다. 전동성당에서 빌었던 소원! 과연 이루어질지 궁금하다. 그리고 그 화려하고 웅장한 건축양식.. 그 곳에서 많은 천주교 순교자들이 한국 최초로 나왔고, 형벌 또한 매우 잔인하고 심하다는 사실을 알자, 성당에서 매일마다 입에 "순교자의 마음을 본받자." 라고 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최명희 문학관에서는 글씨 따라쓰기를 할 때 잘 되지 않아서 세번이나 했었지만, 역시 '완벽'이라는 단어는 없는 것 같다. 그곳에서 또 전주 톨게이트를 지나갈 때 봤던 '여태명'의 글씨를 보자 반가웠다. 그리고 제일 추억에 남는 것 중의 하나인 '오락실..' 웬일로 선생님께서 오락실에서 우리에게 일명 '자유권'을 주시는지 매우 궁금했다. 약간 스릴이 없었지만 그래도 덜컹거리기는 했던 시뮬레이션... 기념품으로 로또 복권을 몰래 가져 왔던 미술작품 감상. 웬일로 조용하게 감상을 했다. 민중서관에서는 급해서 그 속에 있는 글씨만 보고 나왔지만, 이번 기회에 '책속에 길이 있다.'라는 교훈을 얻었다. 그 얘기를 좀더 강조해서 난 책속에서 지름길을 찾아내서 그 길을 따라 목적지에 도착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초반 2번은 이기고 제일 중요한 후반에 계속 졌던 풍남문 앞에서의 엉겅퀴 시합! 풍남문에서 1,2층 기둥이 붙어있다는 비밀!~~ 오늘따라 유난히 말을 잘 들었다고 칭찬해주시고,끝으로 전민동의 신기한 나무를 보아서 여태껏 역탐중 제일 즐거웠던 역탐이라고 생각이 든다. 3월 30일 고창도 잘 갔다왔으면 좋겠다. |
첫댓글 엉겅퀴가 아니고 질경이인데... 준희가 솔직한 느낌을 잘 써 주었구나. 앞으로도 너희들의 상상력을 문화유산을 통해 키울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 아자. 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