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계장이 아니다. 닭개장이다. 삼개탕이 아니다. 삼계탕이다.
그나저나 삼계탕이나 닭백숙보다는 닭개장을 먹고 싶은데 잘하는 집을 찾기가 참 힘들다.
닭개장은 오래 끓여야 제맛이 나고 나물이 많이 들어가야 되는데
삼계탕이나 백숙처럼 해 놓고 기다릴 수 없어 쉽게 상해버리고 해서 타산이 잘 받지 않는단다.
소는 20년 정도 산다. 워낭소리에 나오는 소는 40년을 살았다고 하지 않는가.
하지만 도축되는 소는 2년 만에 고기로 변한다. 돼지는 10년 정도 산다.
하지만 도축되는 돼지의 수명은 6개월이다.
닭의 수명은 평균 13년이다. 치킨이나 삼계탕용 닭은 28일만 키운다.
한 달도 못 산다. 어째 좀 불쌍하다는 생각도 든다.
삼계탕을 잘하는 집은 여러 군데다.
닭백숙도 마찬가지이다.
단지 국물 맛이 많이 좌우하는데 특색있는 집만 골라서 소개해 본다.
1. 감나무집
그 옛날 유명한 보신탕집 이름이랑 같다. 국물이 구수하고 아주 좋다. 삼계탕이라 부르지 않는다. 옹추두계탕이라고 한다. 복날에는 이조차 팔지 않는다. 요즘 유행하는 이상한 보신요리만 판매한다. 비싸다.
2. 닭올닭
한번쯤은 꼭 가보라고 권하고 싶다. 녹두를 넣어서 그런지 국물 맛이 탁월하다.
3. 성서 금산삼계탕
금산에 인삼이 많이 나니깐 금산 삼계탕이라 이름을 짓고 시내 중심가에서 아주 크게 한 금산 삼계탕 지금은 성서, 수성구 들안길에 가면 찾을 수 있다.
4. 서울 삼계탕
어지간한 분들은 다 아는 집이다. 약전 골목안에서 전통있게 자리 잡고 있다. 이집 똥집은 정말 맛있다. 평화시장 튀긴 똥집은 똥집도 아니다.
5. 연화정
우리병원 보광병원 근처에 있는 유명한 삼계탕집이다. 이 집도 많이 알려진 집이다.
6. 우륵 큰나무집
처음 자그마한 집부터 단골이었다. 지금은 그 동네에 유지가 된 집이다. 모르면 간첩이다. 미리 전화해서 예약하고 가면 아주 빨리 먹을 수 있다.
7. 정일품
경산쪽인데 아주 깨끗하고 음식이 정갈하게 나온다. 삼계탕집치곤 가장 넓은 집이라고 생각 된다.
8. 장원 삼계탕
하양에 있는 삼계탕 집인데 한번쯤은 먹을만한 곳이다.
첫댓글 복날에 원
삼계탕 집만 도셨나보다
나는 언제 다 가보지
저는
큰나무집 이용.
찾아다니며 먹을 만큼 당기지 않아서요.
감나무집
우륵 큰나무집
정 일품은
서울 삼계탕은 가본곳이네요 ㅎ